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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계대성회 르포_시내산에서 시온산으로
 글쓴이 : 관리자
 

2012 하계 대성회 르포






구원(salvation)과 구속(redemption)은 다른 느낌이다. 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누가 뛰어들어 ‘구원’해 준 것은 미담이다. 해피 엔딩이다. 어린아이는 그 사람이 고맙고 자라서도 한 두 번은 찾아가 만날지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가 아들을 놓아둔 채 남의 아들을 먼저 구해서 그 아이는 살고 아들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면 그냥 ‘아름답다’고만 할 수는 없다. 눈물겨운 얘기다. 평생 잊어서도 안 되고, 잊을 수도 없는 얘기다. 그것이 값을 치른 구원, 즉, 구속(救贖)이다. 구속의 대서사시, 4박 5일이 막을 올린다.





유종훈 담임목사는 “지난해도 최고의 대성회라고 했지만 올해는 또 다르다. 성도들의 마음도, 생활 태도도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했다. 2시간 강의가 열일곱 번. ‘쉬어갈 만한’ 강의는 없다. 순도 100%의 극상품 포도주가 쉴새없이 상에 오른다. 취한 듯, 꿈꾼 듯 4박 5일이 흐른다 .
산기슭을 따라 기도길을 걷다 보면 폐광의 흔적이 나온다.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터는 옛 금광이다.
선조들이 금맥을 캐던 곳에서 우리는 성경에 나온 37,500가지 복의 광맥을 캔다. 광부의 채광(採鑛)이 얼마나 고됐을까. 우리의 채금(採金)도 쉽지는 않다. 늦어도 5시면 일어나고, 일러야 12시에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행복하다. 깊이 병든 인류의 처방전부터, 내게 주시는 개인의 처방전까지 4박 5일 동안 다 나온다. 깊숙한 밑바닥에 숨어 스스로도 몰랐던 병환(病患)들까지 후벼 파는 정밀한 진단서다. 어디부터 어떻게 고쳐야 할지 알려 주시는 구체적 처방전이다. 오지 않을 도리가 없다.



올해 강의들은 구속사 시리즈 제7권「만대의 언약, 십계명과 성막」의 예고편들이다. 구속사 시리즈가 권수(卷數)를 더할 때마다 우리의 성경 이해는 길이, 넓이, 높이, 깊이가 비약적으로 팽창했다. 성경 이해의 지평이 넓어졌다는 것은 우주 만물과 인간 사회를 이해하는 지평이 넓어졌다는 뜻이다.
올해 대성회는 하나님이 모세를 중보자로 삼아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 언약을 맺으시는 과정과 그 언약의 내용인 십계명, 성막, 법궤를 정밀하게 탐구하는 대탐험이다. 잃어버린 법궤를 찾아 떠났던 인디애나 존스(The Adventures of Indiana Jones : Raiders of the Lost Ark, 1981년작 헐리우드 영화)처럼.
성막과 법궤가 바로 예수님이고, 그리고 바로 나 자신이고, 복잡하고 따분해서 성경 읽다 졸기 일쑤였던 성막과 법궤의 구조 안에는 우주의 원리가 다 들어 있고, 그 모든 것이 담긴 시내산 언약은 시온산 언약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나는 꿈에라도 생각했던가. “왜 성경을 그렇게 여러번 읽으면서도 나는 까막눈이었던가. 가슴을 쳤다.”(박남순 선교사)는 고백은 우리 모두의 것이었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였느니라.”(시편 119:130).
여기 ‘우둔한 자’는 영어 성경에 ‘the simple’이다. ‘단순하라’는 얘기다. 하나님이 하라시면 하고, 오라시면 오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좋다면 먹으면 된다. 대성회 기간이 바로 그렇다. 자기 의지, 계획은 접고 하나님의 흐름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것이다. 여주에서 경험하는 천연 암반수, 건강 식단, 찬물 샤워들은 모두 첨단 의학이 추천하는 건강 비결들이다(아마존닷컴 건강분야 베스트셀러 ‘클린’). 여기서뿐이겠는가. 성도의 삶 전체가 ‘simple’ 해야 한다. 이 4박 5일은 그 연습이다.
지난해 대성회 르포에서 기자는 중등부 학생들을 보고 “아이들의 인내력은 거의 불가사의할 지경이었다.”고 썼다. 작년과 올해가 또 달랐다. 폭염 속의 연강(連講)에도 아이들에게서는 한숨 소리 한 번 나오지 않았다. 사이 사이의 ‘젊어 보이는 선생님들’이 피곤한 아이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거나 허리를 펴주었는데 알고 보니 선생님이 아니라 3학년 선배들이었다. 아이들은 시종 맑고 밝았다. 어른들보다 오히려 더 하나님의 물결을 자유자재로 타고 흘러가는 모습이었다. 강의 시간에 부채질을 하는 친구들이 여럿이었다. 자세히 보니 부채의 방향이 모두 앞사람이나 옆 사람이었다. 무더위에 버티는 동생들에게 선배들이 부채질을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아, 이 아이들은 대체 누구인가.’
찬양 기도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한 몸짓을 이뤘다.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추악한 인간 세상에 뛰어 드셔서 구속(救贖)의 대역사(大役事)를 펼치시는 이 믿기지 않는 초현실적(surreal) 기막힌 드라마에 어쩌다 우리도 끼어들어 영문도 모르는 채 주요 배역을 맡았는가. 어디 예수님의 족보만 하나님의 눈물의 기록이겠는가. 우리 각자의 생애도 모두 하나님의 눈물의 기록이다.



‘그런가?’ 했던 성구가 마침내 마음으로 파고드는 순간이 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편 133편).
여주에서의 하계 대성회가 6년째. 스쳐 지나가던 돌비에 새겨진 그 구절이 이제 마음에 새겨진다. 그 천상의 아름다움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함박웃음이….
대성회 직전 열린 런던 올림픽 개막식의 피날레는 감동적이었다. 폴 매카트니가 부르는 ‘헤이 주드(Hey Jude)’ 를 6대주에서 모인 인류가 한마음으로 따라 부르는 티없는 얼굴들, 하나님이 고쳐 주실 이 땅의 모습이 바로 저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천국에 좀더 근접한 모형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끝 모를 사랑 속에 형제가 연합하여 사랑하며 동거했던 4박 5일, 장자들의 총회. “여기가 바로 천국인 것 같다”(강신택 박사)는 고백은 여기 오는 모든 이들의 공통된 술회다. 기자의 여덟 살 딸은 대성회가 끝나는 날, 내년 대성회를 향한 365일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렇다. 다시 1년이 주어졌다. 하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미증유(未曾有)의 향연에 참석했던, ‘하나님을 보니 발아래 사파이어를 편 듯하며 하늘같이 청명하더라.’ 증언했던, 그리고 하나님께서 ‘존귀한 자’라고까지 불러 주셨던 아론과 나답과 엘리후와 장로 칠십 인은 그로부터 40일도 지나지 않아 금송아지를 빚고 하나님을 배신했다. 그토록 신실하고 온유했던 모세조차도 자기를 이기는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다시 1년이 우리 앞에 놓였다.



글_ 호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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