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참평안뉴스  
 
   
'이념의 세대' 486 세대의 대한민국 현대사 직설 토로
 글쓴이 : 관리자
 

A: 나, 고백부터 하자. 20대 때는 ‘반공’ 얘기 나오면 웬 철 지난 얘기냐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었었다.

B: 80년대에 대학 다닌 우리 세대 중에 안 그런 사람 얼마나 되겠냐. 21세기가 탈(脫)이념 시대라고 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념을 넘어 ‘실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소가 웃을 일이야. 대한민국은 탈이념이었던 적이 한번도 없어. 오히려 지금은 극(極)이념 시대라고 해야 할까. 해방 직후 서울 한복판에서 좌파와 우파가 유혈 충돌하던 때와 지금이 본질적으로 뭐가 다르냐.

A: 난 2-3년 전만 해도 이 나라에 ‘종북’, ‘친북’ 세력이 정말 있다 해도 한줌밖에 안 되는 그들이 무슨 위협이 되겠느냐고 생각했어.

B: 글쎄, 나도 어느 정도 그랬지. 그런데 최근 몇 달 사이 마치 뭐에 홀린 느낌이야. 종북 세력이 어느새 ‘야권’의 한 주체가 되고, ‘연대’라는 걸 해서 야권 전체의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시민사회의 원로라면서 무슨 ‘회의’를 만들어서 정치판을 뒤흔들고 있잖아. 아니, 몇 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A: 지금 제1야당의 정책이나 인적 구성은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전에는 제1야당이 ‘진보’라는 타이틀을 내걸기도 꺼렸잖아. 자칭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들은 따로 있었다고.

B: 결정적인 원인은 경제위기지. 우리 조카는 대학 나오고도 취직이 안돼 놀고 있고 삼촌은 명퇴하고 치킨집 차렸는데 얼마 못 돼서 문 닫았다고. 중산층 가정이 삽시간에 먹고 살 걱정을 하게 된 거야. 양극화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지. 그 틈새를 좌파가 공략하는 거라고.

A: 먹고 살기 힘들면 복지나 분배를 더 요구하는 좌파의 목소리가 커질 수는 있어.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고. 문제는 우리나라의 좌우 구도는 유럽처럼 ‘경제 정책의 좌우’가 아니라 북한 정권, 그리고 공산주의라는 존재를 놓고 갈리는 ‘안보의 좌우’ 라는 거지.

B: 경제와 안보, 두 가지가 교묘하게 혼재돼 있다는 게 문제야. 종북 세력들이 그 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코미디 아냐? 북한은 현존하는 지구상 최악의 정권이잖아. 공산주의 중에도 최악의 형태로 변질된 전제국가라고. 공산주의 자체가 74년 만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망했어.
공산주의가 들어간 나라마다 망하고 거지가 됐잖아. 근데 그중에도 최악의 유사(類似) 공산주의인 북한 정권이 세계 10위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거지.



A: 근데 정말 종북 세력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되는 거야.

B: 총선 때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파동 와중에 ‘경기동부연합’이라는 내부 조직이 폭로됐잖아. 당을 이 사람들이 배후 조종하고 있었다고. 그 사람들과 민주노동당을 함께했던 진보 논객 진중권이 얘기했지. “경기동부연합은 김일성 신년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묵념을 하고 회의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이런 사람들이 통합진보당 뿐 아니라 야권 전체를 흔들고 있는 거야. 실제로 이번에 원내에도 여러 명 진입했고. 대선때 야권이 선거 연대를 하면 세력이 더 커질 거라고.

A: 그 사람들은 북한의 실상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거야?

B: 대학 시절에 한번 꽂힌 사상이 평생 가는 거지. 80년대 대학가에 주체사상을 처음 보급했던 김영환이나 북한 민주화 운동가로 전향해서 이번에 부산에서 당선된 하태경 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우리 대학 다닐 때 사방이 온통 주사파 아니었냐.

A: 그랬지. 공공연히 문건에도 ‘자주(自主) 00년’이라고 썼고 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걸 숨기지도 않았다고. 민주화 투쟁이 중요하지 주사파면 어떠냐고 생각했지.

B: 그래. 근데 주사파의 뿌리가 어디인지 아냐?

A: 아까 얘기한 김영환이 처음 보급한 거 아냐? 운동권에서 ‘강철서신’ 하면 전설적인 존재였잖아.

B: 나도 그땐 그런 줄 알았어. 그런데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다 보면 해방 후까지 올라가더라고. 더 올라가면 3·1 운동 이후 발호하기 시작한 한국 공산주의 세력까지 가야 하지만.



A: 좀더 자세히 얘기해봐.

B: 해방 이후 미국과 소련이 남북한에 각각 진주하면서 두 개의 정권이 수립됐잖아. 김일성 정권은 자기들은 통일을 원하는 자주 정권이라고 선전하고 대한민국은 친일, 분단, 외세 추종 세력이라고 비난했다고.
이 프레임이 60년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거야. 사실은 북한 정권이야말로 소련의 철두철미한 후원과 지령 속에 수립된 괴뢰 정권이지. 통일 지향세력이란 것도 거짓말이야. 남북 총선거를 하면 인구면에서도 불리하고 남로당 세력과의 경쟁도 열세였던 김일성 집단이 먼저 북한 단독정권 수립을 결정했다고. ‘친일’ 얘기도 그래. 북한의 초대 내각 면면을 보면 친일 인물들이 수두룩해.

A: 본질은 그렇지 못하면서 ‘자주’, ‘통일’이라는 프로파간다만 선점해 버린 거군,

B: 지금도 종북 세력들이 입에 달고 사는 게 ‘자주’, ‘통일’이지. 사실은 ‘주체사상에 의한 자주’ 이고 ‘김일성 민족에 의한 통일’이라니까. 김정은의 얼마 전 김일성 생일날인 태양절 연설을 보니 아예 ‘한민족’ 대신 ‘김일성 민족’이라는 말을 쓰더군.

A: 해방 이후 역사를 좀 공부해야겠는데.

B: 그때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21세기 한반도가 제대로 보인다고. 김일성 집단에 공산정권 주도권을 빼앗길까봐 애가 탄 박헌영의 남로당 세력이 대구 폭동, 제주 4·3 사건, 여수순천 반란사건을 잇따라 일으키면서 신생 대한민국에 피비린내를 몰고 온 거야. 현실에 불만이 있었던 농민, 노동자들이 그들의 전략에 이용당했고.

A: 그렇다 해도 그때와 지금이 똑같다고 볼 수는 없지 않나?

B: 나도 그런 줄 알았지. 요즘에야 눈이 뜨이기 시작했어. 3박자가 그때와 똑같아. 북한 정권의 여전한 적화 통일 야욕, 대한민국 내부에 존재하는 현대판 남로당, 잘 모르면서 이용 당할 수 있는 다수 대중... 종북 세력의 특징은 섞인다는 거야. 위장하는 거지. 대한민국 사회를 ‘민주 대 반(反)민주’, ‘자주 대 외세’ 구도로 나누고 자기들은 민주, 자주 세력을 자처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 구도 놀음에 넘어가. 막연히 ‘진보’가 선이라고 생각하고 ‘보수’는 악이라고 믿는다니까.

A: 하긴 대학 때 친구들 만나 보면 80년대 학생운동에 대한 낭만적 추억, 부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더군. 물론 민주화에 대한 순수한 열망이 있었지만 배후에선 주사파가 주동했다는 것도 직시해야 하는데 말야.

B: 자유민주주의 국가 중에 우리 사회처럼 ‘투쟁’, ‘파업’, ‘박살내자’, ‘타도’ 같은 용어가 일상화된 나라가 있을까. 노조가 주최하는 집회에서는 애국가도 안 부르고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하잖아.
다 종북 세력들이 심어 놓은 거라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생각을 일상화시키는 거지. 박정희 대통령 싫다고 미국으로 건너간 유명한 정치학자 이정희 교수 있잖아. 그 양반조차도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에서 한국 현대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이제 종교나 신앙이 돼 버린 것 같다’고 탄식했더라고. 그런 의식이 486 세대를 중심으로 이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거야. 그게 전교조를 통해서 또 아래 세대들에게 전수되고 있고.

A: 이런 일들이 북한 정권의 조종 속에 이뤄졌다고 봐야 하나, 자생적이라고 봐야 하나. 주사파들은 자기들이 자생적이라고 주장하잖아.

B: 6.25 전쟁 끝나고 불과 10여 년 지나서 남로당 후신인 통혁당이 재건 됐어. 그게 인혁당, 남민전, 민혁당을 거쳐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고. 그 세력들이 북한에 가기도 하고 공작금도 받고 끊임없이 지령을 받았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야.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그들의 조직 사건에 휘말려서 함께 고초를 겪은 사례도 있긴 하지만 말야. 국내 최고 북한 전문가인 유호열 고려대 교수가 얘기했잖아. 북한은 선전, 선동으로 체제를 유지하는 집단이고 선전,선동을 통해 남한 사회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 상당수가 그런 사실을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는 거지.

A: 내가 의문을 품었던 것 중의 하나는 우리 세대의 막연한 반미 의식이야. 80년대 미국 문화원 점거할 때부터 말야. 대체 어디서 비롯됐나 싶었어. 맥아더 동상 철거한다고 난리 칠 때는 정말 저건 아닌데 싶었거든.

B: 김일성 집단 입장에서 보면 미국 때문에 해방 직후 한반도를 통째로 집어 삼키지 못했고, 민족해방하겠다고 6.25 전쟁 일으키니까 미국이 참전해서 또 훼방을 놓았고, 지금도 미국때문에 모든 게 막혀 있으니 철천지원수지. ‘자주’를 위해 미군 철수하라는 게 아니라 ‘공산 통일’을 위해 미군 철수 하라는 거야. 종북 세력들이 맥아더는 물론이고 백선엽 장군 같은 사람을 그렇게 미워하고 ‘친일파’ 라고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야. 적화통일을 막았고 빨치산까지 토벌했으니 얼마나 미운 존재겠어. 사실은 백선엽 장군이 간도 특설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불투명할 뿐더러 간도 특설대가 토벌한 건 독립군이 아니라 공산 게릴라들이었다고. 김일성이 있었던 그 집단 말야.

A: 그래. 뭔가 크게 왜곡된 거야. 며칠 전 TV에 우리 어릴 때쯤의 어린이날 모습 영상이 나오더라고. 사실 우리 자라던 70년대 말에서 80년대는 경제성장의 과실을 본격적으로 누리기 시작할 때거든. 보릿고개 시절은 전설이 되고 대체로 별 어려움 없이 풍요롭게 자란 혜택을 누린 게 우리 세대야. 그런데도 대체로 우리 세대는 경제성장 주역들에 대한 평가에는 극도로 인색하고 ‘진보’여야 지식인인 것처럼 생각하는 풍토거든.

B: 풍요에 취한 거지. 감사해야 할 것에 감사하지 않게 됐고, 경계해야 할 것을 경계하지 않게 됐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다는 극미량의 방사능 물질에는 극도로 민감하면서 북한 핵무기는 남의 일처럼 생각하잖아. 1945년 일본에 원자폭탄 2개가 떨어졌는데 수십만명이 죽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수많은 기형아들이 태어났거든. 지금 북한은 핵무기 10기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핵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게다가 그 핵무기를 통제하는 집단은 지구상에서 가장 예측하기 힘든 집단이고 그 우두머리는 서른 살도 안 된 예측 불가능한 인물인데.

A: 지금 세계경제 위기 속에도 독일은 잘 나가고 있잖아. 지나친 복지를 축소하고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에 대해서 보수-진보 정파간에 몇 년 전부터 타협이 이뤄졌기 때문에 성장 동력을 기르게 된 거야. 우리나라에서라면 그런 타협이 가능할까.

B: 안 되겠지. 왜냐하면 ‘진보’ 진영 안에는 대한민국 사회를 뒤엎는 게 목적인 세력들이 존재하거든. 정부를 비판의 대상이 아닌 타도의 대상으로 보고 끊임없이 준동하는 세력이 있는데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기적이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야.

A: 인류 역사는 에덴 동산에서부터 하나님 중심주의와 인본주의의 대결 아닌가 싶어. 오늘날도 그 대결이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종말에 대한 예언에는 죽은 줄 알았던 짐승이 다시 살아나서 세상이 기이히 여긴다고 했는데 그게 공산주의 얘기 아니겠어? 자본주의가 위기를 맞을수록 공산주의가 점점 득세하게 될 거야.

B: 공산주의라는 게 자본주의가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그 대안으로 고안해 낸 이념이기 때문에 인간적 논리로는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이길 수 없어. 자본주의는 인간의 본성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경제를 돌리기 위한 ‘시스템’ 일 뿐이지, 공산주의처럼 이념적 지향점이 있는 건 아니라고. 공산주의를 대적할 상대는 하나님의 말씀뿐이야. 자본주의는 점점 더 문제를 드러낼 거야.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니까. 그러나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거지. 하나님의 말씀만이 근본적이고 유일한 해결책이야. 그래서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우리도 공산주의의 공범이 되는 거야.

A: 하나님 중심주의와 인본주의 대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구속사(救贖史)와 대한민국 역사가 꼭지점에서 만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군. 정말 말세지말(末世之末)은 말세지말이네.

B: 그래. 성경도 ‘왼쪽’ 과 ‘오른쪽’의 대결의 역사야. 마지막 때 양과 염소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가르시잖아. 좌편 강도와 우편 강도도 마찬가지고. 전도서 10장 2절도 그래. 물론 하나님은 가운데 계시지만 하나님을 부정하고 부인하는 왼쪽을 통해서는 역사(役事)하실 수 없다고. 그래서 오른쪽을 통해서 역사를 전개해 오신 거지.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이야. 하나님은 사랑으로 미움을 이기는 분이라고. 상대는 편 가르기와 증오와 선동으로 세상을 뒤집으려고 하지만 우리는 같은 방법으로 맞서선 안 되는 거지. 사랑과 기도와 말씀으로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A: 참 쉽지는 않은 일일세.

B: 그래. 그렇지만 가야 할 길이지.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가 이런 대화를나눌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과 오래 참으심 덕분 아니겠나.

A: 아멘. 힘내자고.

일러스트_ 정신희 기자


 
   
 

 

 




 
 
처음부터 이단이 아니었다: 1991년, 그…

만사형통의 축복이 쏟아지다: 2017 하…

신비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환하…

구속사 시리즈 발간 10주년 휘선 성역 …

저자 휘선 박윤식 목사가 말하는 구속…

삼천리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는 구…

“말씀을 늘 간직하고 보관하라” 40…

구속사 뮤지컬 「아담」막전막후 인…

구속사 뮤지컬 「아담」 탄생 관찰기

구속사 뮤지컬 ‘아담’ 초연(初演)

45만 명이 모였고, 8천만 명이 시청했…

너와 나의 가슴속에 울리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