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만남의광장  
 
   
광야 42번의 노정과 내 신앙의 현주소 ① (2010년 9월호)
 글쓴이 : 관리자
 

광야 42번의 노정과 내 신앙의 현주소 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해 가나안을 향해 갔던 광야 노정은 성도의 신앙생활 여정을 상징한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42번 진 친 노정을 정확하게 규명한 구속사 시리즈 2권「잊어버렸던 만남」을 통해 42곳의 영적 의미와, 성도에게 주는 교훈을 배운 바 있다. 지금 각자 나는 어디에 머물러 있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5회에 걸쳐 평강 성도들에게 들어 본다. 이 달에는 숙곳부터 르비딤까지 10곳의 노정을 청년3부 요셉선교회 회원 네 명에게 들었다.
참석자 : 김예인 성도, 정연일 성도, 함임선 성도, 김기영 성도



1. 숙곳 (뜻 : 오두막집들, 작은 양의 우리 / 무교병을 먹이심 / 민수기 33:5)
함임선 - 숙곳은 출애굽 후에 처음 인도받은 곳이다. 내가 새신자였을 때를 생각해 보면 신앙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투명, 두려움 같은 것이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교회는 새신자들에게 양의 우리처럼 평안히 거하는 안식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숙곳에서 무교병을 먹었듯이, 세상의 교훈, 지식, 생각을 다 던져버리고 순전하신 하나님 말씀만을 붙잡지 않았다면, 광야 같은 세상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주인 되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책임지고 보호해 주시는 교회가 숙곳이다.

2. 에담 (뜻 : 성벽, 방벽 /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처음 나타남 / 민수기 33:6)
김예인 -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 동안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의 성벽과 방벽이 되어 주셨다. 처음 신앙 생활 할 때는 삶 가운데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지켜 주시고 동행해 주심에 감사했는데, 신앙의 연조가 쌓이면서는 오히려 구름기둥, 불기둥이 보이지 않았다. 이미 주신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순간순간 부딪치는 일에 초조해 하고 불평했다. 하나님께서는 무조건적으로 동행하시는데, 나 자신이 그것을 믿었다 안 믿었다를 반복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3. 믹돌 앞 (뜻 : 요새, 망대 / 홍해를 건너기 바로 직전 / 민수기 33:7)
김기영 - 하나님께서 빠른 길을 외면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믹돌 앞으로 돌쳐서(방향 전환) 먼 길로 인도하셨듯이, 우리 삶의 방향을 돌리시기도 한다.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성경공부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왜 우리 삶을 돌리시는지 모르고, ‘다른 사람은 곧바로 가는데 나는 왜 돌아갈까?’하는 생각에 비교하고 불평하게 된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우리는 불안함에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다 보시고 인도하시기에 순종해야 하는 길이다. 누구나 홍해 전투처럼 전쟁이나 환난의 길을 바라지는 않지만, 만약 그 길로 돌리신다면 통과하는 길도 열어 주시리라 믿는다.

4. 마라 (뜻 : 쓴, 쓴맛 / 민수기 33:8)
정연일 - 수르광야에서 3일길을 걷고 목마름에 시달릴 때‘마라’를 만난다. 똑같은 환경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했고, 모세는 기도했다. 같은 문제에 부딪혀도‘쓴물’처럼 원망하느냐, ‘단물’로 바꾸어주심을 믿고 감사하느냐로 나뉘어진다. 나는‘마라'를 만났을 때 원망과 기도의 양 극단 중 어느 자리에 섰는가? 모세처럼 원망하지 않고 기도할 때 쓴물이 단물로 바뀌는 여호와라파(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체험을 한다. 부부나 가족 간에도 '마라'처럼 쓴 일이 없을 수야 없겠지만, 생명나무 되신 예수님의 말씀과 기도의 능력 외에는 쓴물을 단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5. 엘림 (뜻 : 힘, 나무 / 민수기 33:9)
김예인 - 꼬박 한 주를 직장과 가정에서 일하다 보면 금요일에는 영육간 너무 힘들 때가 많다. 그럴 때는 토요일 구속사 사관학교 참석이나 주일예배 드리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지레짐작을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들으면 지치고 상한 마음이 치료되는 것을 체험하면서‘매일매일이 주일만 같았으면’하며 기쁨이 넘친다. 마치 마라를 지나 엘림의 생수로 힘을 얻는 것과 같다. 수요예배, 목요예배, 가정예배 등 예배중심의 삶을 유지해야만 매일매일 주일과 같은 엘림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

6. 홍해가 (뜻 : 갈대의 바다 / 출애굽 후 식량이 거의 떨어짐 / 민수기 33:10)
함임선 - 자녀교육 문제만큼은 세상을 더 의지하고 믿는 경우가 있다. 자녀에게 하루에 30분은 꼭 성경공부를 시켜야지 하지만 얼마 못 간다. 같은 학년인 앞집 아이가 영어를 잘하면, 당장 더 좋은 영어 학원을 알아본다. 세상 공부가 우선이 되고, 성경공부는 차선이 된다. 자녀가 확고한 신앙으로 쓰임 받도록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야 되는데, 왠지 뒤쳐진다고 생각하면 성경공부나 가정예배 시간도 뒷전이 된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내 자녀, 내 아들’이라는 생각이 지배하는 순간, 홍해가의 갈대처럼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만다.

7. 신광야 (뜻 : 가시잡목, 습지, 점토 / 만나가 내리기 시작함 / 민수기 33:11)
정연일 -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후에 수많은 기적과 은혜를 체험했지만, 양식이 떨어지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지도자를 원망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 상사들도 하나님께서 같이 일하게 하신 분들이니 그들에 대해 함부로 험담하고 불평하는 것도 교만한 것이다. 교회에서도 불평하고 판단할 때가 있다. 원망과 불신은 점점 커진다. 가시 돋친 말과 판단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웃에게 영육간 상처를 입히는 타락의 결과임을 깨닫는다.

8. 돕가 (뜻 : 공작석, 가축, 두드리다, 내어몰다 / 민수기 33:12-13)
김기영 - 처음에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편안함에 젖어들면 더 편하고 싶다. 처음 열심은 식어지고“나도 한때는 열심히 했다”며 스스로 위안하고 안주하려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나를 재촉하시고 다른 곳으로 내어 몰아서 일깨워 주신다. 광야에서 편하다고 안주하는 순간, 광야는 존재의 목적을 잃는다. 처음 믿을 때의 성실하고 정직하게 믿던 모습이 흐려지고, 기도와 성경 읽기에 점점 무감각해질 때, 그대로 방치하면 영적으로 죽고 만다. 하나님께서 한 번씩 정신이 번쩍 들게끔 나를 두드려서 미지의 세계로 내어 몰아 주시는 은혜를 깨닫는다.

9. 알루스 (뜻 : 거친 땅, 나는 반죽할 것이다 / 민수기 33:13)
정연일 -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 만나를 내리시고, 조리법까지 가르쳐 주셨다. 우리 교회는 성경 말씀과 구속사의 핵심 내용,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까지도 맛있게 조리한다. ‘역대연대가’같은 노래들, 사관학교를 비롯한 성경공부 시간, 주보와‘참평안’을 통해 은혜를 나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일 똑같은 만나를 먹는다고 불평했듯이, 나도 한국 현대사와 전쟁에 대한 교훈의 말씀이 시작되면‘왜 같은 만나를 또 주실까’하는 생각에 듣기에 소홀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매번 들어도 새로운 부분, 다른 부분을 조금씩 깨달아 간다. 감사하면서 자세히 들으면 같은 설교 같지만 절대 같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10. 르비딤 (뜻 : 평야, 휴식처, 등불, 횃불 / 민수기 33:14)
김기영- ‘휴식처’라는 뜻의 아름다운 땅 르비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투는 어두운 므리바(다툼)가 되고 말았다. 가정도 영육 간에 안식을 얻는 곳이어야 하는데, 우리가 원망하고 다툼으로 어둡고 그늘진 곳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무엇보다도 가정예배를 통해 원망과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와 기도가 중심이 되어야겠다. 편할 때는 하나님이 계신 것 같다가도,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승진, 진학, 바라던 일이 이뤄지지 않으면‘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가?’하고 불신하게 된다. 르비딤에서 물이 없으므로“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하고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모습이다.

글_ 지근욱 기자


 
   
 




 
 
창세기에 나타난 구속사와 세계사

평강미식회 3편: 엘림 식당, 한 뚝배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특집 : 종교개혁…

감사하는 자가 받을 복은?

평강미식회 2편: 마르다 식당, 반찬마…

환난 중의 나의 고독

평강미식회 1편: 베들레헴 식당, “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특집 : 종교개혁…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특집 : 종교개혁…

종교개혁 500주년, 구속사 시리즈 발간…

시간 순서로 재구성한 예수님의 33년 …

“박 아브라함 목사님의 제자가 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