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명 앞에 선포될 구속사 말씀

사도행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나가는 모습은 구속사 말씀을 세계 만방에 전파해야 할 사명을 가진 우리에게 큰 소망이 된다. 특별히 사도행전 8장에서 성령께서는 빌립을 사람이 많은 도시가 아닌 예루살렘 남쪽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로 보내신다. 빌립이 순종하여 나아갔을 때 그는 에디오피아의 큰 권세를 가진 내시를 만났고, 내시는 이사야의 글을 읽으며 ‘지도하는 자가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라며 빌립을 자기 마차에 앉혔다. 하나님의 각본 아래 구스 지역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순간이었다.

파키스탄은 어떤 곳?

파키스탄은 1947년 당시 영국령이던 인도에서 시크 교도와 이슬람 교도 간의 종교 분쟁이 심각해지면서 이슬람 교도의 국가를 분리시키며 건국되었다. 남한 대비 약 8배 면적에 2억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인구 96%가 이슬람 신자이다. 기독교 신자는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수로 따지면 약 400만 명에 달한다. 파키스탄의 교회는 심각한 악조건 아래 놓여있다. 국민의 42%에 달하는 문맹률은 성경의 보급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기독 신자들이 받는 교육적인 차별은 유능한 기독교 지도자양성을 가로막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와 신학교는 말씀의 고갈과 재정적인 빈곤으로 허덕이고 있고, 신앙의 수준도 은사와 치유, 기사이적 위주의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있다. 에디오피아 내시의 고백과 같이, ‘지도하는 자가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라며 갈증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목회자만 5천여 명 참석 예정

이러한 파키스탄에 지난 2016년 5월 11일, 이승현 평강제일교회 담임목사를 통해 45,000여 신자들에게 ‘에녹의 변화’에 대한 말씀이 선포되었다. 이 땅에서의 병 고침과 죽음 뒤의 부활만 알고 있던 파키스탄 기독교계에 선포된 ‘죽지 않고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말씀은 에디오피아 내시가 빌립을 만나 경험한 영적인 충격과도 같았다. 파키스탄 기독교를 대표하는 Issac TV 대표 안윌 파세르(Anwar Fazal) 목사는 구속사 말씀을 만나 영적인 충격을 받고 그 길로 방한하여 제1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에서 구속사 말씀을 배우고 돌아갔다.

금번 2017년 파키스탄 세미나에서는 두 차례의 집회가 열린다. 3월 14일 화요일에는 파키스탄 기독교를 대표하는 교계지도자들이 모여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구속사 말씀을 배운다. 다음 날인 3월 15일 수요일에 개최되는 라호르 Crusade(전도집회)에서는 파키스탄 전역에서 5,000여 명의 목회자와 20만 명의 신자들이 몰려들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찬양과 구속사 말씀 공부, 은사집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평강제일교회에서도 이승현 담임목사를 비롯해 110여 명이 파키스탄 행을 준비하고 있다. 샤론찬양선교단은 집회 시 우르드어로 찬양을 인도하기 위해 연습을 가지고 있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0여 명의 목회자와 60여 명의 스탭들이 각자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주최 측에서도 2만여 명의 무장 경호요원을 준비하여 안전한 집회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키스탄은 기독교 선교 역사에서 특별한 나라

마태복음 28:19에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을 것’을 말씀하고 있다(참고- 눅 24:47). 선교학자들은 현재 지구 상에는 15,000여 종족이 존재하는데, 이 중 10%인 1,500여 종족이 미전도 종족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중 약 1/3에 달하는 470여 종족이 파키스탄에 살고 있다. 지리적으로 파키스탄은 중국에서 시작하는 실크로드를 이란과 이라크, 예루살렘, 유럽과 아프리카로 연결하는 요지에 해당한다. 구속사 말씀이 파키스탄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온 열방에 번갯불 같이 말씀이 전파되는 그날이 하루 속히 앞당겨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