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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말씀, 구속사를 함께 읽는 가을
 글쓴이 : 관리자
 



높고 푸른 말씀,

구속사를 함께 읽는 가을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지난 더위에 지쳤던 영과 육이 허기를 느낄 때다. 밥은 함께 먹어야 더 맛있고 소화도 잘 된다. 구속사 말씀도 그렇다. 연초가 되면 교회의 여러 기관들이 성경과 구속사 시리즈 책 읽기 운동을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말씀 읽기의 목포를 함께 이루어가는 팀들이 있어 소개한다. 매번 혼자하다 실패 했다면, 이번에는 뭉쳐보자.







14대 (목동) 교구는 2017년 초에 출간된 구속사 시리즈 1권-9권을 해당하는 달에 완독하는 ‘구속사 시리즈 읽기 운동’을 시작했다. 매달 그 달에 해당하는 구속사 시리즈를 집중해서 읽어보자는 교구 송순옥 총무의 제안에 정유진 전도사가 추진력을 발휘했다. 완독자가 1월(1권)은 20명, 2월(2권) 25명, 3월(3권) 30명으로 점점 늘어났다. 1/3정도에서 많을 때는 교구의 절반 정도가 완독을 했다. 구역장들이 구역원들에게 함께 읽기를 독려하고 완독자를 집계해서 지구장이 모인 SNS(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리면, 정유진 전도사가 완독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핸드크림, 먼지제거 롤러, 볼펜세트, 수세미 같은 실용적인 선물들이지만, 교구 식구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와 포상 기능을 했다. 지난 6월에는 6권 대신, 근현대사 시리즈를 읽었고, 그래서 금번 10월에는 6권을 대신 읽는 것으로 레이스가 종료된다. 연간 레이스가 끝나면 큰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정 전도사의 말에, 교구 식구들이 11월을 패자부활전으로 하자는 의견을 냈다. 바빴던 달에 완독하지 못한 책을 11월에 보충해서 읽겠다는 제안이다. 14대 교구의 ‘구속사 읽기 운동’이 불러온 변화들을 직접 들어봤다.


한번 앉으면 5시간 정도 쭉 읽어요. 저는 첫 주 안에 구속사 책을 다 읽고 둘째, 셋째 주에는 성경을 읽어요. 그렇게 하니까 성경은 벌써 2독이 되어요. 작년 올해 제가 교회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은 성경과 구속사와 기도밖에 없더라고요. 나를 살리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요. 그래서 말씀 읽기에 매달렸어요. _최양순 권사


우리의 미션은 한 달에 한 권 읽기지만, 우리가 얼마나 바빠요? 그래서 저녁 먹고 나서 8시 뉴스를 포기하고 읽어요. 엄마인 제가 일 년 내내 계속 읽으니까 대학생인 아이가 와서 엄마 성실하다는 말도 해주고, 또 옆에 와서 함께 구속사 책을 읽기도 해요. 우리가 과거에도 많이 읽었지만 새롭게 다시 읽게 된 것이 좋았어요. 구역장이니까 제가 먼저 읽게 되고 구역원에게도 권하게 되는 거죠. _조혜정 구역장


늘 마음뿐이고 바쁘다는 핑계로 내일 내일로 미루다가 말씀 읽지 못한 죄책감에 1년, 2년이 번개같이 지나갔어요. 그런데 교구의 ‘구속사 책 읽기’에 순종하면서 틈만 나면 텔레비전 앞에 있었는데 틈만 나면 구속사 말씀을 읽게 되었어요. 이제는 계속 읽으니까 내용이 기억나고 연결이 되면서 계속 읽고 싶은 마음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9권까지 완독하고 궁금증이 생겨서 다시 8권을 완독하고 9권을 읽고 있습니다.


6살 손자가 할머니가 늘 말씀 읽는 모습을 보더니 함께 성경 말씀을 읽기 시작했어요. 한 번 읽을 때 다섯 장, 열 장, 때론 한 장도 읽었는데, 봄부터 시작하여 지금 민수기 20장을 읽고 있습니다. _최명희 권사









20대 청년들의 모인 헵시바 선교회에서 올해 맏이는 11또래(92년생), 한국 나이로 26살이다. 함께 모여 구속사책을 읽는 사조직을 만들었다. 이 모임의 이름은 ‘구읽팟’-‘구속사 읽기 파티’를 줄인 말이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5년 가을. 당시 헵시바에서 구속사책 다독자에게 개인 시상을 하는데, 1, 2, 3등 시상자에 11또래가 한 명도 없었다. 당시 또래장이던 박희은 헵시바는 심기일전하여 또래들을 격려해서 다음 분기 시상식 때 다독자 1등,2등을 배출했다. 시작은 구속사를 읽고 깨닫겠다는 취지보다는 ‘우리 또래가 반드시 모든 상을 휩쓸겠다.’는 오기가 더 컸다고 했다. 서로 의지를 북돋아 주면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다가 지금의 ‘구읽팟’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는 헵시바에서 구속사책 다독자 시상도 사라졌지만, ‘구읽팟’은 ‘성경 읽기 파티’ 방도 따로 만들어 활동 중이다. 그동안 모임이 2, 3번 생겼다 없어지는 부침도 겪었지만, 2017년 대성회 이후부터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박희은 헵시바가 직접 정리한, 20대들의 스마트하면서도 열정적인 말씀 읽기 방법을 소개한다.


구속사 읽기 파티의 진행 방식


1) 매일 읽기

공부를 하루에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더 어렵다. 성경과 구속사 읽기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에 몰아 읽는 ‘벼락치기’를 방지하고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읽는 것을 독려하기 위해 각자한 분량대로 읽은 후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읽음!’이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내일부터 읽어야지...’하고 생각할 때 채팅방에 누군가의 ‘읽음’ 메시지가 도착하면 양심에 가책을 느껴 책을 펼치게 되고야 만다.


한 달이 지나고 나면 각 사람이 한 달 중 며칠을 읽지 않았는지, 빼먹지 않고 읽은 사람은 누구인지 계산하여 발표한다. 눈에 확 띄게 하기 위하여 탁상용 달력에 무지개색깔로 표시하고, 채팅 멤버 모두가 빼먹지 않고 읽은 날은 ‘무지개 뜬 날’로 따로 셈한다. 최근에는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모두의 합의 하에, 읽는 것을 가장 많이 빼먹은 사람이 다음 달에 전 멤버에게 아이스크림을 쏘기로 했다.


이푸름: “직장 8개월 차, 점점 많아지는 일로 인해 성도의 기본자세인 성경읽기와 구속사 읽기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오랫동안 휴면 중이었던 구속사 읽기 파티를 다시 시작하고 나서도 첫 달에는 파티 내에서 꼴지를 할 정도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이젠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 성경과 구속사 읽기입니다. 요즘에는 습관이 들어서인지 빼먹지 않고 하게 됐어요.”


2) 공유하기

성경과 구속사를 읽다보면 너무나 감동적인 구절, 은혜 받은 부분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것을 그냥 나 혼자 가슴 벅차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읽다가 은혜 받았거나 함께 나누고 싶은 구절이나 본문을 찍어서 ‘읽음’이라는 멘트를 대체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내가 받은 은혜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나는 출애굽기를 읽고 있는데 고린도후서를 읽는 친구가 보내주는 구절을 볼 수 있는 것도 너무나 즐거웠다. 내가 읽고 있는 부분 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읽는 부분을 보면서 ‘3권엔 저런 내용이 나왔었지’, ‘어서 저 부분 읽고 싶다’하며 동기 부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김고은: “함께 은혜 받은 말씀을 나누면서 읽다 보니 제가 생각지 못했던 것에 대해 깨닫기도 하고 신앙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다시 한 번 신앙의 동역자의 귀중함을 느끼며 감사했습니다.”


3) 토론하기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기로 하면서 덧붙이고 싶은 멘트가 있는 사람은 덧붙이기로 했다. 그러자 사진과 함께 ‘이 부분은 무슨 내용일까?’, ‘이 인물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궁금했었다’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이 유도되었다. 올라온 질문에 대해 서로 그럴듯한 추측과 가설을 세워 보기도 하고, 필기해 놓았던 말씀들을 꺼내어 공유하면서 말씀에 대해 이전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이해하고 연구하는 모임으로 점점 발전해갈 수 있었다.


이지은: “한 번은 은혜가 창세기 48:8을 올리면서 ‘왜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들은 누구냐”고 했을까?’하고 물어봤는데, 친구들이 ‘따로 살았던 것 아닐까?’,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훌쩍 커버려서 못 알아봤을까?’, ‘눈이 잘 안 보였던 거 아닐까?’ 등 여러 가지 추측을 했는어요. 저는 매번 신경도 안 쓰고 지나간 부분이라 흥미로웠죠. 앞으로는 성경이나 구속사를 습관적으로 읽지 말고 더 알고 배우고자 하는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읽팟을 통한 신앙의 성장

김고은: “요즘 구속사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책이 처음 발간되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어디 가서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구속사 말씀이 제 속에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이제와 느꼈을 땐 시간이 너무 부족했죠. 그러나 우리의 사명은 분명 나가서 전하는 것이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귀한 말씀을 놓치지 말고 꼭 붙잡아 나가서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희은: “원로목사님의 예전 설교 말씀 테이프를 듣는데, 원로목사님께서 ‘나는 교회 다닌다면서 성경 안 읽는 사람이 도~~저히 이해가 안돼!’라고 하셨어요. 물론 매번 하셨던 말씀이지만, 그 정말 이해하지 못하시겠다는 어투 때문에 더 찔렸죠. 예전에는 잠이 다른 모든 의지를 이겼다면, 지금은 새벽 두 세시에도 성경을 읽고 자야 한다는 의지가 앞서게 됐어요. 또 성경과 구속사를 읽으며 궁금한 것들을 깨닫게 해주시는 마음을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읽기 노하우

윤은혜: “깨끗하게 보존하며 읽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의 경우는 책에 필기와 손때가 있는 편입니다. 마치 나만의 말씀 노트를 만들 듯 책의 여백을 활용해 요약 혹은 추가적인 내용을 적어요. 예를 들면 줄글로 적힌 날짜에 대한 내용은 여백에 시간 순서대로 키워드를 적는데, 나중에 다시 볼 땐 한 눈에 흐름을 잡기 때문에 비록 한 단락, 한 페이지를 줄였다 할지라도 새로 읽는 느낌이 덜합니다. 또 책에는 생략돼 있지만 설교를 통해 듣는 추가적인 말씀들이 있을 땐 관련된 페이지에 간략히 적어두어 쉬이 잊지 않게 하고, 말씀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려고 했습니다.”


동중서: “성경과 구속사 읽는 것을 빼먹지 않도록 스케줄러에 적어놓고 출근할 때, 점심시간에, 자기 전에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고, 특별히 회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기도하고 구속사를 읽은 후 업무를 시작하고 있어요. 또 성경이 어려워서 읽으면서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아 중도 포기한 적이 많았었는데, 현대인의 성경으로 읽으니 이해도 잘 되어서 쉽고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지은: “출근길이 40분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그 시간에 웹툰을 보거나 SNS를 확인했는데, 그 시간에 성경을 10장에서 12장 정도 읽을 수 있더라구요. 집중해서 읽으니까 주변도 신경 쓰이지 않고, 시간도 빨리 가고 출퇴근길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한 동안 퇴근 시간에 신도림역에서 구속사 시리즈 8권을 읽으시는 선생님을 자주 뵀어요. 저는 아직까지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어 구속사는 집에 와서 읽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출퇴근 때, 그리고 자기 전에 습관화가 되어서 안 하면 허전하고 꼭 하게 되어 좋습니다.”


이푸름: “구속사 시리즈의 글체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쉽게 읽히는 만큼, 중요히 서술하신 단어들을 무의식중에 지나치기 쉬워요. 구속사 시리즈 7권 서평에 강신택 박사님께서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줄을 치면서 천천히 읽으시기 바랍니다.”라고 권면하신 만큼 한 자 한 자 교정한다는 생각으로 읽다보면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 거예요.”


함께 모여서 공부하면서 읽는 상호작용 전략 실로 해외선교회에 부는 구속사 읽기 바람





실로해외선교회(Shiloh International Missions)에서도 두 달 전부터 성경과 구속사책 읽기 레이스를 실시했다. 2017년에 처음 시도된 행사였는데 진행 방식도 단순하고 회원들도 아직은 SNS에 읽은 분량을 올리는 것에 어색한 분위기지만, 시상식을 통해서 심기일전을 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이번 두 달 간의 레이스에서 외국인으로 구성된 용산 셀그룹이 1등을 했다. 용산 구역은 매일 일주일에 한 번씩 각 가정에서 돌아가면서 구역모임을 한다. 그때 성경공부와 교제가 이루어진다. 용산 셀 그룹이 구속사 말씀읽기에서 1등을 하게 된 소감을 에릭 버튼(Eric Burton) 전도사가 전해왔다.


구속사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목적

우리 용산 셀 그룹은 15명 정도이 구역원들이 있고 모두가 구속사 말씀을 읽고 배우는데 열정적입니다. 우리는 성도의 교제를 즐기며 우리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 우리 구역의 대부분은 주한 미군과 직원들입니다. 때로는 업무 스케줄로 인해 성경과 구속사 읽고 배우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힘들지만 박윤식 원로목사님께서 우리에게 영감을 주셨고 그분은 몸소 1800독의 성경읽기의 예를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말씀과 구속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 셀 그룹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성경공부와 교제를 위해 만납니다. 그리고 이런 만남을 통해서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갑니다. 이로 인해 우리를 더욱 경건하게 살도록, 또 주님의 따라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의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성경 말씀을 꾸준히 읽은 수 있는 방법

마이클 헤밍 장로는 우리 용산 셀 그룹의 멤버이자 실로 해외선교회의 장로님입니다. 그는 성경과 구속사 읽기를 성실하게 합니다. 헤밍 장로는 지속적으로 우리 실로와 모든 셀 그룹들이 시간을 정해서 매일 성경과 구속사를 읽도록 독려하십니다. 특히 그는 일 년 내내 다양한 버전의 성경을 여러 번 읽습니다. 우리 용산 셀 그룹이 최근에 지난 두 달간 실로에서 펼쳐진 성경과 구속사 시리즈 책 읽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글_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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