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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게이지 낙스 신학대 학장 (2012년 7월호)
 글쓴이 : 관리자
 



“복음의 등불이 옮겨지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워렌 게이지(Dr. Warren A. Gage) 학장

미국 낙스 신학대(Knox Theological Seminary)의 워렌 게이지(Dr. Warren A. Gage) 학장이 지난 6월 방한했다. 낙스 신학대는 리폼드 신학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와 더불어 미국 보수주의 3대 신학대로 꼽히는 명문 학교다. 그가 6월 17일 평강제일교회를 방문해 「마태복음의 구세주 족보에 나타난 구속사」라는 제목으로 주일 2부 예배에서 설교했다.
그는 지난해 낙스 신학대와 교류하고 있는 개신대학원대학교 강의에서 35명의 ‘특별한’ 학생들을 만났다. 그는 그때를 이렇게 회고했다. “늘 그렇듯 강의를 시작하면서 성경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뜻밖에 학생들이 너무 쉽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한 단계 높은 질문을 던졌다. 마찬가지였다. 단계를 높이고, 높이고 계속 질문했지만 모두 답을 말했다. ‘Oh, My Goodness!’. 이런 학생들은 난생 처음이었다. 영적 통찰력이 대단하고 성경을 깊이 이해하는 학생들이었다. “당신들 대체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평강제일교회 목회자라고 했다. 이런 사람들은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만난 적이 없었다. 예수님이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이런 믿음은 이스라엘에서도 본 적 없다.”고 하셨는데, 마치 그런 심정이었다.”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전율을 느낄 만큼 감동 받았다. 평강제일교회 목회자들에게 “대체 당신들은 어디서 왔나.”라고 물었다는데 나는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은 대체 어디서 왔나?”
(웃음) 내 스승은 12년 전 소천한 크리스웰 박사(Dr. W. A. Criswell)다. 그에게 참 목자의 심정을 배웠다. 그 분은 구속사 시리즈 저자 박윤식 원로목사님과 아주 비슷한 점이 많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분이고 이미 1960년대 중반에 텍사스 달라스에서 성도 2만 7천명의 교회를 목회하셨다. 1,600만 성도가 소속된 교단의 총회장도 지내셨다. 참 목자셨다. 성도들을 참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분이었다. 그분에게 훈련을 받으며 예수님의 심정, 목자의 심정을 배웠다.

어떻게 성경을 그렇게 깊이 이해하게 됐나.
그렇게 말해줘 고맙다. 스승들을 통해 ‘성경 사랑’을 배웠다. 성경을 수백 번 읽었다. 그런데 박윤식 원로목사님께서 지금까지 성경을 1,800번 읽으셨다는 것을 지난해 듣고 ‘맙소사!' 했다. 그때까지의 자랑이 겸손으로 변했다. 나는 성경을 사랑한다. 신학교에서 강의하다 보면 성경 내용 자체를 가르치느라 깊이 있게 강의를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평강제일교회 목회자들은 성경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사랑하고 있었다. 박윤식 원로목사님이 얼마나 자신의 양들을 성경으로 잘 가르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큰 증거다.

오늘 설교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보아스와 룻의 결혼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해석한 것과 마태복음 족보에 기록된 ‘우리야의 아내’ 표현에 대한 설명, 그리고 세라가 태어날 때 맨 홍사(scarlet thread, 창세기 38:28)와 라합이 창문에 드리운 붉은 줄(scarlet cord, 여호수아 2:21)을 구속사적으로 연결시킨 것이었다. 구속사 시리즈와 일맥상통하는 것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내용들을 혼자서 깨달은 건가.
물론 매우 훌륭한 스승들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경을 묵상(meditate)하면서 스스로 깨달았다. 나는 성경을 묵상하는 것을 사랑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성경을 묵상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을 읽을 때 구속(救贖)의 내용을 발견하려고 애쓴다. 마태복음은 전체가 구속에 대한 내용이다. 구속의 은혜를 깨달아야 자신을 알게 되고 자신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하나님의 거룩함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구속의 은총을 깨달은 사람만이 참 성도가 될 수 있다.

더 위대한 성경 연구의 업적이 동양에서 나올 것

구속사 시리즈를 영문판으로 출간된 4권까지 읽었다고 들었다. 어떤 느낌이었나.
저자가 성경을 정말 사랑하고 성경 속에 살고 성경을 깊이 묵상하는 분이라는 것이 분명했다. 구속사 시리즈는 매우 과학적인 책이다. 성경을 읽고 따라가면서 아주 세밀하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저자가 지리산에서 3년 6개월 동안 기도하면서 성경을 읽고 깨달은 것을 나뭇잎에 기록해 두었다는 걸 들었다. 그런 세밀한 기록의 결과가 구속사 시리즈라고 확신한다. 예수님은 살아 계신 말씀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는글로 기록된 말씀, 즉 성경만이 주어져 있다. 그래서 성경 속에서 사는 것이 바로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저자의 성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정말로 정말로 매우 인상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나오는 족보를 지루해 한다. 그런데 나에게는 족보가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그런데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분을 만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하고 좋았는지 모른다. 구속사가 성취돼 가는
증거가 족보에 나타나 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족보 얘기를 하면 싫어한다. 오늘 설교 때 족보를 읽어나갔는데 평소 같으면 청중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지루해 하지 않을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족보는 생명으로 가득 차 생동한다.
독일에서 공부할 때 만난 한 학생은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11세기까지 자기 가문의 족보를 알고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온 학생인데 그 곳 왕가 출신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족보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 자기 3-4대 조상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독교가 서양에서 동양으로 넘어오고 있다. 족보를 중시하는 동양의 문화적 전통 속에서 성경을 연구하면 서양에서 깨닫지 못했던 더 깊은 말씀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 위대한 성경 연구의 업적이 탄생할 날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 날은 동양에서 올 것이다.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동양의 문화가 더 태생적으로 성경적(naturally biblical)이다. 미국 같은 극단적 민주주의 문화는 사실은 성경적이지 않다. 성경은 민주적(democratic)인 것이 아니다.
그러니 사실은 성경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격이다. 동양인들은 성경에 대해 태생적으로 더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구속사에서 매우 중요한 나라”

성경을 하루 얼마나 읽나.
텍스트를 읽는 것으로 치자면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성경을 많이 공부했고 머리 속에 성경이 들어 있기 때문에 꼭 꺼내서 읽지 않아도 하루 종일 성경을 묵상하는 셈이다. 나는 고통스러울 만큼 샅샅이 성경을 연구했다. 그래서 언제든 어디서든 성경을 묵상할 수 있다. 신호등 기다리면서도 성경을 묵상한다. 그런 면에서 말하면 성경을 많이 읽는 것이다.
이번에 비행기 타고 서울로 오면서도 성경을 묵상하며 설교를 준비했다. 성경을 꺼내서 읽지는 않았다. 그러나 본문이 머리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묵상할 수 있었다. 아마 박윤식 원로목사님도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성경은 읽기 위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듣기 위해 기록된 것이다. 고대에는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셨다. 읽음에서 나는 게 아니라 들음에서 난다는 것이다.

평강제일교회를 방문한 느낌은 어땠나.
기독교가, 그리고 복음이 동양으로 옮겨 오고 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등불이 미국에서 옮겨지는 것을 느꼈고 두려웠다. 미국인들은 이제 성경을 등지고 살아간다. 서양 교회에서 가장 좋은 것들이 이 교회로 옮겨져서 적용됐다는 걸 느꼈다. 찬양, 성경 연구, 공동체 등의 요소들이다. 사도 바울이 마케도니아에서 아시아로 향해 복음을 전하려다 성령이 길을 막으셔서 서양부터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나. 복음이 로마와 영국과 미국을 거쳐서 동양으로 전해졌다. 이제 한국을 통해 중국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이슬람 국가들로 가는 통로가 될 것이고 그 통로를 통해 복음이 다시 예루살렘까지 전해지는 과정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구속사 시리즈 저자를 만난 소감은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기 위해 집사들을 세웠다. 그렇게 기도와 말씀에 푹 빠진 분이라고 확신했다. 지리산에서 3년 6개월 동안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신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 리더가 이런 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겨울 미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셨을 때 엄청난 힘을 얻었다. 나는 그때 그 기도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였다.
그때 원로목사님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기도하셨다. 대한민국은 지금 엄청나게 성장했고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그것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은 모두 부요의 축복을 받았다. 영국과 미국이 그랬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풍요로원진 대한민국도 그렇게 될 수 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구속사에서 매우 중요한 나라다. 세계 모든 곳에 선교사를 보내고 있다.
그런 대한민국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북한 정권이 붕괴되고 통일됐을 때 북한 동포들을 사랑하고 받아주고 형제애로,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지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구속사 시리즈에서 제일 공감한 주제는 어떤 것인가.
우리는 아브라함의 족보에 접붙임 받은 존재들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바로 나의 역사다. 성경은 보통 사람인 우리를 왕으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부르셨다. 우리는 왕의 상속자이고 그리스도 족보의 주인공들이다. 그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워렌 게이지 학장의 ‘평강제일교회 사랑’은 특별해 보였다. “게이지 학장이 이번에 한국에 와서 강의할 차례도 아닌데 자청해서 왔다. 95%는 평강제일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다.”고 개신대학원대학교의 한 교수는 귀띔했다. 그는 평강성서유물박물관을 관람한 뒤 “이런 유물들이 한국에 온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그가 학장으로 있는 낙스 신학대와 코럴리지 장로교회(Coral Ridge Presbyterian Church)는 모두 ‘전도 폭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제임스 케네디(D. James Kennedy (1930?2007) 목사가 설립했으며 미국 최고 부호들의 휴양지인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Ft. Lauderdale)에 자리 잡고 있다. 코럴리지 교회는 예배가 미 전역에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교회로 게이지 학장은 이 교회에서도 협동 목회를 하고 있다. 그는 로라 부시의 출신학교로 알려진 명문 남부감리교대학(Southern Methodist University)과 달라스 신학대학교(Dallas Theological Seminary)를 모두 수석 졸업하고 달라스대(University of Dalla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로스쿨 졸업 후 10년간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신학자를 많이 배출한 독일 튀빙겐대(University of Tubingen)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글_ 호준석 참평안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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