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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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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아이콘, 배우 류수영
 글쓴이 : 관리자
 



데뷔 15년차인 배우 류수영은 2013년 여러모로 전성기를 보냈다. MBC드라마 ‘투윅스’에서 터프하면서도 따뜻한 형사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아가씨와 건달들’의 주연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첫발을 내딛었다. 무엇보다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를 통해서 데뷔 이래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짜 사나이’는 리얼 군대 체험기다. 힘든 훈련에도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며 ‘긍정왕’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배우 류수영은 평강제일교회 성도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공연되고 있는 BBC씨어터에서 그를 만났다.



요즘 참 바쁘겠다.
그렇다.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

역시 ‘긍정왕’ 답다.
일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일이 많으면 몸이 지친다. 하지만 그럼 뭐하나. 상황을 바꿀 수 없으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바꾸자는 주의다. 일이 많으면 그만큼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니 감사하고, 일이 없으면 생각하고 쉴 여유가 있어서 좋은 거 아닌가. 그런데 요즘은 정말 일이 너무 즐겁다. ‘긍정왕’이라는 별명이 굉장한 에너지가 되어 주는 거 같다. 긍정이라 불릴 때마다 긍정 세포가 더 생겨난다. 긍정에 대한 의욕과 책임감이 충만해진다.

긍정의 선순환이다.
어쩌면 기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도를 하면서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생기면 그만큼 더 많이 기도하고. 말하고 듣는 모든 것이 상대와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상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 누구보다 내 자신이 그 혜택을 본다.




맞다. 상대와 소통하는 매 순간, 사실은 스스로와도 소통을 한다. 기도할 때면, 내 안에서 무언가 쑤욱 나와서 하나님과도 소통하고 나하고도 소통하는 것 같다.
기도는 정말 신비롭다. 마음에 고삐가 생기는 든든함.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정감을 느낀다.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전에 많은 배우들이 기도를 한다.
다들 각자의 신에게 하겠지만, 기도하는 모습 자체는 하나같이 아름답다. 나 또한 뮤지컬을 하면서 오랜만에 기도를 자주 하게 되었다. 뮤지컬을 하면서 얻은 좋은 점 중 하나다. 하지만 그 좋은 기도를 힘들 때만 한다는 점이 부끄럽기도 하다.
나는 선데이 크리스찬(Sunday Christian: 일요일만 교회 가는 성도)도 아니고 섬데이 크리스찬이다(Someday Christian: 어떤 날에만 교회에 가는 성도).

잊고 있다가도 힘들 때면 하나님이 생각난다는 것 또한 성도의 표징이 아닐까. 기도라는 건 마음 속 손잡이를 잡는 일인 것 같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작은 손잡이에 의지하듯이, 마음이 흔들릴 때 우리는 미약하게나마 기도를 한다.
실은 기도 자체가 워낙 짧았다. 어머니를 보면서 어떻게 한참을 기도할 수 있나 신기했다. 그러다 군대에서 중보기도를 통해 오래 기도하는 체험을 했다. 아는 사람 10명만 붙들고 해도 금방 10분이 넘더라. 꽤 오랜 기간 중보기도를 했다. 여러모로 힘들었던 시절이었는데, 어느새 몸도 마음도 평안해졌다. 불안하고 힘들 때는, 나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것이 최고다. 마음이 힘들면 몸도 아프지 않나. 그럴 때도 중보 기도만한 약이 없다.

기도한 것 중에 이뤄진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다 이뤄졌다. 요즘 기도하는 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할 때이니 마음 중심으로부터 자만하지 않음으로 실수하지 않는 거다. 이건 진행형이니 이뤄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성도들도 함께 기도해 줄 것이다. 그런데 ‘진짜 사나이’ 말고 실제 군 생활은 어땠나.
군대에서 호루라기 연극단을 통해 봉사다운 봉사를 처음 경험했다. 소외 계층을 위해서 연극, 노래, 마당놀이 등 공연을 했다. 부랑자들을 위한 병원인 성가복지 병원에서도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다 도망갔다. 우리가 경찰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당신들을 잡으러 온 사람이 아니라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왔다.”고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그때서야 하나 둘 천천히 모이기 시작했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가 부랑자 아닌가. 천국 고향을 두고 부랑하는….
나 역시 많이 안타까웠다. 한편 공연하는 입장에서는 그분들만큼 냉정하고도 솔직한 관객도 없었다. 조금만 지루해도 옆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주의를 딴 데로 돌렸고, 재밌으면 박장대소를 했다. 참, 고아원 어린이들도 생각난다. 그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고, 또 그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졌다. 제대하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봉사활동을 다녀올 수 있었던 건 군대에서의 이런 경험 덕분이었다.

마다가스카르에 가보니 어땠나.
그전부터 기부나 봉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현장에 가보니 정말 절박하더라. 사실 어떤 단체에 기부를 할 때, 정작 내가 돕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가게 될까 의문스러웠다.
마다가스카르에서 그곳 아이들뿐 아니라 그곳 봉사자들에게도 감동을 받았다. 나만 생각할 때는 내 힘든 것만으로도 숨 막히는데, 조금만 돌아보면 같이 사는 지구에는 내 한 끼 식사면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

잠언 19장 17절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려고 노력한다. 2007년 SBS 드라마 ‘불량클럽’에서 나쁜 여자와 사랑에 빠진 착한 남자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연기에 몰입하면서 생각했다. 약아지고 영리해지는 세상에 순수하게 돌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물론 나이를 먹어가면서 선함에 베팅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거라는 걸 점점 더 깨닫는다. ‘불량클럽’이란 드라마는 그럼에도 그렇게 살고 싶은 용기를 준 드라마였다. 



‘진짜 사나이’ 촬영을 하면서 점호시간에 하루를 반성해 볼 때가 있었다. 그때 좌우명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 ‘어려운 순간에도 온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다. ‘이기자 부대’에서 촬영할 때는 종교 활동 시간에 기도하다가 눈물이 흘렀다. 그 당시 고된 훈련뿐 아니라 촬영팀의 내적 문제도 있어서 무척 지쳐 있었다. 기도를 드리면서 ‘내 인내심의 한계점이 이렇게나 낮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만 더 마음을 쓰면 되는데, 많이 부족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가고 있다. 정말이지 어려울 때도 따뜻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방송에서 보니 ‘긍정왕’이란 별칭과 더불어 ‘평화주의자’로도 불리던데, 실제로도 그런가. 
방송에서는 좋은 모습만 잘 편집해주신다. 노력할 뿐이다. 평화에 대해서는 군대 체험을 하면서 더욱 지향하게 되었다. GOP(General Outpost: 일반전초로 주력부대의 전방에 배치되어 적을 관측하거나 적의 기습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부대나 진지) 경계근무를 하는데 북한 땅이 정말 눈앞에 바로 보이더라. 그 한가운데 휴전선이 있는데, 새들만이 그 위를 가로질러 날아다녔다. 인간 이기심의 끝을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쓸쓸했다. 독도 정찰을 할 때도 그랬다. 땅이 뭐라고 우린 이렇게나 서로 싸울까. 절로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당신은 기독교인이라고 확신하는가.
당연하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내 모든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찾게 될 분도 결국은 하나님 아버지다. 어떤 순간에도 그것만은 변함없다.

글_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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