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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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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부들, 신앙을 말하다
 글쓴이 : 관리자
 

평강의 부부들, 보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가정, 그 중심에는 말씀으로 하나가 된 부부가 있다. 부부가 함께 믿는다는 건 무엇일까.

5월 5일 주일, 때마침 올바른 자녀 양육과 부모 공경에 관한 설교를 들은 후였다. 60대인 구자복 장로, 배옥주 권사 부부, 40대인 박홍주, 이현아 성도 부부, 30대인 현민웅, 이선미 성도 부부, 제2교육관 ‘행복한 카페’에서 행복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자: 부부의 중심은 무엇인가요.

현민웅, 이선미: 당연히 신앙이지요. 하지만 저희 아기는 이제 두 살이라, 이따금 예배 시간에 보채요. 그럴 때에 아기를 우선할 때가 있기는 하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웃음).

이현아: 저희는 맞벌이고, 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이에요. 주변의 비슷한 상황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노심초사 하는 걸 많이 보지요. 저희 부부도 아이들 중심이었다면 아마도 지금만큼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지 못했을 거예요. 신앙이 중심이기에 아이들 역시 맡기는 마음으로 믿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박홍주: 그럼에도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드니까 앞으로의 고민이 있기는 해요. 학교 공부 역시 걱정이에요. 주일학교에서 하는 일이 워낙 많다보니까 시간이 없을 때도 있는데, 이러다 세상에서 너무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고.



구자복, 배옥주: 충분히 동감해요. 아마 앞으로는 더할 거예요. 중,고등부에 올라가서 임원이라도 맡으면 행사를 준비하거나 할 때 밤 12시가 넘어 집에 들어올 때도 있을 테니까요. 오늘 설교시간에 아이들의 순수한 신앙을 닮아야 한다고 했는데, 청소년들의 신앙 또한 못지않게 순수하고, 그래서 때로는 더 열정적이고 열심이니까요. 저희도 그런 시기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고민도 했었지요. 하지만 그 시기에 맞는 신앙의 체험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마 부부가 함께 믿지 않는다면 이때 많이 흔들릴 겁니다. 저희도 서로의 믿음에 의지해서 아이들의 신앙적 성장을 지지할 수 있었거든요. 고민하시는 대로 세상적으로는 느려 보일 수 있지만, 느리더라도 전체로 볼 때 더 잘 되더라고요. 직접 체험한 사실입니다.

“부부는 서로 인격이 있는데 옆에 있으니 시들해진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기자: 아이들을 올바른 신앙인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부모로서 성장 시기마다 많은 결단이 따르지요.

구자복, 배옥주: 그럼요. 그래서 부부가 신앙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 필수적으로 중요한 것이지요. 사실 다른 건 다 부질없어요. 참 만족이 따르는 것은 결국 말씀밖에 없거든요.

현민웅: 저 역시 교회 안에서 자랐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 시간들이 바탕이 되는 걸 느꼈어요. 세상 친구들을 보면 아무리 좋은 조건을 얻어도 만족이 없고 사랑을 베풀 줄도 모르더라고요. 그런데 교회의 또래 부부들을 보면 결혼 후에점점 더 끈끈해지는 모습이 너무 다른 거예요. 이렇게 구별되는 거구나,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 싶어서 감사하죠.

박홍주: 또래들끼리 신앙적인 경험을 가지면 성장 과정에서 어려운 일도 잘 이겨내며 지나간다는 말씀이 참으로 위안이 됩니다.

이선미: 저는 남편을 만나기 전에 기도를 했어요. 저를 하나님 앞으로 데려갈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남편에게 그 점을 가장 감사하며살고 있어요. 보통 신혼부부들은 많이 싸운다고 하는데, 저희는 별로 싸운 적이 없거든요. 의견 충돌이나 중요한 일들이 저희에게는 기도 제목이 되고, 중심이 하나니까 결국 하나로 모아지는 것 같아요.



박홍주: 저는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교회를 열심히 다니게 된 경우예요. 아내가 아이들 데리고 혼자 다니는 모습이 힘들어 보여서 차로 데려다만 주다가, 주차장에만 있기 지루해서 성전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첫 예배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실은 어릴 적에 교회에서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마음의 문을 닫았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예수님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원로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옆에 계신 다른 목사님들에게 목자의 참 도리에 대해서 호되게 질타하시는 거예요. 왠지 모르게 어릴 적에 상처가 녹았던 것 같아요. 그때 마음을 열게 되었고, 그 이후 목사님들이 직접 작업복을 입고 성전 청소며 각종 힘든 작업까지 하시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저도 동참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러다보니, 확실히 부부싸움 하나는 눈에 띄게 줄었어요(웃음).

이현아: 저희는 아이들이 더 열심히 하다 보니, 아이들 따라가면서 정신을 바짝차리고 신앙생활을 하기도 해요. 주일학교에서 77명의 대제사장 족보를 외우는 과제를 줄 때면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외우는 식으로요. 그러다 보니, 확실히 부부관계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화목해지는 것 같아요.

구자복: 그게 바로 인격이 커지는 거예요. 거지도 인격이 있고, 대통령도 인격이 있듯이, 부부도 서로에게 인격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잘 잊거든요. 옆에있으니 시들해진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이 사람을 하나님이 주신 내 말씀의 동역자라고 생각하면 점점 더 귀해지는 거지요. 콩 심은 가정에 콩 나고, 팥 심은가정에 팥 나고, 말씀 심은 가정에 말씀이 나는 거예요.

“역시 말씀은 사람을 머무르게 하지 않는구나, 성장하고 변화하도록 하는구나…”

배옥주: 말씀을 심기 위해서는 무조건 참여를 해야 해요. 힘들죠. 교회에 말씀받는 자리며 행사가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부부가 신앙의 동역자여야 해요. 그래야만 이해해 주고 지지해 줄 수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부모가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그 부모와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거고요. 이거하나는 확실해요. 말씀 안에서 자란 사람들은 소통이 잘 됩니다.

박홍주: 아내의 기도가 바탕이 되어서인지 저에게는 교회 일에 참여하는 것이힘들기보다는 마음에 안정을 줄 때가 많았어요. 군산 출신이라 서울에서 15년을 살았지만 직장 동료 외에는 친구라 할 만한 대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대교구 어르신이나 교회 또래들을 만나면서 고향의 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이선미: 저 역시 처음 교회에 와서 적응이 어려웠을 때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기도의 터를 느끼기도 했고요.

박현웅: 정착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저런 일로 흔들릴 때가 있으니까요. 정말이지 배우자가 아니면 위로해 주거나 잡아 줄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이현아: 그래서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남편에게서 더 좋은 모습을 발견하게돼요. 남편이 교회 봉사에 진심으로 참여할 때나, 아이의 주일학교 행사를 아이보다 더 들떠서 도와줄 때, 더 믿고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역시 말씀은 사람을 머무르게 하지 않는구나, 성장하고 변화하도록 하는구나, 깨달으면서요(웃음).

구자복: 맞아요. 사람 안에는 꽃 같은 아름다움과 짐승 같은 포악스러움이 있는데, 신앙의 배우자로 거듭나면서, 부부는 서로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해 주고키워 주게 되는 거지요. 이 사람이 내 아내, 남편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면 더없이 귀중하고 소중하게 대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후에도 한참을 선배 부부는 후배 부부를 보며 예전의 모습을 상기했고, 후배 부부는 선배 부부에게 조언을 구했다. 결혼할 때 부부는 영원한 사랑을 서약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이 그들의 사랑을 이토록 아름답게 지켜줄 수 있을까. 나중에 하나님이 이들 부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바란다. “보기에 좋았더라.”고.

글_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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