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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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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도록 감사하라
 글쓴이 : 관리자
 

넘치도록 감사하라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의 피아노가 교체되었다. 피아니스트들이꿈의 피아노’로 부르는 최고의 악기다. 이름 밝히기를 끝내 고사한 한 성도가 이 피아노를 하나님께 드렸다. 지난 7 10일 주일 2부 예배에서 성도들은 새 피아노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성가대 지휘자 김헌경 장로가 직접 작곡한새 피아노 헌정곡’이 연주됐고, 무딘 귀로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소리에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곧이어 미스바 성가대는 멘델스존의 곡인감사하라를 본 찬양곡으로 불렀다. 성가대원들의 얼굴이 유독 빛나던 것은 기자만의 느낌이었을까? <참평안>은 이 피아노의 헌정자와 반주자를 인터뷰했다. 인터뷰를 앞두고는왜 기증했는지? 직접 치는 사람의 소감은 어떤지?’가 궁금했었다. 그런데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느낀 것은이 피아노를 왜 주셨는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 피아노를 드린 성도의 이야기

누구인지 궁금했다. 주변 교역자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했다. 다만하나님 우선주의’ 신앙을 가진 성도일 거라고 했다. 자기 가정과 사업체를 생각했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그래서 더 궁금했는데 기사를 쓰라고 하나님이 알게 해주셨다. 알고 나니, 그분이구나.’싶었다. 늘 교회 일에 봉사하고 헌신하던 분이었다. 어린 시절, 교회 새벽종을 치셨던 분이고 어려서부터 성가대를 해서 성가대에 애정이 깊은 분이었다. 노량진 성전 시대부터 지금까지 미스바 성가대에 선다. 그래서 기존 피아노가 얼마나 낡았는지 알고 있었고 새 피아노가 필요한 것도 절감하고 있었다.

하나님께는 제일 좋은 것, 제일 귀한 것, 최고의 것으로 “피아노는 관현악단의 가장 기본적인 악기예요. 피아노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성가대 지휘자나 관현악단 모두 어려움이 많았어요. 지난 부활절 때 피아노음 이탈이 심해져 조율하려 하는데 조율이 안 될 정도였어요. 바꿔야 하는데 금

액이 크니까 차일피일 미루고 결정을 못하던 상황이었죠. 고칠 수 있는 방법도 없기 때문에 구입한 것이고, 어떤 것을 구입할지에 대해서는 나도 피아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조언을 받았지요. 다만 박윤식 원로목사님께서 늘 우리에게하나님께 하는 것은 제일 좋은 것, 제일 귀한 것, 최고의 것으로 바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가르쳐 주셨잖아요. 이 피아노가 제일 좋은 것이라 해서 이걸로 결정한 겁니다. 그게 우리가 받았던 신앙 교육이니까요. 그저 저는가장 기초적인 악기 하나를 드렸다하는 마음뿐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악기를 바쳤으니까 내 마음이 굉장히 좋고, 지휘자와 반주자들이 기뻐하는 모습 보니까 좋지, 특별한 것은 없어요.” - 여전히 이름을 밝히기를 고사하는 피아노 헌정자

그에게 피아노 가격은 의미가 없었다. ‘하나님께는 무조건 가장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한다는 원칙을 말씀 그대로 따르다 보니 그리 결정한 것뿐이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 피아노에 대해 다른 대형교회에서는 내부 논란이 있었다. ‘교회에 이렇게 비싼 피아노가 필요하느냐는 것이었다. 물론부속 성전에까지 그 피아노를 놓았다는 게 논점이고, 교회가 직접 구매했다는 점에서 우리와는 경우가 좀 다르지만 그 기사를 보며 평강제일교회 성도의 관점으로 생각해봤다. 교회 설립자이자 평강 성도의 신앙 스승인 박윤식 원로목사는 언제나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수도 배관이든, 연수원 보일러든 가장 좋은 것으로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성도들을 위한 일이기도 했다. 튼튼한 정화조 탱크를 설치했다고 기뻐하시며 성도들에게 자랑하시던 모습이 떠올랐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바친 값비싼 향유를 두고 가룟 유다가 책망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 피아노도 구속사적 관점에서 해석해 본다. “피아노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어요“수요예배 전에 새 피아노 앞에 모여 기도했어요. 그때 지휘자님이 교회에 역사적인 일이니까 피아노에 대한 헌정곡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감사하라를 메인 테마로 작곡해 저에게 금요일에 곡을 주셨어요. 주일에 선보이기까지 밤새 연습을 했죠. 새 피아노가 들어온 뒤 성가대가 더 힘차고 밝

아진 분위기입니다. 서로 격려가 되고 더 소망을 갖게 됐어요. 지금 저에게는 매일이 꿈같습니다. 올해 5월에 미스바 성가대 정()반주자가 된 것도 기적 같은 일인데 바뀌자마자 이런 최고의 피아노를 쓰게 되니 이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칠 때마다 감사해요. 평강제일교회 성도들도 엄청 감사해야 하는 일이에요. 이런 악기로 찬양해야 하는 것이요! 이런 소리를 어디서 들어 보겠어요. 전에 있던 피아노를 치면서는이런 피아노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에 죄송스럽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포르테 피아노가 안 되고 피아노의 아름다운 공명이 들리지 않았어요. 소리가 정말 너무 안 좋아서 간절히 기도했었어요. 우리 교회에 콘서트용 그랜드 피아노를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미스바 성가대의 재정으로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어떤 사람을 통해서 이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구나 생각했어요.” - 김정은 (주일 2부 예배 미스바 성가대 정반주자)

“성전의 성물로 대해야 합니다“아, 진짜 좋은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구나 싶어요. 이 피아노는 건반에 반응하는 속도가 달라요. 살짝만 건드려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악기고 세심하게 다뤄야 해요. 전에 있던 피아노도 구입 당시에는 아주 좋은 피아노였어요. 그러나 20년이 넘어 노후하기도 했고 모리아 성전 뒤가 산이어서 습기가 많아요. 아무리 조율하고 관리해도 항상 건반에 물이 차 있었어요. 이번에 구입한 피아노는 전공자들도 쉽게 보기 힘든 피아노예요. 12,000개 부품들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데 기간이 1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유명 콘서트홀에서도 전용 피아노방에 보관했다가 콘서트 때만 꺼내서 연주하는 피아노예요. 습도와 온도를 피아노를 위해 맞춰진 공간에 보관하는 피아노인데 우리는 여건상 모리아 성전에 항상 비치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최대한 주어진 여건 아래서 잘 관리하기 위해 피아노 아래 제습장치와 온도 장치를 설치했지만 그걸로는 부족해요. 성도들께서도 성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나님께만 사용되는 피아노이니 함부로 만져서도 안 되지요.” - 이은혜(목요 구국예배 반주자) 앞으로 평강제일교회 성도가 모리아 성전에서 이 피아노를 만나고, 이 피아노로 드리는 찬양을 들을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넘치도록 드리는 감사일 것이다. 이런 악기와 함께 찬양하는 것에 대한 감사, 이런 소리를 들으며 예배드리는 것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선물로 주신 이 귀한 악기를 잘 보존해서 오래도록 우리가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_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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