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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17 여주’에 동행한 국내 성도들
 글쓴이 : 관리자
 

권일안 : 육군 대위/20세에서 30세까지 여주 대성회에 참석

2007년, 대학1학년부터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 소속으로 여주 하계 대성회에 참석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 없는 모리아성전에서 박윤식 목사님은 1~2시간 넘는 설교를 하루 몇차례나 하셨고, 성도들은 열심히 손부채를 하면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말씀에 집중했습니다. 십자가 제단에서는 밤 12시 넘어서도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지요.


저와 헵시바들은 여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던 것 같습니다. 마르다 식당 봉사와 잔반처리, 브엘세바 노천카페 테라스와 화장실 청소에 준비찬양과 오케스트라 및 뮤지컬 참여까지. 식당 일은 새벽예배 전에 시작됐고, 브엘세바 일은 12시 넘어야 끝났습니다. 헵시바는 매일 새벽1시 단체로 십자가제단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루 4시간 남짓 잤는데, 남자들은 수면시간이 더 짧았습니다. 그래도 또래 친구들과 선후배들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고 보람있었습니다. 말씀은 거의 TV로만 들었지만 언젠가 “청소하는 게 자기 죄도 닦는 것”이라고 하신 목사님 설교말씀에 걸레질도, 오물청소도 은혜스러웠습니다.


당시 세상 친구들이 진로를 고민하며 방학마다 실습과 인턴 등으로 ‘스펙 쌓기’에 매진할 때 도리어 교회에 더 시간을 투자하면서 ‘뒤처지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경험, 경력도 부족한데 생각지 못하게 인턴도 더 잘 구하게 되는 체험들을 하면서 ‘말씀 먼저’가 지름길이구나, 기도하면 응답받게 되는구나 하는 것을 일찍부터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도 군 입대 후에는 절반 정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그 때마다 대성회가 너무나 그러웠습니다. 말씀 받고, 십자가 제단에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받는 것에서 오는 은혜가 어떤 것인 줄 분명하게 알게됐습니다.


여주는 박윤식 목사님을 더욱 떠올리게 합니다. 여주 연수원 건축할 때 “백년이 지나도 고장나지 않을만큼 했다. 후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자꾸 새롭습니다. 왜 “저런 말씀을 하실까” 했는데, 떠나신 이후의 일들을 말씀하셨다는 생각에, ‘하나하나 다 해놓고 가셨구나’ 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샬롬과 브엘세바 앞에서 일일이 성도들을 맞아주시고 사연 들어주시던 장면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목사님과 눈이 마주쳤던 곳, 안수해 주셨던 일이 떠오릅니다. 여주는 늘 마음까지 편안한 곳입니다.


박효남 : 대학생/10세에서 20세까지 여주 대성회에 참석

10살~20살 때 하계 대성회는 늘 기다려진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여주만한 놀이터, 휴양지가 세상에 없습니다. 친구들과 4박5일 내내 함께 있으면서 맘껏 뛰어다니고 물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못보던 지교회의 친척들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여주에서 박윤식 목사님을 뵈면 항상 뛰어가서 안수를 받았어요. 안수해주실 때마다 세게 머리에 손을 얹어주셨는데, 그때는 그게 너무 아파서 ‘왜 그렇게 세게하실까’하고 생각했어요. 되돌아보니 한 명 한 명 우리를 생각해서 그만큼 아버지 일에 충성다하고 열심히 하시라는 뜻으로 느껴져서 더욱 은혜가 새롭습니다. 언젠가 대성회에서 주제가 ‘구름기둥 불기둥’이었던 해 여름 엄청 나게 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딱 대성회기간에 구름기둥을 내려주셔서 덥지 않게 지냈을 때 어린 나이에 너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고등부때도 좋았습니다. 주말에만 만나던 친구들과 함께 텐트에서 함께 자고 함께 브엘세바 등으로 몰려다니며 군것질했던 기억이 즐겁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인 2013년 하계 대성회 때 찬양기도회가 갑자기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 중등부들이 모리아 성전 2층에서 찬양에 흥이 나서 다함께 일어나 뛰다가 ‘모리아 2층 무너진다’며 목사님께서 찬양기도회를 중단시키신 것이지요. 그이후 중·고등부는 찬양기도회 시간이 되면 일층 맨앞좌석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이번에 찬양기도회 때 중고등부 학생들이 앞에 나와 은혜롭게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은혜스러워 괜히 마음이 뿌듯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중고등부를 지나 헵시바에 들어와서의 하계 대성회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번에 마르다 식당에서 봉사하면서, 이렇게 안보이는 곳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충성 봉사하셨기에 지금까지 대성회가 잘 진행되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먹거리부터 시설, 환경 모든 곳곳에 봉사의 손길이 안닿은 곳이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첫 봉사에 몸은 힘들었어도 너무 감사하고 은혜로운 대성회였습니다. 지난 10년 너무나 ‘편하고 즐거운’ 대성회였기에 앞으로 그 이상 봉사하며 은혜에 보답하여야 겠지요.


김영미 권사 : 대전 늘푸른교회/2007-2017년 대성회 개근

“지교회 성도는 원로목사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4박 5일 동안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꿀 같은 말씀을 마음껏 마시고 은혜에 흠뻑젖을 뿐만 아니라 가득가득 담아 가는 기간이죠.”


대전늘푸른교회 김영미 권사,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니 그랬더란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남편의 고민도 싸 짊어지고 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짐을 덜어주시고 아들의 진로문제로 답답함을 풀어놓으면 번번이 답을 주셨다. 남들은 “아들의 카이스트 진학이 무슨 고민이냐”고도 했지만, 공학도가 아닌 의사가 꿈이었던 아들에게는 무거운 짐이었다. 기도의 응답으로, 아들은 2년 반만에 2010년 8월 카이스트를 조기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의료전문대학원 최연소 수석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매년, 말씀의 줄자로 어느 정도 장성했는지 재어보며 십자가 제단에 올라 기도했다. 여기에 머리로만 읽었던 구속사를 풀어주는 강의를 통해 자신에게 있던 구속의 계획을 알아가니 마음에 박혀 있던 가시도 하나하나 뽑혀나갔다. 지난 2010년 8월5일 새벽예배 때 받은 말씀은 특별히 잊을 수 없다. ‘영생 주시기로 작정한 자, 믿고 기도한 것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야곱의 축복이 우리의 축복이 된다. 내가 너를 지목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말씀의 뜻을 찾지 못해 해맬 때 결국은 말씀으로 자신이 바뀌었다는 걸 깨닫게되곤 했다. “말씀이 빛이잖아요. 깜깜하면 길이 안 보이는데 예수님이 내 안에 오셔서 빛이 되시니까 길이 보이는 거예요.”


뿐만 아니다. 지난 10년 많은 ‘구속사 노래’가 바로 하계 대성회 기간에 쏟아져 나왔다. <창세기의 족보가>, <광야 노정가>, <77대 대제사장> 등등 성경을 읽어도 한 번에 외우기 힘든 하나님의 구속경륜을 노래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외우게 해주니 심비에 말씀을 새기기에도 효과 만점이었다.


“대성회는 우리의 명절이기도 해요. 본교회는 큰 며느리, 지교회는 작은 며느리가 온갖 먹을거리를 풍성히 준비해 와서 먹기만 하라고 하니 우리는 그저 많이 먹고 남는 음식은 싸오고 있죠. 10년 동안 여주에서 이어진 말씀잔치가 우리를 성장하게 해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이러니 하계 대성회가 기다려질 수 밖에.




글_여주=참평안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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