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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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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이렇게 지킵니다
 글쓴이 : 관리자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던 5월 26일 주일 3부예배 후 행복한 카페 야외 테라스에 세 여자가 둘러 앉았다. 요즘 평강제일교회의 ‘화두’인 ‘십계명’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싶어서였다. 기자는 궁금했다. 구속사 시리즈 7권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이 출간된 이후 성도들은 이 십계명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그러나 쉽게 물어볼 수 없었다. 나부터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5년의 참평안 기자 생활 중 가장 어렵게 인터뷰 대상자를 섭외할 수밖에 없었던 주제였던 만큼 무거운 분위기를 살려보고자 아이스커피 세 잔을 앞에 두고 주부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말씀대로 살고 싶지만 살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고 질문도 하고 조언도 해주기로 했다.
유명숙 집사는 구역장으로, 미스바 성가대에서는 알토(Alto)파트장으로 봉사하고 있고, 김민정 성도는 요셉선교회에서 구속사팀장(구속사 시리즈를 읽고 전하기를 권면하고 관리하는 직분)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좀 더 부지런해지세요!

유명숙 집사의 생활은 교회에서 맡은 직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구역장으로서 월요일에 구역장 공과모임에 참석하고, 목요구국은사예배 때에는 성가대에도 서야한다. 또. 미스바 성가대 연습은 토요일 3시부터 준비해야 한다. 이런 모든 모임에 참석하려면 친정은 물론 시부모님도 찾아뵙기가 힘들다. 그래서 유명숙 집사는 조금 더 부지런해지기로 했다.
“예전에는 부모님들께서 집에 오라고 하시면 먼 거리도 아닌데 여러 가지 핑계를 대고 안 갔어요. 그런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시고 세부 율법을 읽어보니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좀 더 부지런을 떨기로 했어요. 양쪽 부모님 모두 농사일을 하셔서 도와 드릴 일이 많거든요. 이제는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 하루 밤을 자고 다음 날 새벽부터 일어나 일을 도와 드리고 교회로 와요. 몸은 피곤하지만, 부모님도 기뻐하시고 저희도 마음이 편해요.”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김민정 성도는 시아버님을 모시고 산다. 사업차 해외나 지방에 자주 나가 계시지만 잘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에는 해외에 계신 시아버님께 큰 용기(?)를 내어 따뜻한 문자를 보내 드렸다.
“제 아이한테는 매 순간 배는 고프지 않은지, 어디 불편한 데는 없는지 신경을 써요. 그런데 아버님께는 식사는 하셨는지 여쭤보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원로목사님께서도 부모공경에 대한 말씀도 하시고 구속사 시리즈 7권을 읽으면서 마음에 찔리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어버이날 해외에 계신 아버님께 장문의 문자를 보내드렸어요. 그랬더니 아버님도 많이 바뀌셨어요. 저를 더 편하게 대하시더라고요. 많이 죄송했죠. 이런 작은 정성에도 감동하시는데, 앞으로는 더 잘하려고요.”



틈을 보여주지 마세요!
유명숙 집사가 5년 전 직장을 그만 둔 가장 큰 이유는 교회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였다. 말씀을 듣는 자리에 참석하기가 힘들다 보니 사모하는 마음은 더욱 커져 한 때 혈압이 190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지금도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목요예배 성가대에 참석하려면 아침부터 계획을 세워 움직여야 한다.
“목요일 성가대에 서려면 교회에 좀 더 일찍 도착해야 돼요. 아침에 씻고 화장하고 출퇴근 하는 사이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게 되면 그날은 성가대도 참석하지 못하고 예배도 드리는 둥 마는 둥 하고 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부터 저한테 틈을 주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요. 조금만 틈을 보이면 어김없이 사단이 역사하는 것 같아요.”





김민정 성도는 십계명의 세부 율법을 배운 후 추도예배도 심각한 우상숭배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몇 년 전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매 기일마다 추도예배를 드려왔기 때문이다.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좋은 방법인 줄 알았던거예요. 그런데 이 추모예배가 우상숭배와 같은 죄인 줄 깨닫고 회개했죠.”
유명숙 집사 또한 시댁에서 추도예배를 드려왔다. 이제는 남편에게 책에 나온대로 말씀을 전하고 서서히 바뀌어 가기를 기도하고 있다.

알뜰하고 검소하게!
결혼 초 김민정 성도는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남편에게 토요일 예배와, 주일을 잘 지킬 수 있는 직종으로 바꾸기를 권유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보니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았다. 월급쟁이 월급으로는 녹록치 않아 남편에게 짜증도 냈다. 남편도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았고 회사를 옮겨 월급은 더 나아졌지만 토요일 예배에는 격주로 참석하게 되었다.
“이것도 괜찮지 하고 허용하고 있는 간사한 제 자신을 발견한 거예요. 이러다가는 돈 때문에 주일도 격주로 지키겠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한 거지만 계획을 세워 알뜰하고 검소하게 생활비를 꾸려서 헌금도, 감사도 넉넉히 드리려고 해요.”

내 아이도 하나님께 맡기세요!
세 살배기 아기 엄마 김민정 성도는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오는 건지 아이를 보러 오는 건지 혼란스러운 때가 있었다. 아이에게 집중하게 되어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예배시간에 칭얼대는 아이를 볼 때면 속에서 화도 끓어오른다. 이런 고민에 유명숙 집사는 너무도 당연하지만 지혜로운 방법을 조언해 주었다.
“예전에는 차가 어디 있어요. 교회 모임이 있다고 하면 애기를 업고 전철타고 버스 타고 왔어요. 어떤 때는 산에도 올라갔고요. 예배가 아닌 아이에 집중하면 나도 아이도 은혜를 못 받아요. 그래서 교회에 오기 전에 기도를 했어요. 아이가 알아듣지 못해도 우리는 교회에 하나님을 만나러 가고 은혜 받고 오자며 이야기를 해줘요. 그러면 그날은 정말 얌전하게 잘 있어요. 저도 아이도 은혜 받는 거죠.”



유명숙 집사: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이제는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된 것 같아요. 말씀 하나하나 읽을 때 마음에 새기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돼요. 내가 비록 현실에 맞추어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초점은 늘 하나님께 맞추려고 노력해야 은혜를 주시는 것 같아요. 그만큼 나를 포기하는 희생이 있어야 되겠죠.

김민정 성도: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에요. 지키기만 하면 복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한꺼번에 다 지킬 수는 없으니까 날마다 사모하고 변해야 될 것 같아요. 기도로 노력하고 애쓰겠습니다.

글_ 윤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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