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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성회_ ‘여주의 느헤미야’ 오대봉 성도
 글쓴이 : 관리자
 



대성회 둘째 날 저녁,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의 뮤지컬 '느헤미야'가 공연됐다. 주인공 느헤미야 역을 열연하는 청년을 유심히 보다 깜짝 놀랐다. 오대봉, 분명 오래전 기자가 과외를 가르쳤던 학생의 얼굴이었다. 그 때는 교회와는 전혀 상관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지금 무대 중심에 서 있다니!
뮤지컬이 끝난 뒤 물어물어 연락처를 알아냈다. 다음날 여주연수원 샬롬 커피숍에서 오래전 과외 학생과 선생은 헵시바 청년과 참평안 기자로 만났다.

오랜만이야.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신기하다.
예전에 과외하면서 이따금 교회이야기 들으면서 궁금했어요. 그러다 작년에야 우연히 어머니 권유로 헵시바 예배에 참석하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럼 이제 겨우 일 년이 넘은 거네? 어떻게 느헤미야 역을 맡았는지 더 궁금해지는데?
네. 그런데 그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마치 오랜 시간이 흐른 것만 같아요. 배역은 처음엔 조연이었다가 중간에 주인공 느헤미야로 바뀌었어요. 사실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띈 적도 없고, 어떤 종류의 연극이든 경험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생애 첫 연극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는데, 그 장소가 또 여주의 모리아 성전이라니, 저도 모든 것이 신기했어요.

그렇지만 놀랄 만큼 훌륭했어. 준비하면서 특별한 비결이 있었다면?
이 교회에 처음 와서 가장 놀라고 뜨거워졌던 것이 내 또래의 친구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점이었어요.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이기적인 분위기에 익숙했는데 나라와 민족까지 크게 생각하고 기도할 수도 있는 거구나, 굉장히 낯선 광경인데 감동적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민족을 이끈 지도자인 느헤미야에 대한 설교는 처음부터 귀를 더 기울이게 되었었어요.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느헤미야서를 여러 번 읽었는데, 지도자라는 것이 권력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조국을 사랑하는 절절한 마음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깊이 새겨졌어요. 당연한 일 같지만 보기 드문 일이 되어버린 현실이 느헤미야서와 대조되면서 마음도 많이 아팠고요. 뮤지컬을 위해 노래 레슨도 받고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느헤미야의 마음을 이해한 것이 내면적으로 가장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듣다 보니 느헤미야 역을 맡은 것이 정말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번 대성회가 누구보다 특별하겠구나.
이번이 두 번째 하계 대성회였어요. 작년에 처음 왔을때, 모리아 성전을 보고 압도됐어요. 그런데 일 년 뒤 바로 그 성전에서 무대에 오른다니, 그 자체가 기적이지요. 저희 아버지는 교회에 다니시지 않는데 공연을 보러 어제 이곳까지 오셨어요. 그리고는 수고했다고 용돈까지 주셨어요. 십 만원을 주셨는데, 제가 지금까지 아빠에게 받은 것 중에 가장 큰 액수라서 깜짝 놀랐어요. 은혜가 더욱 충만해졌죠(웃음). 농담이고요. 아버지가 여주 연수원에 함께 계시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기도 응답이었어요. 작년에는 헵시바 친구들 따라 기도처들을 거의 ‘견학’하다시피 했었는데, 그 기도처들을 이번에는 새벽에 혼자 오르며 기도했거든요. 우선은 느헤미야 같은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했고, 다음으로 아버지가 하나님 말씀을 만나실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감사할 따름이죠.

느헤미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감동인데?
제가 지금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데요, 훈련소에 있는 동안 군복무에 대해서 회의적인 또래들을 많이 봤어요. 군대 왜 와야 하는 거야? 대한민국이 나한테 해준게 뭔데? 이런 불평들을 들으면서 그게 불과 일 년 전의 내 모습이었음이 부끄러웠고, 왜 우리가 이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느꼈어요. 그런 상황에서 느헤미야를 만나니까, 그야말로 마음에 착 달라붙었던 것 같아요. 그 진심이 성도들에게도 느껴졌다면, 나라를 위해 뜨거운 기도를 쌓는 대성회가 되는 데 보탬이 되었을까요? (웃음)

인터뷰를 마친 오대봉 헵시바는 다른 봉사를 준비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신앙 초보인 자신은 어느 자리에서건 얻을 것이 더 많다며 활짝 웃었다.

글_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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