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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교회 학창시절
 글쓴이 : 관리자
 

나의 학창시절
이원재
(고등부 교사. 현 분당 영덕여고 교사)

한 장, 한 장 만들어 낸 <한소리>고등부 생활, 하면 소식지인 <한소리>를 열심히 만든 기억이 떠오릅니다. 시와 꽁트, 수필 그리고 카툰까지 고등부 학생들의 다양한 글과 생각을 담은 작품집를 만들었거든요.

물론 선배님과 선생님께서 함께 도움을 주시긴 했지만 학생들이 손글씨로A4종이에 일일이 줄을 맞춰 편집까지 생각하며 글을 썼죠. 물론 글씨를 예쁘게 쓰는 여학생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토요일마다 모여 앉아 회의를 하고 글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를 찾아 오려서 붙이기도 하고, 그림솜씨가 뛰어난 친구들은 또 직접 그리기도 했죠. 표지 역시 우리 힘으로 그려서 만들어냈어요.

당시 컴퓨터로 편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어서 한 장, 한 장 정성스레 페이지까지 생각해 모두 작업에 임했고 회지가 발간이 될 때는 인쇄소에 가서 직접 찾아왔습니다.
밤늦게까지 작업한 <한소리>가 잉크 냄새를 풍기며 우리 품에 안을 때는 참 뿌듯했습니다.

고등부 1학년 때 엽서전이 있었는데, 중등부 3학년 당시 이도선 장로님(전 국회의원)의 특강을 감명 깊게 듣고 쓴 시 한편이 좋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았죠. 선생님의 “글을 잘 쓰는구나, 국어교사를 하면 좋겠다.”는 말씀이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된 것 같습니다.

임원 활동을 하면서 <한소리>를 만들면서 문서선교의 비전도 갖게 됐습니다.

학창시절의 신앙생활, 즉 교회생활은 학교생활에 까지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밑받침이 됐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시간에 노트필기를 열심히 하잖아요? 또 주일 예배 때에도 1대지, 2대지, 그리고 결론까지 노트 정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시는데 지금 국어교사가 된 입장에서 다시 살펴보니 논술의 기본 틀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진 거였습니다. 성경구절을 말씀해주시는 것도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를 분명하게 밝히시는 거죠. 말씀하시는 내용을 일일이 공책에 적어나가다 보면 당연히 중요한 내용을 강조하는 능력이 키워져 논술의 기본바탕이 잡혀간 거였어요.

임원활동을 하면서 공부시간을 뺏긴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절대적인 시간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다 채워지는 방법을 하나님이 마련해 주셨습니다.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 실기에 집중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한 과목씩 맡아 정리해 서로 나누며 격려하기도 했죠. 임원이 된다고 해서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었거든요.

수련회에 대한 추억도 너무 많습니다. 설악산에 있는 여호와이레 수양관에서 수련회를 할 때는 모두 텐트를 쳤거든요. 조별로 친구들과 모여 식사 메뉴를 짜고 함께 시장도 봐서 쌀부터 시작해서 김치, 김 등과 같은 것들을 모두 나눠서 준비해오고, 버너도 준비해 밥도 해 먹었죠. 식사 준비부터 설거지까지 준비하고 나면 목사님과 전도사님께 드려서 품평회도 하고…. 여름 수련회 때는 비가 많이 올 것을 대비해서 텐트 주변에 물길을 낸다고 삽으로 파고 바닥에 스티로폼도 깔아서 꼼꼼히 준비를 했습니다.

수련회도 공부시간 뺏긴다고 참석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주일예배, 성경 공부, 수련회 모두 꼬박꼬박 참석했는데 당시 수련회는 원지동에 있는 수양관에서 진행했죠. 현재 분당 영덕여고 국어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산상기도를 할 때 성남방향으로 손을 들고 열심히 기도한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교회에서 성장하면서 배운 것이 자양분이 돼 국어교사가 됐고 지금은 계간으로 만드는 학교 교지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학창생활은 모두 신앙생활에서 비롯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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