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만남의광장  
 
   
하나님의 복음 (2010년 6월호)
 글쓴이 : 관리자
 

하나님의 복음
로마서 1:1-7
 

나용화 박사 (개신대학원대학교 교수)

사도 바울은 율법학자였고, 로마시민권자였고, 기득권층으로 권력과 재물을 다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율법 지식이 많고, 하나님을 열심히 사랑하는 것 같았지만 진짜 메시야를 만났던 천한 갈릴리 사람들을 핍박하고, 백성을 잡아 죽였던 무자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고, 놀라운 하늘의 비밀과 복음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그때 부터는 자신의 기득권의 배경이 되었던 로마의 심장을 향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로마에서 2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쳤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으며, 갈릴리의 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사도행전 28:30-31).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자손이었습니다. 때가 차매 육신을 입고 하나님의 오묘한 구속경륜을 따라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성령으로 오셨다는 것은 다윗의 혈통을 뛰어넘어서 만왕의 왕으로 오신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병든 자들의 모든 질병과 죄인들의 모든 허물을 지시는 분이셨습니다(마태복음 8:17). 그는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하늘의 영광과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고, 신적 위엄이 있었던 임마누엘이셨습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는 신성으로 충만하고, 성령으로 거룩한 영광스러운 속죄 제물이었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입니다.
본문 4절 말씀에 나오는 ‘성결의 영’이라는 말은 단순한 성령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가리켜 ‘생명을 주시는 살려주는 영’이라고 했습니다(고린도전서 15:45).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면서 하나님이시며 육신을 가지고 계시면서 영이십니다(고린도후서 3:17). 성령으로 충만한 거룩하신 영, 거룩한 생명의 빛과 영광의 빛으로 충만한 영이 바로 우리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였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죽은자는 죄 가운데 죽은 자들로서 지옥에 있는 자들입니다(로마서 6:23). 예수 그리스도는 지옥에서 모든 사망의 고통과 형벌을 당하셨으나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이 말씀이 복음인 것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속죄제물이 되시고,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영원한 중보자,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우리의 복음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통치권과 통수권과 사면권과 심판권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크신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디도서 2:13). 크신 하나님에게는 하늘을 다스리는 통치권이 있습니다. 정사와 권세의 머리가 되시는데 모든 천군천사와 악한 영들까지 포함해서 그들을 다스리는 머리가 되십니다(골로새서 2:10). 모든 사탄마귀를 결박하시고 무장해제시키시는 사령관이 되시며 통수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면권을 가지고 죄를 용서해 주시며, 의로운 재판장으로서 심판권을 가지고 재림하실 때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디모데후서 4:8). 예수 그리스도는 로마 황제와 비교할 수 없는 분이셨으며 그분이 세우신 나라는 로마제국과 비교할 수 없는 나라였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자기가 지금까지 엘리트로서 누려 왔던 허울 좋았던 특권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헛된 것이었던가를 깨달았고, 로마 제국이 얼마나 부질없는 나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우러러 보았던 로마의 황제가 사실은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를 향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고 오직‘하나님의 나라’만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진심으로 역사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기득권층의 엘리트로서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었으며 하나님의 구속경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알지 못하는 사람, 하나님의 오묘한 구속경륜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맹인과 같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역사이며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지금 진심으로 역사의식을 가져야 하며 하나님의 구속의 놀라운 섭리의 손길을 봐야 합니다. 지금은 온 국민이 천안함 사건을 주시하고 있는 때입니다. 하늘의 평안을 지켜야 할 천안함이 지금 바다 밑 진흙 밭 어두운 곳에 두 동강나서 처박혀 있습니다. 침몰된 그 물 위에는 안개만 자욱하고, 바람은 거칠게 불어대고, 물속에서는 물살이유난히 빠르게 흘러가고, 물은 얼음처럼 차갑지 않습니까? 유가족들은 울 힘 조차 잃은 듯이 보입니다.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아픔이요, 현실이요, 역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지금이 가운데서 역사하고 계심을 봐야 합니다. 한편 북녘땅은 어떻습니까? 춘궁기가 오면 굶어죽는 시신들이골목에 나뒹군다고 합니다. 고기 국물에 흰 쌀밥 한 그릇 먹어보는 것이 그들의 소원이 아니겠습니까?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을 찾아 구걸 외교를 하는 한편 남녘을 향해서는 오기를 발동하여 대포와 어뢰를 쏘아대는 것이 우리의 아픔이요 현실이요 역사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오묘한 구속경륜이 어떻게 나타나는가 생각해야 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자화상은 어떻습니까? 4월이 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에 감사하고, 부활의 권능과 생명을 높이 찬양하기보다는 교단들이 노회를 열어서 교권을 향해 싸우고, 신학교수들은 신학교마다 학회를 열어서 신학지식을 자랑하면서 십자가의 주님, 부활의 주님은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빙자하여 사실은 많은 기득권층들이 자기의 기득권을 챙기기에 바쁩니다. 애꿎은 성도들만 헐벗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한국교계의 자화상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온전하게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살고, 복음과 함께 살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교회는 천안함이 다하지 못했던 그 일을 해야 합니다. 교회가 천안함을 인양해야 하고 두 동강난 천안함을 복구해야 합니다. 천국의 초계함, 진짜 천안함이 되어서 하늘의 평강을 지키는 초계함으로서 하나님의 교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0년 4월 11일 주일 2부예배 설교


 
   
 




 
 
예레미야가 사용한 암호 ‘세삭’

“휘선 박윤식 목사님, 사랑합니다.”…

모이자! 축복과 연합의 땅 여주로

성령이 역사하시면 온 세계가 구속사…

구속사를 사랑한 목사님의 작별 편지

참평안에 온 편지

어느 날 찾아온 기쁨의 소식

박수 칠 때 떠나자

구속사에 기록될 나의 2016년

신비로운 칠일의 주기

나의 두 문장은?

말세 성도의 통쾌한 커밍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