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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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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세어보니 고향 떠난 십 여 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浮萍) 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호들기를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고향
작사 김능인, 작곡 손목인, 노래 고복수 (1934년 발표된 이 노래는 일제 강점기, 고향을 떠나 만주로, 상하이로 흩어져 살 수 밖에 없었던 동포들의 가슴 아픈 심정을 그렸다. 당시 5만장이 판매되는 대 히트를 기록했다)
인생은 모두 타향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잠깐 보이다 없어질 안개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본향을 바라보며 두려움으로 지내야 합니다(야고보서 4:14, 베드로전서 1:17). 정처 없이 흘러가는 부평(浮萍, 개구리밥)같은 삶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살 때 목적과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11년 2월 20일 주일예배 설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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