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돌아오는 봄
매섭게 불던 겨울의 입김 속에서도
나무는 그 곧은 가지를 굳건히 지키며
매년 돌아오는 봄의 계절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은…
차가운 가지에 아름다운 봉우리를 틔웠고…
활짝 피어나는 꽃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소개하며
봄의 계절을 만물 앞에 증거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러한가 봅니다.
매섭게 불어 닥친 삶의 힘겨움 속에서도
신앙의 가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힘은
믿음 안에서 참고 인내하는 기다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뜨거운 눈물의 기도와 함께 소망의 봉우리를 틔웠고…
소원의 항구까지 이끌어 풍성한 삶의 축복을 안겨 주십니다.
이렇듯 우리가 항상 기뻐해야 할 이유는…
인생의 계절 속에서도
따뜻한 봄은 잊지 않고 돌아오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