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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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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퀴즈대회를 마치고 (2008년 7월호)
 글쓴이 : 관리자
 

나라사랑 퀴즈대회를 마치고

2주 동안은 정말 제 삶에 있어서 손곱을 수 있는 '부담 지대로'인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처음에 출전 제의를 받았을 땐, 워낙 제가 퀴즈대회를 즐겨보고 맞추는 것을 좋아하기에, 별 생각 없이 한 번 해 보겠다고 했었지요. 그런데 각 기관 출전대표선수들 모임에서 변제준 목사님이 너무 엎로를 놓으셔서-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 그때부터 제 마음속에는 못 한다고 할까하는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주간 저녁 금식을작정하고 공부에 들어갔네요. 아니, 근데 역시 애 둘 낳고 무지막지 사망한 뇌세포들 덕에 열심히 공부한다고는 앉아 있는데 마음먹은 대로 되지가 않더군요. 제 계획으로는 책을 3번 읽는 것이었지만 웬걸~ 1번 읽기도 아주 힘겹더라구요(결국은 힘겹게 2번 읽었답니다.) 지도를 출력해 놓고 "이 전투가 어디라고? 여기는 어땠다고?" 하면서 지리 공부부터 시작해서 "그게 누구라고? 그 사람이 어떻게 했다고?" 안 외워지는 이름을 외는 것 하며, "무슨 전투라고? 무슨 작전이라고?" 전투 이름, 작전명, 암호명···. 책 펴놓고, 내가 왜 이 생고생을 사서 하고 있나. 후회를 열두 번도 더 해가며 외고 공부했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책을 읽으며 누구나 느꼈을 여러 가지 감동이나 생각들은 굳이 쓰지 않아도다 아시리라 생각해요.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 패전을 한 후 군버뵈의에서 패전 책임자가 사형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과, 전투 중에 "뒤로 후퇴하는 자는 내가 이 총으로 쏠 것이며, 내가 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하고 목숨 걸고 싸운 수만은 군인들이 있었다는것···.
그렇습니다. 전투는 나의 목숨과 나를 믿는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그야말로 목숨을 건 것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싸운 이름 없는 많은 군인들, 남의 나라에 와서 목숨 바쳐 싸워준 고마운 외국인 병사들, 후퇴 작전 중에 전우드의 시체를 끝까지 메고 와서 합동장례식을 치러 주는 미국인 병사들의 감동적인 장면,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네요.
(그리고, 만약 요셉팀이 퀴즈대회에서 잘 못 했을 경우, 나도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죽을까? 하는 약간은 우스우면서도 겁나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 6.25전쟁에 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지난 주일 2부 말씀을 듣는데, 거의 녹취를하게 되더라구요. 3부 때도 정말 열심히 듣게 되구요. 그래서 성경을 읽고 성경 기본 지식이 있어야 주시는 말씀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실, 정말 잘 해서 요셉선교회에서 그 동안 받은 은혜를 만분지 일이나마 갚고 싶었는데, 목적대로 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네요. 하지만 6월 달은 제가 평강제일 교인이란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디 가서 천금을 주고도 배우고 느낄 수 없는 값진 것들을 우리에 주셨으니까요. 나라사랑 대행진~ 정말 감사한 행사들이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시작해서 나이 많으신 어른들까지~ 각자에게 맞는 애국심을 불어넣어 주셨던 행사들, 특히 어린이들 웅변과 귀순용사의 가슴 찡~ 하던 이야기, 은혜로웠던 성극(사실 1부 예배만 드리고 집에 가서 공부하려 했는데 명신이, 명혜가 성극을너무 보고 싶어해서애들 교육상 있었거든요. 안 가고 있길 잘 했던 시간이었어요),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퀴즈대회는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역시 너무 감사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한 분을 기쁘게 해 드리려는 목적 아시죠?' 하면서 진행 과정을 맡아 애쓰신 여선교회언니들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저녁 금식기도 덕분에 두꺼웠던 팔뚝이 어느 정도 남들과 같아진 게 아주 좋구요. (엄마가 저녁금식 한 달만 더 하라시네요.)

집안 일 해 가면서 공부하며 식구들에게 피해 안 주려고 애썼지만, 오늘 보니 자주포 한 방 맞은것 같은 집안 꼴을 참고 견뎌 준 신랑과 애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무슨 영화제 수상 소감같네요). 이제 이번 기회로 좀더 고무된 생활 태도로 이것 저것 더 살아 있는 모습으로 겉과 속이 모두 빨간 토마토 신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녀 볼랍니다.

글_ 박정민(청년 3부 요셉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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