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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의 '실낙원' - 내일이면 천국을 잃어버린다
 글쓴이 : 관리자
 


동서고금 하나님의 향기 I  :  밀턴의 '실락원' - 내일이면 천국을 잃어버린다.

잃어버릴 게 따로 있지. 어쩌자고 천국을 잃어버렸는가.
이보게 아담과 하와. 선악과는 왜 먹어서 온 인류를 이 고생을 시키나.
그런데, 창세기 3장에 의거하여 실낙원의 작가 밀턴은 말한다.
맛있어 보이고, 보기에도 좋고, 탐스럽기까지 한 것이 바로 선악과를 먹은 이유라고.
우리가 세상에 유혹되는 이유와 같다.
선악과처럼, 세상은 멋지고 달콤하고 번지르르하니까. 

 
영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밀턴(1608~1682)은 50세에 실낙원 집필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완전히 실명한 상태였으며, 두 번째 아내와마저 사별한 때였다.
몸과 마음 모두 캄캄했던 시기에, 밀턴은 봤다.
세상에 유혹되어 손을 뻗는 매 순간, 우리는 천국을 잃고 있다고.
원죄는 아담과 하와의 문제만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원죄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죄는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실낙원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특정 개인이나 영웅이 아니라, 인류 그 자체다.
무대 또한 지구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우주 그 자체다.
실낙원 제9편에는 이에 따른 흥미로운 묘사가 있다.
하와가 손을 뻗어 과실을 먹는 순간, 전 우주가 상처받고 탄식하는 부분이다.
우주가 어떤 곳인가.
지구상 천재는 다 모아놓고 연구해도 무한하다는 결론만 되풀이되는 공간이 아니던가.
우주에서 한 점도 되지 않는 여인이 선악과 좀 먹는다고, 그 전 우주가 상처를 받다니!
그렇다면 나 하나가 세상에 유혹되는 순간마다, 전 우주가 상처받고 탄식했단 말인가.
나는 대체 몇 번이나 천국을 분실했으며, 몇 번이나 전 우주를 울게 만들었을까.

스마트폰 하나 잃어버려도 심장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천국을 잃어버리는 건 지각조차 못하다니.
죄에 무감한 정도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수천수만 번 잃어버린 낙원을, 하나님은 그때마다 찾아다 주셨다.
잃어버린 것도, 다시 안겨진 것도, 다 모르고 있다.
하지만 실낙원을 덮는 지금 두려워진다.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잃어버린 채로 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낙원의 마지막 11,12편은 타락 이후 인류역사와 하나님의 구제의 예언이 그려져 있다.
우리는 매순간 실낙원의 위기에 있다.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면, 매 순간 천국을 회복할 기회에 있는 것이다.
천국은 오늘이고 지금 이 순간이다.
내일부터라고 생각하는 순간, 오늘의 천국을 잃는 것이다.
세상의 유혹에서 돌아서서, 말씀 중심에 서야 할 때는, 매번 지금 당장이다.
잊지 말아야겠다. 내일이면, 천국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글_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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