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만남의광장  
 
   
바울의 동역자들 I
 글쓴이 : 관리자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했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반드시 몇 사람씩 소개하며 칭찬하고 있다. 신학자 F. F. 브루스의 표현과 같이, 사도 바울은하나님 나라의 자석이 되어 가는 곳마다 신실한 동역자들이 달라붙어 함께 했다. 그들은 모두 말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말 없는 보필로 사도 바울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

 

남을 위로하고 높여준 성령의 사람

바나바
권위자(勸爲子), 위로의 아들

본명은 요셉

 

소개 구브로(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그의 본명은 요셉이었지만, 사도들은 그를위로의 아들’(권위자: 위로를 권하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의 신실한 일꾼으로서 회심한 바울이 사도들과 교제하고 안디옥 교회의 일꾼이 되기까지 바울을 도왔다. 그는 마가의 삼촌이었다(골로새서 4:10).

생애 바나바는 본래 지주 출신의 부자였다. 그는 예루살렘에 명절을 지키기 위해 왔다가 오순절 성령강림 때 은혜를 받고 머무르다가 돈을 다 쓰고 가난해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자신의 땅을 모두 팔아 사도들 앞에 헌금했다(사도행전 4:36-37). 바나바의 가장 큰 업적은 사울을 바울이 되게 했다는 것인데, 사울이 회심한 이후 제자들과 사귀려고 하나 그를 두려워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열성적으로 사울을 변호하며 중재했다(사도행전 9:26-27). 헬라파 유대인이 사울을 죽이고자 할 때 사울은 10년 동안 고향 다소로 피난 가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에도 바나바는 사울을 변호하며 잊지 않았다. 바나바는 사울이이방을 담는 큰 그릇임을 확신한 것이다.

안디옥 교회에서는 본래 바나바를 목회자로 삼고자 했으나, 바나바는 다소에 가서 바울을 데리고 와서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로 추대했다(사도행전 11:22-26). AD 41-44년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큰 흉년으로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움을 겪자,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의 헌금뿐 아니라 친히 헌금을 모아 예루살렘교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바나바는 1차 전도 여행 때 도망갔던 바나바의 조카 마가의 2차 전도여행 합류를 반대하는 바울과 격한 싸움을 벌였는데, 이후 바울은 임종 전, 바나바의 권면과 인덕에 마음이 녹아 마가를 믿음의 아들로 삼고 그가 자신의 일에 유익하다고 소개했다.

평가 바나바의 사역은 그 이름과 같이 남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보혜사(헬라어로파라클레토스’(앞에서 돕는 자)와 같은 사역이었다. 그는 안디옥 교회에서 직분도 없는 평신도의 삶을 살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남을 높이는 삶을 살았다. 바나바의 삶은 교회의 부흥과 화목을 이루기 위해서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후 외경 바나바 행전에 따르면 바나바는 구브로 교회를 세우고 선교하다가 살라미스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로마서의 대필자

더디오  셋째

 

소개 더디오의 이름의 뜻은셋째로서, 조선 시대 노비들의 이름이 태어난 순서나 특징대로 대충 지어졌듯이(ex. 일순이, 이순이, 삼순이, 점순이…) 그가 본래 노예의 신분이었음을 보여준다(참고로 로마서 16:23구아도라는 이름은넷째라는 뜻이다).

생애  안질로 인해 시력이 좋지 않았던 바울은(갈라디아서 6:11) 로마서를 쓸 때 더디오의 손을 빌려서 대필했다. 더디오는 로마서의 작별 인사 중에 자신의 이름도 써서 안부를 전했다(로마서 16:22).

평가  더디오의 대필이 바울이 불러준 것을 그대로 적은 것인지, 아니면 바울의 초고를 옮겨 적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의 기록 작업은 오늘날보다 훨씬 고된 일이었다. 당시 대필 과정은 밀납이나 나무에 우선 기록한 이후,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천천히 다듬어서 베꼈던 것으로 보인다. 더디오가 대필한 로마서는 기독교의 교리를 응축한 최고의 서신이 되었다.

 

 

우유부단에서 큰 망치로

로마식: 마가  큰 망치

히브리식: 요한  비추다

 

소개 지중해 구브로 섬 출신으로 마리아의 아들이자 바나바의 조카이며, 본명은 요한이다. 마가는큰 망치라는 뜻을 가진 로마식 이름이다.

생애 많은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실 때 벗은 몸에 홑이불로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자, 홑이불을 버리고 벌거벗은 몸으로 도망간 청년을 마가로 본다(마가복음 14:51-52). 그의 집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이는 장소였으며(사도행전 1:12-14, 12:12),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의 사건이 있었다(사도행전 2:1-4). 마가는 제 1차 전도여행 때 예루살렘을 떠나 바울과 바나바를 따랐으나(사도행전 12:25), 얼마 지나지 않아 험난한 산지를 넘어야 했던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서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버렸다(사도행전 13:13). 이 일로 2차 전도 여행을 떠날 때 바울은 마가를 데리고 가려는 바나바와 충돌하게 되고, 마가는 바나바를 따라 구브로에

서 전도 활동을 했다(사도행전 15:36-41).

10년이 지난 뒤, 마가는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AD 61-63년 경) 바울과 다시 만났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그를 잘 영접할 것을 부탁했으며(골로새서 4:10), 그를나의 동역자라고 표현하였다(빌레몬서 1:24). 바울은 처형 직전에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리고 올 것을 부탁하며 그를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칭찬하였다(디모데후서 4:11).

또한 마가는 베드로의 동역자이기도 했는데, 베드로는 마가를내 아들’이라고 불렀다(베드로전서 5:13). 전승에 따르면, 마가는 베드로 사후에 베드로의 설교집을 편찬했다고 전해진다.

최후 전승에 따르면, 애굽의 알렉산드리아 교회에서 활동하다가 AD68년에 체포되어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평가  마가는 자신의 두 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기억하며 스스로를 ‘속량한 자라고 여겼다. 그 실수는 예수님께서 체포되시던 날 벌거벗은 몸으로 도망가던 모습과 험난한 길의 전도 여행을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청년의 시기였다. 그러나 그는 이후 자신의 죄를 철두철미하게 회개하고 베드로와 바울의 동역자로서 크게 일했으며, 두 사도의 죽음 이후 마가복음을 저술하였다. 유약했던 모습을 버리고 이름의 뜻과 같이 복음의 큰 망치가 된 것이다

 

 

바울 곁을 한 순간도 떠나지 않았던 평신도

아리스다고 최선의 통치, 선한 정치

 

소개 마게도냐의 수도였던 데살로니가 출신의 유대인이다(사도행전 19:29, 20:4, 27:2). 그는 본래 우상을 섬기던 사람이었지만 사도바울의 2차 전도 여행 때 복음을 받아들였다(사도행전 17:1-9).

생애 아리스다고의 별명은바울과 함께 다니는 자였는데,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서 목회할 때 아리스다고는 바울의 조수로 일했다. 바울로 인해 아데미 우상을 더 이상 팔지 못하게 된 에베소 사람들은 바울 대신 아리스다고를 잡아 연극장으로 끌고 들어가 폭력을 행사했다(사도행전 19:29).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바울을 따랐다.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을 고하고 로마로 향할 때, 아리스다고는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로마로 들어가 형무소에 수감 될 때까지 끝까지 동행했다(사도행전 20:4, 27:2, 골로새서 4:10).

최후 전승에 따르면, 아리스다고는 사도 바울보다 먼저 로마 형무소에서 처형당했다. 3차 전도여행(AD 53-57년경) 시기를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 27:2 AD 61-63년 경에 기록된 빌레몬서 1:24에서는 바울이 자신과 함께 있는 사람을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처형 직전에 기록한 디모데후서 4:11에서는누가만 나와 함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리스다고는 끝까지 바울을 변호하다가 바울보다 먼저 순교한 것이다.

평가  목회자였던 디모데나 디도와 달리, 아리스다고는 직분이 없는 평신도였다. 그러나 바울은 그를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골로새서 4:10) ‘나의 동역자’(디모데후서 4:11) 등으로 귀하게 불렀다. 아리스다고는 평신도였으나 바울 곁을 한 번도 떠나지 않은 복음의 참된 일꾼으로서 바울의 참된 동역자였다.

 

_ 참평안 취재팀, 그림_ 정신희


 
   
 




 
 
창세기에 나타난 구속사와 세계사

평강미식회 3편: 엘림 식당, 한 뚝배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특집 : 종교개혁…

감사하는 자가 받을 복은?

평강미식회 2편: 마르다 식당, 반찬마…

환난 중의 나의 고독

평강미식회 1편: 베들레헴 식당, “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특집 : 종교개혁…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특집 : 종교개혁…

종교개혁 500주년, 구속사 시리즈 발간…

시간 순서로 재구성한 예수님의 33년 …

“박 아브라함 목사님의 제자가 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