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디저트? No!
식사 후 일반적으로 과일을 후식으로 먹는다. 특히 손님 대접후 더욱 신경 쓰는 부분이 과일 후식이다. 수박이나 메론, 포도와 같은 과일로 깔끔하게 입가심을 하려 하는데, 과일 후식은 몸에 오히려 독이 된다.
과일 속의 단당류가 더운 여름에는 뱃속에서 발포돼 부글부글 끓는 것. 음식과 함께 고여 있으면 헛배가 부른 것처럼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일은 식후 2-3시간 지나서 먹는 것이 좋다. 위가 건강한 사람도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따라서 먹은 음식이 어느 정도 소화된 후 과일을 먹는 것이 안정적이다.
찬물 섭취? No!
식사 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해 혈액이 위와 장으로 집중된다. 사람 몸의 온도는 36.5℃. 하지만 내장의 경우 더 올라가 40℃ 정도다. 몸속은 뜨거운데 갑자기 0℃ 가까운 물을 마신다면 몸에는 비상이 걸려 위장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호르몬을 태워 열을 만든다.
그러나 이때 찬물보다 18~22℃ 정도 되는 물을 마신다면 배 주위에 가장 많은 체지방을 태워 열을 만듦으로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물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도 되고 건강도 지키는 방법이다.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갈증을 빨리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다.
아무리 음식 보관을 잘 해도 여름에는 쉽게 부패하기 마련. 가장 좋은 것은 적당량의 음식을 장만해 한 번에 다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혹시라도 배탈이 잘 난다면 ‘매실’을 이용한 장아찌나 매실 원액을 비상으로 준비하길 권한다. 매실은 대장균과 같은 균을 없애는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선과 같은 비린 음식을 먹을 때도 생마늘을 2쪽씩 먹는 것도 여름 배탈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
* 도움말 박철규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