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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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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과 구속사
 글쓴이 : 관리자
 

구속사(救贖史)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나 죄를 짓고 사망을 길을 걷게 된 인간의 구원과 우주 만물의 회복을 이루는 전체 역사이다. 구속사의 모든 사건에는 인간의 세속사(世俗史)와 마찬가지로 연대가 부여되어 있다. 구속사의 연대를 밝히는 것은 성경에 기록돼 있는 구속사의 사건들이 정확한 실제 역사의 기록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 나흘 째에 해, 달, 별을 만드시고 사시(四時)와 일자(日字)와 연한(年限)을 이루시게 한 뒤 시간은 지금까지 흘러왔고 인간은 그 연대를 ‘달력’을 통해 측정해 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심판의 판정 논란이 있었지만 104년 전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더 큰 문제가 있었다. 개최국 영국과 러시아가 사용하던 달력이 달라서 러시아 대표팀이 12일이나 늦게 도착한 것이다. 12일에 비하면 펜싱의 ‘1초’는 양반이었던 것이다. 고대인들에게 달력은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달력은 농업의 기준이 될 뿐 아니라 역사의 기록과 종교의식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요소였다. 고대인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달의 변화나 태양이 도는 주기를 통해 한 해의 길이를 파악했고, 이 기간이 지나면 새로 씨를 뿌리고 경작을 하며 종교의식을 치렀다.

고대인들이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태음력’이었다. 달[月]은 약 29.5306일 만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이 기간을 ‘삭망월’이라고 한다). 고대인들은 삭망월이 29.5일이라고 계산하고 29일짜리 한 달과 30일짜리 한 달이 교차되는 달력을 만들어 태음력이라고 불렀다. 태음력에 의하면 1년은 354일으로,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가 공전하는 주기인 365.2422일1과 11일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태음력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고대인들은 태양을 기준으로 달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랜 기간 동안 태양의 움직임을 관측한 결과 1년이 365일이 되면 너무 짧고, 366일이 되면 너무 길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여러 해의 날들을 관측해서 평균한 결과를 1년으로 삼게 되었다. 이 주기에 태음력을 맞춰서 윤달 등을 두어 기간을 일치시킨 달력을 ‘태음태양력(ex. 한국의 음력, 유대력이나 교회력 등)’, 태음력을 무시하고 태양의 주기에 맞춰 계산한 달력을 ‘태양력(ex. 율리우스력, 그레고리력 등)’이라고 한다.




유대의 종교력
현재 통용되는 유대력은 주후 4세기 산헤드린의 마지막 의장인 랍비 힐렐 2세가 천지창조일을 BC 3,761년 10월 6일로 간주하고 계산해서 만든 것이다.
유대력은 태음태양력으로서, 30일(홀수달)과 30일(짝수달)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고, 태양 주기와의 일치를 위해서 메톤법2을 사용하여 19년 동안 7번의 윤달을 3, 6, 8, 11, 14, 17, 19년째에 넣어 준다. 윤년에는 아달월 앞에 30일의 윤달 ‘아달I’을 삽입하고, 기존 아달월을 ‘아달II’이라고 이름한다.
또한 달력을 계산한 결과, 그해의 대속죄일(티쉬리 10일, 욤 키푸르) 이 금요일이나 일요일이 되면 안식일을 포함해 이틀간 활동을 못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복잡한 규칙에 의해 8월(불월)을 29일에서 하루를 더한 30일로 조정하거나, 9월(기슬르월)을 30일에서 29일로 조정하여 1년에서 하루를 빼거나 더해서 1년의 길이를 조정한다.
따라서 1년의 길이는 평년은 353, 354, 355일이, 윤달이 낀 해는 383, 384, 385일의 6가지 경우가 된다.


율리우스력
본래 로마에서는 로마인의 시조 로물루스의 태음력 달력을 기본으로 태양력을 섞어 사용하면서 날짜의 착오는 제사장이 임의로 수정해 왔다.
BC 45년, 로마의 최고 통치권자 자리에 오른 율리우스 카이사르(BC 107-44)는 이집트의 태양력 체계에 깊은 감명을 받고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 소시게네스의 자문을 통해 1년의 평균 날수를 365.25일로 계산한 달력을 제정했다. 달의 길이는 최종적으로는 오늘날과 같이 28일, 30일, 31일로 구성되었으며 4년에 한 번 2월에 하루를 추가했다. 4년에 한 번의 조정을 거치는 율리우스력은 당시까지의 달력 계산의 번거로움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었고, 이후 세계로 퍼져나가며 1,600년간 사용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율리우스력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실제 천
문학의 회귀년인 365.2422년보다 0.0078일이 길어 128년당 하루 꼴로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레고리력 (현재 우리가 쓰는 달력)
초기 기독교는 유대교의 유월절 날짜를 바탕으로 부활절을 계산했으나, 325년 니케아 공의회 이후 독자적인 부활절 날짜 계산법을 확정했다. 그러나 14세기에 이르러 율리우스력의 오차가 서서히 더 벌어지며 부활절 계산이 약 10일 이상 늦어졌고, 약 350년에 가까운 연구와 논의 끝에 1582년 10월 4일,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새로운 달력으로 그레고리력을 공표했다. 이 그레고리력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이다.
그레고리력은 1년을 365.2425일로 보고 율리우스력에서처럼 4년에 한 번씩 윤년을 넣되, 400년 중 3번의 윤년을 제외하기로 했다(즉 400년에 97번의 윤년이 오게 된다). 이를 간단히 계산할 수 있도록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에서 제외하지만,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두도록 했다. 예를 들어 1700년, 1800년, 1900년은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므로 윤년에서 제외 되고, 2000년은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므로 윤년이 되는 것이다. 그레고리력은 실제 천문학의 회귀년인 365.2422년과 0.0003일 차이로 약 3,333년이 지나야 1일 정도 길어질 것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구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옮기는 문제였다. 당시 실제 춘분의 날짜는 3월 11일로, 율리우스력에서 춘분으로 고정한 3월 21일과 10일의 차이가 발생했다. 그래서 그레고리우스 13세는 달력의 공표와 함께 1582년 10월 4일 다음 날을 바로 10월 15일로 삼는다는 지시를 내려 10일의 날을 삭제해서 달력의 개정을 완성했다. 고로 AD 1582년 이전의 그레고리력 날짜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율리우스력의 날짜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그레고리력에도 몇 가지 한계가 있다. 해를 시작하는 요일에 변화가 많으며, 3,450년이 지나면 하루가 더 길어지게 된다. 결국 인간의 지식이 아무리 발전해도 정확한 달력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태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지는 7일=1주일의 주기는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구속 섭리 가운데 이어져 왔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안식을 기념한 7일=1주일의 주기는 중단 없이 종말까지 이어져서 성도들의 부활과 변화까지 이를 것이다.

글_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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