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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순례- 마르지 않는 축복의 샘 야베스 성전 (2008년 5월호)
 글쓴이 : 관리자
 

마르지 않는 축복의 샘 야베스 성전  

어느 수요일, 어설픈 야근을 하고 수요족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교회로 옮겼다. 정문을 통과하면서 보이는 시계탑의 시간은 벌써 8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지금쯤 말씀 선포가 이루어지겠는 걸, 모리아 성전까지는 못 올라가겠다.’ 어느새 불이 환희 켜 있는 야베스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예배가 한창 진행되어 말씀 선포가 이루어지고 있었기에 성전  밖은 이미 고요하고 적막하기만 했다.

야베스 2층 문을 여는 순간, ~

성전 밖의 적막함과는 대조적인 이 광경들.

스크린으로 선포되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위해 신발을 벗는 순간, 전속력으로 지나쳐 가는 아이에게 발이 밟히고 말았다. 동시에 서서히 귓가에 점점 커져 들려지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웃음소리, 재잘거리는 소리, 찡얼거리며 떼쓰는 소리 등 성전 전체를 집어 삼킬 듯한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아~~ 괴로워!! 여긴 성전이 아니라 시장이다.

 

이미 모리아로 갈 시간은 지나 버렸다. 선택의 여지없이 그나마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노트를 펼쳤다. 순간 저 멀리 이곳 사정과는 아랑곳없이 연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이 야속하기만 했다. ‘아~ 목사님! 천천히요, 아니 아까 그 말씀 몇 장 몇 절이라구요? 리바이벌 안 될까요? 이런~ 다 못 적었는데.. 2대지로 넘어가버리시네....

점점 인상이 굳어져 갔다. 그런데 웬걸.. 이젠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로 잘 들리지도 않는 스크린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는데 갑자기 내 손을 만지는 녀석이 있었다. 이제 갓 돌이 지난 듯한 그래서 무릎으로 엉금엉금 기어온 녀석, 내 눈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한 녀석은 이제 걸음마를 배운 듯 내 어깰 기대어 일어서 걷고 있었다. 날 쳐다보면서 왜 그러냐고 묻는 것 같은 아이의 똘망한 눈망울이 순간 불평과 불만, 짜증 섞인 마음을 풀어주는게 아닌가?

그래서 예수님도 그토록 아이들을 사랑하셨는가 보다.

 

주위를 살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예배를 드리고 계신걸까?

물론 이곳 야베스는 아이와 어머니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위대하다’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도 오른손엔 펜을 잡고 열심히 설교를 적고 왼손에는 도망가는 아들 녀석을 붙잡고 귀로는 말씀을 듣고 입으로는 말씀에 화답하는 아멘을 하시니...

~ 정말 당신들은 진정한 신앙의 어머니들이십니다!!

 

그래 바로 야베스는 이런 곳이다.

비록 아이들은 말씀에 집중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그저 떠들고 뛰어 논다. 그러나 그들이 노는 이곳 야베스는 말씀이 함께 뛰어 노는 곳이다. 아이들의 뒤에는 바로 말씀에 집중하는 신앙의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의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라난다. 그들이 바로 신앙의 대물림을 이어받는 또 다음대의 신앙의 어머니가 되는 곳 바로 이곳 야베스이다. 그러하기에 야베스는 평강제일의 미래가 그려지는 곳이다.


우리도 예배 드려요!!

점점 예배시간이 무르익어가고 봉헌시간이 되었다. 봉헌 기도후 눈을 떴을 때, 아이들의 손에 저마다 들려있는 작은 헌물들... 예배에 무관하게 행동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봉헌 바구니를 기다리고 있는 광경이라니.. 참 우습기도 하고 그것이 바로 산 신앙의 전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이들은 어느새 봉헌 바구니에 자신의 차례를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기분 좋게 넣고 뿌듯한 듯 빙그레 웃는 아이, 그 모습에 잘 했다 칭찬하는 어머니..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가장 기본적인 주인의식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 축도 시간!!


모두 일어서서, 아이도 어머니도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일어서서 송영을 부른다. 아이들도 이네 끝났다는 것을 아는 걸까? 송영을 발음도 안 되는 입으로 어설프게 따라하는 아이, 엄마에게 갈 준비가 다 되었다고 업어 달라는 아이, 먼저 신발장으로 가서 신을 신고 있는 아이등 그 모습까지도 가지각색이다.

내 자가용이 바로 여기 있어요!!
아수라장 같았던 예배 시간이 끝나고 밖을 나오는 순간, 여기 진 풍경이 펼쳐진다. 야베스 1층에 즐비하게 파킹되어 있는 유모차들. 어느 것이 어느것인지조차 구별 안 되는 고만고만한 유모차들이 한 줄로 줄을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더 신기한 것은 꼬마 녀석들은 대뜸 자기 유모차를 알아본다는 것,, 엄마를 졸라 자기 유모차를 찾아 태워달라고 애원이다. 녀석들 말씀의 자녀들답게 거참 똑똑하다.

 

야베스의 기도를 이룰 신앙인

야베스는 그의 이름 자체가 [고통을 겪으면서 낳은 아들]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그는 그의 형제들보다 존귀한 자라는 존칭을 받았다. 무엇보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의 삶의 많은 부분이 있지만 성경에서는 유독 그의 기도만이 기록되어 있음을 우리는 살펴볼 수 있다.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대상4:10)” 그의 이런 간구에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4:10).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간구를 모두 응답 받았던 야베스. 야베스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평강의 자녀들이 이런 야베스의 기도와 기도에 대한 응답을 모두 받는 자녀들로 성장하길 평강의 권속들은 소망한다.

글_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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