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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42번의 노정과 내 신앙의 현주소 ③(하라다20 - 욧바다29)
 글쓴이 : 관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해 가나안을 향해 갔던 광야 노정은 오늘날 성도의 신앙생활 여정을 상징한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42번 진 친 노정을 정확하게 규명한 구속사 시리즈 2권 「잊어버렸던 만남」을 통해 42곳의 영적 의미와 성도에게 주는 교훈을 배운 바 있다. 나는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5회에 걸쳐 평강 성도들에게 들어본다. 이 달에는 세 번째 순서로 스무번 째 진 친 곳인 하라다에서 욧바다까지 10곳의 노정에 대해 13대교구 성도들과 얘기를 나눴다.
참석자: 홍혜영, 정순희, 최복희, 심현숙, 황도연(13대 교구)


성도들에게 임하는 두려움은 예배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20. 하라다(떠는, 두려워하는, 공포)
21. 막헬롯(모임, 회중)
릿마에서 광야 40년이라는 징벌을 받은 이후 여섯 번째 진을 친 곳 하라다. 아름다운 세벨산을 지나 도착한 곳은 의외의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한 곳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곳에서도 안전하게 보호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족 단위의 예배가 아닌 ‘전체적으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드리게 하셨다.

심현숙
: 3년 전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위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광야의 여정처럼 은혜의 절정기를 누릴 때였는데, 갑자기 암 선고를 받자 공포의 단계로 떨어졌죠. 제가 잘 믿는 줄 알았는데 영적인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생활이 형통할 때는 아무도 모르죠. 남편도 자녀도 저의 불안함을 떨쳐줄 수 없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위로가 충만하게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기억나게 하고 또 말씀을 의지하게 해서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수술 직전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는 시편 23편 4절 말씀을 수술 전에 보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황도연 : 중고등학생 때까지 신앙생활을 하다가 집안의 반대로 신앙생활을 접었죠. 그러다 평강제일교회에 다니는 청년과 결혼을 하게 됐는데 새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에 와라”고 하시면 ‘왜 자꾸 오라고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또 신혼의 단꿈에 빠져 주일에도 놀러갈 일 생기면 예배를 뒤로 하고 놀러다녔죠. 그러던 중 남편이 서울시청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사표까지 내고 꿈을 이루기 위해 철도청 시험을 준비하는 데 시력에 문제가 생긴 거예요. 이때 남편 역시 군대 다녀와서 신앙의 열심을 내지 않고 있던 차라 서로 회개하고 주일성수를 시작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은 가족이 먼저 공적 예배를 회복하길 바라셨던 거예요.
홍혜영 : 어려운 일이 닥치기 전에 하나님은 꼭 예배로 먼저 준비하게 하셨어요. 남편과 신앙이 달라 심정적으로 독립을 해야 할 때가 왔었습니다. 교회의 기도처에서 새벽 기도로 1년 동안 제단을 쌓았습니다.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바로 서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찬송을 부르다가 힘이 들면 가사를 읽기라도 했죠. 그렇게 예배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참 귀했어요.

내가 밑바닥에 있을 때도 하나님은 단샘과 같은 말씀으로 나와 함께 하신다.
22. 다핫(밑바닥, 밑부분)
23. 데라(체류하다, 지체하다)
24. 밋가(감미로움, 단샘, 감천)
25. 하스모나(열매가 풍성함, 부유함, 살찜,옥토)
하나님과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한다는 것을 아는데도 번번이 밑바닥 인생까지 맛을 보게 된다. 그것은 우리들의 신앙이올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공통적인 간증이 나왔다.

정순희 :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도 성경은 매일 읽고 있었는데 평강제일교회에 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성경공부를 해보고는 말씀이 확 와 닿아서 교회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주일 예배가 너무 긴 거예요. 어떻게 보면 예배를 회복한 기간이 됐어야하는데 원로 목사님께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하시고서는 또 “결론의 결론은…”하시니까 화가 나고, 토요일에도 교회에 나오라고 하니 점점 부담이 됐죠. 나중에는 평강제일교회 나오는 걸 포기했죠. 그런데, 그 다음부터 하나님께서 5년 동안 환란과 복을 반복해서 주시더니 경제적인 사정까지 안 좋아지면서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갔죠. 그래도 다시 말씀으로 돌아올 생각은 못하고 이사를 간 평택에서 이 교회, 저 교회 알아보고 다니면서 지체하기도 했답니다.
최복희 : 신앙의 불이 붙었던 청년 시절에는 4-5km되는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눈이 많이 와도 교회를 다녔습니다. 키가 작아 시골에서 눈이 좀 많이 내리면 저는 허리까지 올라와 걷기도 힘들었거든요. 그러면 발가락도 새까맣게 될 정도였죠. 하지만 직장 때문에 예배를 소홀히 하게 됐고 결혼 후에는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을 해 성경책도 장롱이나 서랍 밑에 감추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감춰뒀던 성경을 시어머니께 들키면 “태워버려라”는 소리까지 들어야했죠. 그러다가 둘째 아이를 100일 때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정어머니께서 “하나님이 매를 때리신 거다. 다시 교회에 나가라. 하나님을 다시 찾아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든지 돌아와서 맛 볼 수 있는 달고 오묘한 말씀을 준비해 두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위해 단샘인 ‘밋가’로 인도하시고 또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옥토인 ‘하스모나’도 준비해 주셨다.
홍혜영 : 저의 하나님은 어머니의 하나님이었어요. 모태신앙이어서 엄마가 정해주는 옷을 입고 엄마가 다리미로 다려주는 헌금을 드렸죠. 초등학교 때는 여름수련회 기간 동안 새벽기도도 다니고 고등학교 때는 종교부장까지 했어요. 하지만 말씀 안에서 결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더더욱 붙잡아 엄마의 하나님이 비로소 저의 하나님이 됐습니다. 22세 때 주일학교 교사를 하라는 권면도 받았지만 그때는 생활이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바로 순종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10년 후에 주일학교 유치부 교사를 맡게 됐는데 하나님이 저를 통해 그리고 아이들을 통해 보여 주시는 천국을 맛보고 있어요.
정순희 : 평택에서 다닐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교회에 다니는 친구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데 머리에서 무거운 짐이 확 벗겨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 후 2년을 이웃집 집사님과 서울의 평강제일교회까지 다니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고 매일 매일이 꿈같이 즐거웠어요. 7살, 4살이었던 아이들이 열이 나도 해열제 먹여가며 교회에 다녔는데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집에 갈 때쯤 되면 다 낫더라고요.
심현숙 : 결혼을 하면서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바로 첫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신앙생활은 뜨뜻미지근 했어요. 4, 5년을 다녀도 신앙의 전진이 없었죠. 심방 날짜가 잡히면 시장 간다고 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둘째 아이를 가지면서 말씀의 단샘을 만나게 됐죠. 성경 공부를 한 후 찬송을 즐겨 부르게 되고 다음 공부가 기다려질 정도였으니까요. 생활의 활기가 넘치면서 교회 일에 아주 바빠졌어요. 출산 후 허리가 아픈 것도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황도연 : 일산에서 교회까지 오는데 두 아이들을 데리고 좌석버스를 타고 오려면 헌금보다 차비가 더 들죠. 새벽 6시에 아이들을 깨워서 주일학교 9시 예배를 드리게 하고 저는 11시 예배를 드린 다음 1시 성경공부를 하러 갔죠. 아이들은 우유와 빵을 먹고 예루살렘 성전 앞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기다리는데 아이들도 행복했고 저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징벌을 주시면서도 언제나 평안한 안식처에서 말씀을 누리게 해 주신다.
26. 모세롯(징계, 멍에, 응징)
27. 브네야아간(꼬불꼬불한, 구부러진)
28. 홀하깃갓(깃갓의 동굴, 깃갓의 구멍)
29. 욧바다(즐겁다, 만족하다, 기쁘게 하다)
광야 40년이라는 징벌을 받고 26번째 진을 친 모세롯. 이곳은 후에 7군데나 더 방황한 후 다시 진을 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기까지 꼬불꼬불한 길을 더 돌고 돌지만 하나님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굴을 마련해 주시고 광야 여정으로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껏 물을 마시며 원기를 회복하는 즐거움도 안겨 주셨다.

최복희
: 친정어머니께서 다시 하나님을 찾으라는 권면으로 기도를 하게 됐습니다. 머무를 곳도 마땅치 않았던 때라 “집만 마련하면 하나님을 믿겠습니다”라고 기도했죠. 그러던 차에 정말 하나님께서 집을 주셨는데 당시 옆집에 사셨던 박순임 권사님이 주보를 주시면서 저를 전도하시는 거예요. 속으로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 “노인이 뭘 알아, 나도 알만큼 다 아는데….”라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려도 모른 척 했습니다. 그러다가 옆집 아주머니가 박 권사님을 따라 교회에 나간다는 말을 듣고서는 갑자기 마음에 불이 일어났어요. 당장 저도 따라나왔죠. 등록한 후 주일 예배를 드리는 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하지만, 남편은 저의 신앙생활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제가 주일 예배를 드리면 3일을 말을 안하고 수요 예배를 드리고 오면 또 3일을 말을 하지 않고…. 그렇게 5년이 지났을 때 남편이 꿈 이야기를 하면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100일 만에 잃은 아이가 꿈에 나타났는데 덩치는 커졌는데 젖병을 물고 있더라면서요. 처음으로 일주일 동안 새벽기도를 다녔습니다. 그 후에는 다시 꿈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빙빙 도는 신앙생활을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준비해 두셨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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