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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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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_ 북한의 연평도 포격 그 이후
 글쓴이 : 관리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비극적 사건이지만 우리 사회는 적지 않은 것을 얻었다. 많은 국민들이 한반도가 휴전(休戰) 상태임을 생생하게 인식했다. 심각했던 안보 불감증이 상당 부분 치료된 것이다. 북한 정권의 잔악함을 새삼 알게 됐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냉혹함도 인식했다. '민주주의', '진보'라는 우산 아래 섞여 있던 친북 세력들이 이번 도발에 대해서 조차 북한을 옹호하며 마침내 정체를 드러낸 것도 성과다. 여러 여론조사가 보여주듯 국민들이 '나라'의 중요성을, 그리고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인식한 것이다.

물론 잃은 것도 크다. 북한 정권은 이번 도발로 사실상 아무것도 잃지 않았으니 그들의 득(得)은 우리의 실(失)일 것이다. 국제사회 여론은 어차피 북한 정권의 편이 아니었고 경제 제재는 이미 당하고 있었던 터다. 중국의 심기를 좀 건드리긴 했지만 그래도 중국은 어차피 북한 편이라는 건 천안함 폭침사건 때 이미 얻은 교훈이다.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북한 군인들의 희생쯤이야 북한 정권에는 타격이랄 것도 없는 일이다.

반면 북한 정권이 이번 도발로 얻은 것은 적지 않다. 불만과 불안이 팽배했던 지배계층과 군부에 ‘김정일 부자 정권이 아직 강력하다.’는 경고를 던졌다. 흔들리던 북한 내부는 그 경각심으로 다시 결속됐다. 남쪽에는 천안함 때만큼은 아니지만 남남 갈등 효과를 유발했다. 영토 무차별 폭격에조차 ‘단호한 응징’의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남측 사회는 그들에게 거듭 오판의 빌미를 줬다. 실(失)은 없고 득(得)은 많으니 저들에겐 무모한 도발이 아니라 꽃놀이패였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상황은 더 나빠질지 모른다. 고양됐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흐릿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지킬 것이 많은 남측 국민들에게는 갈수록 ‘전쟁이냐, 평화냐’의 왜곡된 양자택일론이 먹혀들고, ‘뭘 줘서라도 달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공산이 크다. G2로 부상한 중국이 버티는 국제 역학관계도 천안함 사건 재판(再版)으로 흘러갈 것이다.

물론, 실상 더 위기인 것은 북한 정권이다. 대미, 대남 관계 개선 없이 경제가 나아질 수 없는 북한은 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수십만 명이 굶어서 목숨을 잃는 참혹한 상황 속에 북한 주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차라리 전쟁이 나는게 낫겠다.”고 말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가족들이 굶어죽는 걸 지켜봐야 하는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모든 국민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 상황에선 아무리 극악한 정권이라도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 그러나 지금 같은 북한의 상황 속에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정권이 어떤 일을 일으킬지는 장담할 수 없다. “북한은 경제가 어려워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는 야당 지도부 인사의 상황 인식은 햇볕정책이 그랬듯 너무 낙관적이고, 낭만적이다.

이런 심각한 위협 속에서도 우리 사회는 도덕적, 성적 타락 속에 노아 때 같은 강포(强暴)와 패괴(敗壞)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말초적 쾌락과 이기주의가 범람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 성도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세상의 물결에 휩쓸리지 말고 깨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경건과 거룩함을 지켜 이 나라와 민족의 등불이 돼야 한다.
구속사와 세계사를 주관해 오신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 신뢰해야 한다.
에녹 같은 종말 의식으로 나라와 민족,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정말 지금은 역사의 벽보를 읽어야 할 중대한 시점이다.

지금 깨어 기도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죄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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