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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42번의 노정과 내 신앙의 현주소 ② (2010년 10월호)
 글쓴이 : 관리자
 

광야 42번의 노정과 내 신앙의 현주소 ②

시내 광야 - 세벨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해 가나안을 향해 갔던 광야 노정은 오늘날 성도의 신앙생활 여정을 상징한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42번 진 친 노정을 정확하게 규명한 구속사 시리즈 2권「잊어버렸던 만남」을 통해 42곳의 영적 의미와 성도에게 주는 교훈을 배운 바 있다. 나는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5회에 걸쳐 평강 성도들에게 들어 본다. 이 달에는 두번째로 시내 광야에서 세벨산까지 9곳의 노정을 남선교회 성도들에게 들었다. 남선교회 성도들과의 인터뷰가 예정된 날, 태풍 곤파스로 인한 모리아 성전 뒷산의 수해 복구작업에 참석자들이 모두 투입됐다. 그 결과 참평안 취재진이 복구 현장으로 출동하게 됐고, 작업이 쉬는 빈틈을 이용해 땅바닥에 둘러앉아 인터뷰가 이뤄졌다. 이야기 도중이라도 덜컹거리며 빈 트럭이 도착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일어나 복구에 쓰일 석재를 트럭에 실었다. 달변은 아니어도 신앙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보여 주는 남선교회 성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참석자: 이창재, 유준상,이근환, 김종선, 유재화, 정경수 성도(이상 17대교구), 김관영 성도(1대교구)



여러분의 시내산은 인생에서 어떤 시기였나요?

11. 시내 광야 (가시나무숲)
시내 광야의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으로 율법을 주시고 성막을 건립하게 하고 광야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시켰습니다. 마치 성도가 처음 하나님이 말씀을 배우고 자기 안의 성전을 건축하며 신앙생활이라는 광야 노정을 준비시키는 기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재화_ 제 인생의 시내산은 교회에 다니던 유년 시절입니다. 그때 받은 말씀
들이 결국은 다시 저를 불렀어요. 성장하면서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지만, 제대한 후에 친구의 전도로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세상에 빠졌던 경험도 있었지만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된 거죠. 아직 믿음이 장성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말씀을 받을 때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김관영_ 강원도 횡성이 저의 신앙생활의 시내산입니다. 시골 일이 무지 힘든 것 아시지요. 낮에도 일하고, 집에 가도 일이 많고. 교회에서 1시간 예배를 드리는 것도 힘들었지요. 그런데 전도사님을 통해서 예배 후 성경공부를 2시간씩 계속하다 보니 확실해지더군요. 말씀을 받아야겠구나 다짐했습니다.

기브롯 핫다아와부터 림몬베레스까지,
인생에서 세상 것에 욕심 내고 하나님과 충돌했던 사건들은 무엇이었나요?

12. 기브롯 핫다아와 (탐욕의 무덤, 욕심의 종말)
13. 하세롯 (울타리, 마을들, 정착지)
14. 릿마 (로뎀나무, 묶다, 붙잡아 매다)
15. 림몬베레스 (갈라진 석류, 파괴된 석류, 충돌한 석류)

만나에 질려서 세상 음식에 탐욕을 부리고(기브롯 핫다아와), 지도자에게 반기를 들고(하세롯), 열 정탐꾼의 악평에 하나님을 원망하여(릿마) 결국 하나님의 뜻과 충돌했던 기간(림몬베레스)들은, 우리 인생에서 다양한불순종의 모습으로, 또 그로 인한 징계로 찾아오곤 합니다.

이창재_ 저희 집은 크리스천 가정이었는데 나만 유독 삐딱했어요. 교회에 나오는 게 싫었던 거죠. 그런데 청년 시절 큰 시련을 당하게 됐어요. 고속도로에서 8톤 차 밑으로 들어가는 교통사고가 난 거죠. 주위에서 다들 죽은 줄 알았대요. 이틀 만에 깨어났는데 전도사님이 병실에 계셨어요. 그리고 바로 그날 어느 산악인이 산에서 밧줄이 끊어질 상황에서‘하나님!’하고 외치는 모습을 TV에서 봤죠. 남다르게 다가왔어요.

유준상_ 저도 3~4년 전 포천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팔이 다 부러질 정도로 다친 적이 있습니다. 내 신앙생활을 돌이켜보고 게을러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많이 참회했습니다. 사고 전에는 교회 일에 요령을 피웠는데 그 뒤로는 내가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때리시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몇 년 지나니까 부끄럽게도 또 해이해지고 말더군요. 친구들하고 멀어질까 봐 주일에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갈 때는 즐거웠지만 저녁에는 허전해지더군요. 그것은 만족이아니었습니다.(부인 송미라 성도는 수해 복구 현장에 함께 와서 작업하는 성도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며 남편이 많이 변했다고 연신 자랑을 했다.)

립나에서 그헬라다까지,
하나님의 인도로 헤쳐 온 광야 생활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16. 립나( 새하얀, 흰빛, 희다)
17. 릿사(파멸, 깨어짐, 무덤)
18. 그헬라다(모임, 집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 성결함을 받고(립나) 회개와 각성을 통해 마음이 고운가루가 되어(릿사) 광야에서 예배 중심의 삶을 살기를 원하게 하신(그헬라다) 역사를 우리 인생 가운데서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정경수_ 직장에서 시련이 있습니다. 예배에 참석해야 하는데, 수요일에 꼭 회식이 생겨요. 처음에 한두 번은 약속 있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갈등이 생깁니다. 술도 안 마시니 어려움이 더하죠. 가정에서도 시련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중,고등학교 때는 교회에 잘 나오다가 대학 들어가서 잘 안 나오고, 집사람도 몸이 아파서 집에 있습니다. 저는 20대 청년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했지요. 처음에는 말씀받는 뜨거움이 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진 것 같습니다. 이런 고난은 다 내가 처음보다 열정이 식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신앙을 정립하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의 분발을 촉구하시는구나 하고 각성하게 됩니다.

김종선_ 저는 60년 불교 집안의 장남인데, 여동생에게 전도됐습니다. 그때부터 부모님과 나머지 다섯 형제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32년의 광야노정을 걸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지요. 친척들도 말이 많았고 특히 제사 문제로 많은 시험이 있었습니다. 집안 식구들 전도하는 것이 제일 어렵더군요. 동생들이 뭐라고 할 때마다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온 가족이 전도되기까지 32년이 걸렸습니다. 올해 3월에 어머니 천국 환송예배를 드렸고 한 달 뒤 믿음으로 아버님을 천국으로 환송했습니다. 모든 형제가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믿지 않는 데서 믿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광야노정의 신앙생활 가운데 발견한 여러분의 아름다운 세벨산은 어디입니까?

19. 세벨산(우아함, 아름다움)

이근환_ 저는 집사람 때문에 덤으로 나오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교회가 제일 좋습니다. 세상 것 많이 버렸어요. 교회에서 성경공부하면 저희 구역의 70세가 넘은 장로님들을 제가 차로 교회까지 모셔 옵니다. 저희 구역 식구 7명 가운데 제가 두 번째로 젊거든요. 구역 식구들 챙겨 주는 게 재미있어요.

이창재_ 주일은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너무 즐겁습니다. 남선교회에서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특히 17대교구 식구들과 함께 봉사하는 오늘이 특별합니다. 제눈에는 바로 여기가 세벨산입니다.

정경수_
저도 교회 와서 말씀 받을 때가 좋습니다. 장안산 산상기도회, 설악산 여호와이레 수양관에서 열렸던 수련회들, 그리고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말씀받던 기억. 이곳들이 가장 행복한 세벨산입니다.

글_ 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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