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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순례-하늘신앙인 되는 철Top (2008년 3월호)
 글쓴이 : 관리자
 

하늘 신앙인 되는 철 Top

2003, 공군 684부대를 모델로 한 영화 ‘실미도’는 국민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무엇인가 고이 간직해온 비밀 편지를 발견한 듯 관심의 집중!! 평강의 가족들에게는 684부대의 훈련 장소가 바로 교회가 들어서기 전 부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 되었다. 물론 교회 내 성전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철탑이다.
평강영어 선교원과 마주보고 있는 철탑은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공군 파일럿인 이영수 집사는 지금의 철탑은 과거에 13m 상당의 높이로 뼈대만 있어 공군 후보생들의 공중 강하 훈련을 하던 장소로, 군부대가 이사 가기 전까지 3년에 한 번씩 조종사 생환훈련을 하던 장소였습니다.” 라고 회상한다
그러나 교회가 이사 오면서 철탑에 살이 붙고 피가 돌아 5층짜리 건물로 변신하게 되었다. 사실 평강제일교회를 처음 찾는 이들 치고 이곳이 뭘 하는 곳일까?’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심코 지나치는 이들에겐 그저 직사각형 모양으로 된 통짜 건물로밖에는 보이지 ㅇ낳을 테니까.. 그런데 그 속에 사람이 산다.

 

철탑은 13m의 높이에 5층으로 된 건물이다. 1층은 화장실과 부엌, 2층에서부터 5층까지는 숙소로 되어 있다. 그러니 적어도 그 철탑 속에는 3-4명의 사람들이 거주한다. 과연 그들은 누구일까? 과거 철탑에 거주한 분들은 지금 교역자의 실로 순종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영어 통역사역과 함께 하나님의 큰 일꾼으로 쓰임 받고 있는 김 사무엘 목사님 역시 약 5년여 기간 동안 철탑에서 거주하셨으며, PCA 영어선교원에서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르치고 양육하셨던 박제임스 목사님 역시 약 7년의 기간동안 이곳에서 신앙의 훈련을 받았고, 김나다나엘 목사님 역시 이곳을 거쳐 갔다.
우연치고는 필연 같은 이 사실은, 과거 공군 후보생들이 훈련의 장소로써 담력과 체력을 쌓았던 장소였다면 장차 신령한 하나님의 군사로써 실력과 박력과 영력을 쌓아가는 훈련 장소로써 교역자로 준비되어 가는 장소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어떠한 훈련이 이루어졌을까? 궁금하다. 현재 주일학교 소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김나다나엘 목사님은 과거를 떠올린다.

 “철탑은 신앙 훈련의 장소입니다. 물론 철탑은 교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교회 모든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자연의 산새들과 함께 하기에 평온함을 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평온함도 잠시 앙상한 철탑의 뼈대에 철판만을 붙여 만든 곳이라 여름에는 에어컨 없는 한증막이요 겨울엔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오면 보일러가 있던 장소가 철판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보일러가 얼게 되면 냉골 속에서 잘 때도 있었습니다”.

따뜻한 봄이 왔다는 3월이지만 햇볕 들지 않는 곳이면 서늘한데, 철탑은 얼마나 추웠을까. 그렇게 내적인 신앙의 훈련과 함께 체질까지 단련시키는 곳이 바로 철탑이다.  

철탑이라는 곳이 보통의 환경과 다른 곳이다 보니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 철탑이 주일 1부 예배를 드리는 여호사밧 성전 옆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1부 예배를 준비하시려고 새벽같이 나오시는 성도님들을 만날 때가 있었습니다. 샤워를 하러 4층에서 게단을 내려와 1층으로 가야 하는데 보통 깔끔하게 모두 갖춰 입고 샤워를 하러 내려 가는 분들은 없잖아요?” 

물론 새벽재단을 쌓기 위해 씻으러 가는 길이었지만 성도님들을 만났을 때 얼마나 민망했을까. 게다가 철탑에 총 5명이 생활할 때는 화장실 겸 샤워실로 사용하는 그 곳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해야 했단다 높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겪는 수난도 있었다. 주일학교, 성경학교 등 행사를 할 때면 철탑의 불이 행사에 방해가 된다며 불을 끄고 숨죽이고 있던가, 아니면 교회를 산책하며 배회하기도 했다. 게다가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을라치면 제까닥 전화벨이 울린다.

전기 절약해야지. 불 꺼!” 몸소 절약 정신을 실천하시는 원로목사님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들어온다. 이렇듯 풍요롭거나 운치 있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철탑에 거하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바로 환경을 초월한 믿음을 쌓을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김나다나엘 목사님은 철탑에서 전도사 훈련을 받고 목사님으로 발령 받은 것은 물론, 새로운 이름(김나다나엘)까지 받았다. 그리고 부인을 만나 결혼까지, 인생의 모든 중요한 시기를 이 곳에서 거쳤다  


앙상한 철재 구조만 있는 신앙에 말씀의 합판을 덧입어 하나님의 군사로 거듭나는 장소...진정한 철탑의 주인, 바로 신앙훈련의 Top이 된 이들이 차지한 장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_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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