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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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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 식객_꽃보다 봄나물 (2009년 4월호)
 글쓴이 : 관리자
 

평강식객_꽃보다 봄나물 

4월. 상큼하고 향긋한 봄 내음이 평강의 동산에 성큼 다가왔다. ‘전원 교회’라는 수식어가 전혀 부끄럽지 않게 3월이면 복수초로 시작하여 노루귀, 할미꽃, 처녀치마, 깽깽이풀, 산마늘, 씀바귀, 원추리, 매발톱, 엘레지아, 앵초, 금낭화, 철쭉등이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봉오리만큼이나 ‘이것’의 풍성함은 평강제일교회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다. ‘이것’에 대해 이어령 전(前) 문화부장관은“한국인은 참기름만 주면 모든 풀을 ‘이것’으로 무쳐 먹을 수 있으며, ‘이것’을 먹는다는 것은 한국인의 생활철학과 그 우주를 먹는 것” 이라고 하였다.

평강 성도들의 봄철 건강을 책임지는 ‘이것’!
꽃보다 아름답지 않지만 상큼한맛, 향긋한 냄새, 봄철의 기운이 가득한
평강제일교회의‘봄나물’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평강 동산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쑥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춘곤증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저항력을 기르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TIP 
 감자 작은 것 1개를 얄폿 썰어 넣고 쑥 두 줌 (100g)과 함께 향긋하게 국
을 끓여 먹으면 하루가 다 향긋하다. 여기에 반찬은 두부를 곱게 으깨어
쑥, 당근, 풋고추, 양파를 다지고 밀가루 반죽하여 부쳐 낸‘두부쑥전’은
어떨까?

참나물 
 
참나물은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향기가 있어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미각을 되찾아 주는 나물반찬으로 식용하고, 참나물과 같이 전초를 혈압강하, 간염, 대하,강장, 빈혈, 폐염. 정혈, 지혈, 해열, 중풍예방, 신경통 등에 약용한다. 또한 민간요법으로 간염, 고혈압, 해열에 잎과 잎자루의 즙을 내어 공복에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TIP
비타민과 철분·칼슘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독특하다.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친다.

개두릅(엄나무의 순)
 엄나무는 두릅나무과로, 키가 매우 크게 자라서 키 30m에 둘레 5m를 넘는 것이 있으며, 엄나무는 아픔을 멎게 하고 중추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인한 격심한 통증이나 신경과 근육의 통증에 잘 듣는다.
 칼로특신, 칼로사포닌, 알카로이드, 아미노산, 프라보노이드, 리그닌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항 산화물질 등의 약리 활성 효과가 인삼과 견줄 만한 약효를 지녔다고 한다. 이른 봄에는 엄나무 어린 순(개두릅)을 나물로 먹는다.

TIP
봄철에 연한 새순을 살짝 데쳐 양념을 해서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그리고 된장찌개에 넣으면 특유의 향과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돋운다. 고기요리에 쌈채로 이용해도 좋고, 향이 독특하여 튀김 요리로도 좋다.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원기회복과 심신안정에도 효과적이다.

홋잎나물(화살나무의 새순)
 화살나무는 최근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는 산야초이다. 당뇨병에도 효험이 있어서 혈당량을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도 화살나무 10∼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귀전우차라고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을 낫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른 봄에 새순을 홋잎나물이라 하여 산 나물로 먹는다.

TIP
어린 순은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 들기름과 파, 마늘, 고추장이나 기호에 따라서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비빔밥으로 먹어도 좋고, 밥 지을 때 홋잎을 넣고 지어 간장양념에 비벼 먹어도 별미이다.


원추리 
 원추리는 맛이 달고 연하며 매끄러워서 감칠맛이 나는 순하고 담백한 산나물이다. 최근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원추리의 약효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 원추리에는 항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원추리 잎과 뿌리에는 염증과 황달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존재함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원추리의 잎과 줄기로부터 추출한 성분들이 대장암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다.

TIP
이른 봄에 올라오는 어린 싹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해소한다. 된장이나 소금 간을 해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을 풀어 토장국을 끓이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난다. 튀김으로도 요리하고, 데친 것을 기름에 볶아 먹으면 별미이다.


평강 동산의 봄나물을 취재하면서 어느 야외 산책로, 등산로보다 아름다운 꽃, 야생화, 봄나물이 풍성한 평강제일교회에서 따뜻한 봄날을 가족, 신앙의 동역자들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며 감사의 조건인지를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성경에 나오는 나물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 유월절 음식 중 하나로, 양고기, 무교병과 함께 먹었다(출 12:8, 민 9:11). 오늘날도 유대인들은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을 기억하면서 유월절에 쓴 나물을 먹는다고 한다. 또한 예수님은 겨자씨가 나물보다 큰 나무로 성장하는 모습을 들어 천국을 설명하셨다(마 13:32, 막 4:32).

우리 평강의 성도들도 어떤 음식을 먹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발자취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사순절을 보내고, 예수님이 바라신 나물보다 큰 나무로 성장하는 부활절을 맞기를 소망한다.

글 _ 윤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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