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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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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전도법, DJ의 기도법 (2009년 10월호)
 글쓴이 : 관리자
 

그의 전도법, 그의 기도법



"크리스찬은 누구나 선교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 만능과 인간 자신의 능력에 대한 나르시시즘적 교만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설득하는 데는 여러가지 난관이 있습니다. 당신과 아이들이 비신자(非信者)에게 전도 대화를 하는 데 참고로 하길 바라며 내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같이 주님을 위해 믿음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 우리가 비신자를 대할 때는 비신자의 입장에서도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신자 : A, 비신자 : B)
A: 기독교를 믿어 바른 삶의 길로 가도록 하라.
B: 하나님이 어디 있는가? 존재도 확실치 않는데 믿었다 없으면 어찌하는가?
A: 그러나 하나님이 정말 계시면 어찌할 것인가? 그때는 이미 늦다.

B: 믿었다가 죽은 후 보니까 없으면 어찌할 것인가? 피장파장이다.
A: 피장파장이 아니지. 당신 말대로 설사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을 믿었다 해도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며 우리를 그토록 사랑했던 분을 믿고 그 가르침에 충실히 살았으니 우리 인생을 얼마나 알차게 산 것인가? 우리는 역사상의 보통 위인도 모범으로 삼는데 예수 같은 성인을 본받아 산 것이 왜 후회되겠는가? 따라서 그분을 믿지 않는 것은 단순히 죽어서 천국 못 가는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오늘의 삶을 허송하는 것이다.

B: 여하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없지 않는가?
A: 도대체 당신은 하나님에 대해서 고등학교 학생이 대학입시 공부하는 정도라도 진실로 알아보고 나서 있다 없다 하는가? 몇 십 억의 사람들이 2천 년에 걸쳐 그분을 믿고 수많은 믿음의 성공자들이 그분과의 만남을 증언하는데, 이러한 심오한 영적인 문제를 인간의 불완전하고 천박한 과학적 지식 하나 가지고 이를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도 “과학을 무시하는 종교는 미신이지만 종교를 무시한 과학도 교만이다”라고 했다. 정말로 당신이 진실한 자라면 이 인생 최대의 문제에 먼저 진실해야 한다. 먼저 교회의 교리교육을 받아보라. 거기서 충분히 토론해서 하나님 문제에 대한 결판을 짓고 믿든지 그만두든지 하여라.

B: 기독교에서는 만날 죄, 죄 하는데 왜 사람을 그렇게 죄인시하며 위축시키는가? 그러니까 니체가 기독교를 약자의 종교라 비난하지 않았는가?
A: 당신의 자기 일생에 자기가 남 몰래 혹은 알고 저질러온 일, 마음속에 품었던 가지가지의 악한 심정, 즉 시기, 증오, 호색, 속임수, 탐욕 등을 가령 극장의 영사막에다 전부 상영하는 광경을 생각해 보라.
아마 당신 가족조차도 당신을 버릴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본질적으로 죄를 범하고 죄를 마음 속에 품는다. 예외는 한 사람도 없다. 성인도 그렇다. 이것이 사실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그 죄를 위해서 죽었으며,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게 하기 위해 죽으셨다. 위축이 아니라 자유인 것이다.
니체가 권력의 의지를 가진 초인의 철학을 부르짖어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당신이나 내가 조용히 자기 내면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도 약하여 자기 힘만 가지고는 결코 강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어떤 절대자를 만났을 때에만 초인이 될 수 있다. 조선왕조 말엽의 천주교 박해 때 그 이름 없고 무력했던 남녀노소의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 아래 태연히 죽어간 그 장한 초인적 용기를 보라.

B: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해놓고 한편에서는 하나님은 심판날에 그 행실대로 갚는다 하니 모순이 아닌가?
A: 모순인 것같이 느끼는 것이 아주 당연하다. 그러나 사실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의 의로운 행실과 관계없이 구원을 받는다. 틀림없이 그렇다. 때문에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은 그가 진실로 믿었다면 거저 얻은 구원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바르게 살고자 함이 당연하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만일 그렇지 않고 여전히 죄된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그가 진실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그 행동은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후략)”


(전략)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기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기도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실천해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1. 버스 탔을 때 같이 탄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한 하루를 위해 기도한다
2. 길을 걸을 때 횡단보도를 걷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
3. 다방이나 식당에서 종업원을 대할 때 그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기도한다.
4. 학교에서나 기타 약속으로 친구를 만났을 때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



위 두 편의 글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

지난 8월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신군부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옥에 갇혀 있던 1981년,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봉함엽서 앞뒷면에 빽빽한 글씨로 적어 보낸 ‘옥중서신’의 일부다. ‘옥중서신’을 읽어보면 독실한 신앙인 김대중의 면모를 새록새록 재발견하게 된다. 교도소에 입감된 첫날을 그는 이렇게 서술한다.
“방 안은 몹시 추웠습니다. 저녁식사도 먹는 둥 마는둥하고 이불 안으로 들어갔으나 몸이 마구 떨려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나는 어느새 이불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면서마구 울고 있었습니다.”

사형을 선고받은 뒤 그가 유언을 쓰는 심경으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는 절반 이상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감사,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론적 해설, 그리고 ‘원망하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다’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필자는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때 출입기자로, 그리고 퇴임 후에도 사적인 만남을 계속하면서 평생 ‘좌익, 용공’이라는 음해를 받아온 그가 사실은 뼛속 깊이 신앙의 사상으로 살아온 사람임을 알게 됐다. 말년에 그는 우리 교회와 원로목사님의 선교사역에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하기도 했다. 잘 믿으려고 평생 애썼던 그의 신앙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정해 주셨을 줄 믿고 기도드린다.

글_ 호준석(YTN 앵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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