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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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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종교개혁 (2009년 4월호)
 글쓴이 : 관리자
 

제2의 종교개혁
(Another Reformation)


내게 신학대학 수업 중 하나를 청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주저없이 종교개혁에 관한 수업을 선택할 것이다. 참 진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어 놓고 피흘려 갔던 종교 개혁자들의 삶과, 그리고 그들 뒤에서 당신의 뜻과 섭리를 이룩해 가시는 하나님의 조심스러운 손길에 대해서 듣고 있노라면 나는 금새라도 큰 광장에 달려 나아가 진정한 믿음, 진정한 종교는 이러한 것이라 외칠 것만 같은 충동과 흥분으로 감싸이곤 하였다.

그러나 요즘들어 신학자들은 종교개혁을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로만 해석하는 것이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영국 국교회의 어떤 진영에서는 종교개혁을 과거의 불행한 사건으로 인정하며, 개인 신앙의 아집 때문에 교회의 불일치와 교회의 붕괴를 만들어낸 교회가 하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불순종한 사건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또 어떤 신학자들은 종교개혁이 교회사의 암흑기라 불리우는 16세기에는 필요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500년이 지난 지금은 연합과 화합의 시대로서 한 하나님을 믿는 카톨릭과의 연합, 유대교와의 연합, 그리고 더 나아가 이슬람교와의 연합까지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한다.

이렇게 목표없이 표류하며 약간의 학문적 가치가 인정되면 그것이 설사 성경에 반하는 동성연애 신학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인정해 버리는 시대적 상황에서 나는 말씀으로 새로이 변혁되는 제2의 종교개혁을 기대하지 않을수 없다.

종교개혁(reformation)이라는 말은 ‘다시 형성하다, 새롭게 만들다, 되살리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레포르모(reformo)에서 나온 말이다. 종교개혁자들은 자신들이 기존의 기독교와 믿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종교와 교리를 창조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단지 잊어버렸던 것을 되찾아내는 재발견자로서 자신을 기억했다. 당시의 기독교가 잊어버렸던 것이 무엇인지를 되짚어가며 잊어버린 하나님과의 만남을 되찾으려 노력했던 것이 종교개혁 운동이었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들은 옛날 문서를 연구하고 탐구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 초대 교부들의 문헌뿐만 아니라 성경 원문 연구와 사도들의 문서까지도 연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들은 성경을 접하고 말씀을 이해함에 있어서 더 이상 남이 써 놓은 주석이나 혹은 교황의 해석에 의지하지 않았던 것이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바를 성경 안에서 이해하기 위해 원어로 성경을 연구하고 수없이 고민하고 기도했던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려는 운동이었다 할 수 있겠다.

종교개혁 이전에도 교회를 개혁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어떤 운동은 교회의 지도력 및 통치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교황에게서 교회의 지배권을 빼앗으려 했으며, 어떤 집단은 사치에 빠져 부를 추구하는 교회를 개혁하려 했다. 또 어떤 이들은 생기를 잃은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 영성부흥운동을 진행하기 했다. 이렇게 많은 개혁의 시도들이 있었으나 오직 종교개혁만이 성공을 거두었다. 그것은 종교개혁은 교회 제도의 개혁이나 도덕적 개혁 혹은 프로그램 운영의 개혁이 아니라 바로 신학의 개혁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잊어버렸던 것을 되찾기를 소원하는 자들에게는 소망이 있다. 성경을 원어로 연구하며 성경안에서 성경을 해석하려는 노력이 있는 자들에게는 소망이 있다. 무엇보다도 말씀에 입각한 신학을 새로이 세워가는 자들에게는 소망이 있는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은 “개혁된 교회는 언제나 개혁한다(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라는 격언을 좌우명을 삼고 살았는데, 이는 항상 개혁되는 교회가 바로 개혁된 교회라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내가 항상 개혁되는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리고 평강제일교회가 항상 개혁되는 교회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전세계의 모든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새로운 소망과 생명력을 제공할 제2의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기를 소망한다.

신명일 목사



교회의 개혁은 잊어버렸던 하나님과의 만남을 되찾는데 집중할 때만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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