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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서 해야 할 업데이트 (2008년 10월호)
 글쓴이 : 관리자
 

금융위기에서 해야 할 업데이트

위가가 그러하듯 처음에는 모두가 무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문제 되는 부실채권의 규모가 전 금융권 여신규모에서 매우 미미하다고··· 또 문제 되는 부실채무자의 비중이 전체 가계 대비 2-3%에 불과하다고, 또 그들의 소득규모도 평소 소비규모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부실화한다고 해도 미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고, 2006년 말에 불거지기 시작해서 전 미국을 아니 전 세계를 공황의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는 '서브프라임 사태'는 그렇게 전개되었다.
물론 몇몇 우려하는 목소리,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그 중에서는 현 사태의 원인과 전개과정을 매우 명쾌하게 지적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모두가 취해 버린 자산버블의 와중에서 '언제나 불평하는 뒷방 늙은이'정도로 치부되어 버렸다.
자산버블의 역사는 매우 깊다. 꽃 한 송이에 '황제'라는 칭호를 주고 집 몇 채 값을 호가했던 17세기 네덜란의 튜울립 버블에서, 19세기 존 로의 미시시피 주식회사 사건, 그리고 우리 기억에도 생생한 닷컴버블의 밀레니엄 버블 광풍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최근의 서브프라임 버블에 비하면 워밍업에 불과했다고 역사는 기록할지도 모른다.
몇몇 선각자들은, 한 나라의 경제적 실체와 실물경제의 수준을 과도하게 능가하는 통화팽창을 통해 경제를 꾸려 나가고, 돈이 돈을 창출하는 유동성 승수 효과로 이익 극대화의 돈 놀이 속으로 달려나가는 신 자유주의 체제는 인간 탐욕의 극치를 보여 주는 버블이 생겨나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경고했지만, 파티의 한가운데서 새벽이 밝아 옴을 깨닫고 숙취에 잔뜩 절은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힘들듯, 혹은 "파리가 두엄을 좋아하지만 결국 두엄에 빠져 죽는 운명임"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기본의 속성상 돈이 돈을 버는 머니게임 속에서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다.
 밀레니엄 버블이 미국, 아니 전 세계에 파열음을 남기며 꺼지고 그 여파로 실물경제가 쇠락하는 초입에서 떠진 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911테러. 경제침체의 가속화를 막고자 전 세계 중앙은행은 엄청난 속도와 규모의 저금리정책을 지속했고,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의 랠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윤이 생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하는 금융의 속성은, 이 부동산 투기에 소득규모가 적고 신용이 불량하여 참여할 수 없었던 소위 '서브프라임' 계층에게까지 주택담보 대출을 통해 부동산 투기게임에 참여시키게 되었다. 우리가 선진금융기법이라 칭찬하여 마지 않은 대출금 유통화를 통해 대출채권을 조각조각 쪼개고, 우량채권과 섞어서 수수료 수입을 얻으려 혈안이 된 금융기관들의 보증을 섞어서 헷지펀드 같은 투자가에게 팔아넘기는 과정 속에서, 자격이 안되는 계층에게 비싼 이자를 물고 대출한 사채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서브프라임 채권'들은 우량 자산으로 둔갑하여 전 세계에 팔려 나가게 되었다.
집값의 100%를 훨씬 넘긴 규모로, 소득이 별로 없는 이들에게 대출해 준 그 채권이 유동화되니, 다시 대출의 여력이 생겨난 모기지 금융기관은 또 대출하고, 이것이 유동화되고, 다시 대출이 가능해지고, 또 유동화되고··· 모두가 행복했다. 집값은 오르는 한 채무자는 대출의 여력이 계속 생겨 소비하고 채권자도 대출의 여력이 생겨 추가 대출 실행으로 이자수입이 늘어나고 유동화를 통해 그 채권을 넘겨받은 투자바가는 손쉽게 돈을 벌고 보증 선 보험사 같은 금융기관도 '공짜 점심'같은 돈을 벌고···. 아 축복받은 머니게임! 신 자유주의 만세! 돈의 힘으로 오르는 끝없는 투기 만만세!
하지만 모든 가격은 결국 떨어지기 위해 오르는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다.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득도 빈약하고 신용도 미약한 '서브프라임'계층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기 시작했다. 연체가 진행되면 결국 담보물건이 경매로 나오고, 경매물건이 많아지면 다른 집값도 떨어지고, 그러면 다른 채무자의 담보가치 폭락으로 변제할 이자와 대출금은 늘어나고, 여력이 약해져 연체가 일어나면 그 물건도 경매로 나오고···매물은 매물을 부르면서 집값이 끝없이 폭락하게 되니 대출해 준 금융기관에도 하나둘 문제가 일어났다.
돈이 돈을 창출하는 머니게임의 폭탄돌리기는 그 처절한 종말을 이렇게 밑에서부터 위로 전이시켜 나가게 되었다. 멜라민이 1% 섞인 커피 프리임이나. 0.001% 섞인 커피 프림이나 결국은 쓰레기로 버려질 운명이듯, 소위 서브프라임 채권이 조금이라도 섞인 유동화 채권들은 모두 부실화활 운명이고, 거기에 보증 서 준 금융기관들과 이에 투자한 투자가들이 항복을 선언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터진 엄청난 사건의 전개과정은 최근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게 되었다.
일국의 재무부 장관이 구조조정 계회을 통과시키려고 무릎까지 꿇는 위기는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위기를 막기 위해 풀린 수천조 달러(!)에 육박하는 유동성이 다시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인가. 실물경제의 제왕으로 부상한 중국이 쇠락하는 제국을 대체하여 전 세계의 왕좌에 군림할 것인가. 새롭게 안전자산으로 떠오른 석유와 실물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열국이 한 판 마지막 전쟁의 먹구름 속으로 뛰어들 것인가. 그 결말은 매우 불확실하다. 하지만, 몇 가지 확실한 것도 있다.
그 나라가 오기까지 세상은 우리에게 '돈을 사모하여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르도록'계속 유혹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쉽게 뿌리치기 힘든 세련된 모습으로 다가오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성도는 끊임없이 극북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위기가 닥쳐옴을 경고하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핍박했던 이스라엘처럼, 새로운 세상을 부르짖는 이들은 세상은 용납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7년 흉년에도 저장된 곳간을 예비하신 그 하나님께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는 우리의 주님이라는 사실이다. 천년만년 영원하리라 생각했던 제국은 쇠하고, 모두가 경배하던 사상은 사라진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에게 언젠가는 닥쳐올 '진실의 순간'은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 우리 앞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시장의 참여자가 작금의 사태에 촉각을 세우고 업데이트 하는 것 이상으로, 성도는 끊임없이 말씀의 흐름에 촉각을 세우고 업데이트하자.

글_송인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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