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만남의광장  
 
 
겸손의 본질을 찾아서 (2009년 2월호)
 글쓴이 : 관리자
 

겸손의 본질을 찾아서

‘겸손’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 의미가 새롭습니다. ‘겸손(humility)’은‘흙’을 의미하는 라틴어 ‘humus’에서 나온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human)’의 어원 역시 ‘humus’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은 곧 겸손’이라는 말이 됩니다. 겸손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는 말씀에도 겸손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겸손의 한자어는 겸손할 겸(謙), 겸손할 손(遜)입니다. 겸(謙)은 말(言)을 묶어둔다는 뜻이고, 손(遜)은 후손(孫)들이 해야 할 행동거지를 의미합니다. 즉 영어로 겸손의 중요성을 알 수 있고, 한자로 겸손해지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싸우기 전에 형들과 나눈 대화를 보면 영어와 한자를 통해 본 겸손의 의미가 각각 정리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소리치는 골리앗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 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이 누군데 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욕할 수 있습니까?”이 말을 들은 다윗의 큰 형이 말합니다.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안다….”(삼상 17:26-28)
형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전투를 치러 본 경험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사건에서 보여 준 다윗의 행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윗의 언행이 조금이라도 교만했다면 그렇게 평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형은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한것입니다. 겸손의 한자어처럼 자신의 말(言)이 나오지 못하도록 묶어 두어야 했었습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능력의 팔을 붙잡았더라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근본을 망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서 나온 말입니다. 교만한 자는 다윗이 아니라 그의 형이었던 것입니다.
골리앗을 상대하는 다윗의 언행이 혈기에서 비롯되었다면 하나님께서 외면하셨을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근본을 정확히 알았기 때문에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의 힘만을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군대’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군대’라고 표현한 점, 최고급 병장기 대신 돌 다섯 개와 물매로 무장한 점, 칼과 창으로 공격하는 골리앗을 향해 만군의 여호와 이름을 외치며 뛰쳐나간점이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다윗의 물매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적중함으로써 가볍게 끝나고 맙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던진 것은 겸손의 돌입니다. 분노의 돌이었다면 다윗은 골리앗의 희생물로 끝났을 것이고, 그의 행적은 오만과 만용을 경계하는 실패의 사례로 남았을 것입니다. 다윗이 보여준 언행은 모두 겸손의 신앙고백이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겸손이 하나님의 손을 움직인 것입니다. 이 점이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비결입니다. 지금 사회 전반에 걸쳐 골리앗이 버티고 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움츠러들고 불안의 그림자가 짙어만 갑니다. 양심의 좌표마저 방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은 항상 겸손한 자를 붙들고 계십니다.

글 _ 이봉원 장로


 
 
 




 
 
예레미야가 사용한 암호 ‘세삭’

“휘선 박윤식 목사님, 사랑합니다.”…

모이자! 축복과 연합의 땅 여주로

성령이 역사하시면 온 세계가 구속사…

구속사를 사랑한 목사님의 작별 편지

참평안에 온 편지

어느 날 찾아온 기쁨의 소식

박수 칠 때 떠나자

구속사에 기록될 나의 2016년

신비로운 칠일의 주기

나의 두 문장은?

말세 성도의 통쾌한 커밍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