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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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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큰 선물 (2008년 4월호)
 글쓴이 : 관리자
 

내 생에 가장 큰 선물
그건 바로 하나님을 알게 하신 축복

결혼하기 1년 전쯤인 2000 8월 말경, 나는 지금의 시댁에 인사를 갔다. 어머니가 물으셨다. “너 종교가 뭐니?” “무교인데요.” “무교?” “(매우 화난 얼굴로) 종교가 없는 건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야. 너 호정이랑 결혼하려면 교회부터 나와라. ”다음 대화는 생각나지 않는다. 당시 내 머릿속엔 온통방종이란 단어가 떠나지 않고 맴돌았을 뿐….

인사를 드린 그 다음 주부터 울며 겨자 먹기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8 40분까지 가야했던 강도 높은 새신자 교육! 직업의 특성상(web design) 12시 퇴근은 기본이요 밤샘 작업은 보너스였기에 일요일에 늦잠도 못자고 교회에 가기 위해 아침 6시에 일어나야 하는 것은 믿음도 없고, 하나님도 모르는 나에겐 너무나 고통스러운 형벌이었다. ‘이러면서까지 결혼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다. 그렇게 1년이 가고 우리는 결혼하기 일주일전 세례를 받고 2001 9 15일 교회에서 결혼을 했다
.

그러나 결혼을 한 후에도 교회만 나가면 될 줄 알았는데 설상가상 성경공부까지 하라는 어머니의 권유에 순종하기 보다는 핑계를 대기 바빴고, 신랑 회사가 가깝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강남 쪽으로 분가까지 하게 되었다. 해방감도 잠시, 우리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다. 계획은 하고 있었지만 너무나 갑작스러운 임신과 양가 부모님들의 아이를 봐주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에 뱃속아기가 잘못되길 잠시 생각한 적이 있었다. 입덧이 조금 잠잠해지고, 임신 4개월쯤 기형아 검사 결과가 나빠서 양수검사까지 받게 되었는데, 양수 검사 결과 9번 염색체가 이상하다는 통보를 받고 부모 염색체 검사까지 하게 되었다. 만약 9번 염색체가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이라면 괜찮지만, 아니라면…. 담당 주치의도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가 임신 5개월 무렵이었으니, 이 아이를 어찌 할고…. 나와 신랑은 거의 초죽음 상태로 집에 돌아왔고 그날부터 나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내가 잘못했노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 귀히 생각 안하고, 내 멋대로 잘못되길 바랐던 거 정말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제발 부모에게 유전으로 받은 염색체이게 해달라고 새벽,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에서도 꿈에서도 그렇게 두 달 간 쉼 없이 눈물의 회개 기도를 했다. 다행히 결과는 아빠 쪽 유전으로 나왔고, 담당 주치의 왈아빠가 정상이죠? 별다른 문제없죠? 그럼 괜찮습니다.” 그때서야 우린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교회에 나온 지 3년여 만에 하나님을 체험하고 기도의 응답을 받고, 성경 1독을 한 역사적 순간!! 드디어 하나님의 열심이 나에게도 찾아 왔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과거의 삶에는 희망이 없었다. 미래가 없었다. 하루가 그냥 하루일뿐, 한마디로 죽을 날을 받아 놓고 사는 삶이였다. 매일 매일 세상 것에 찌들려 그것이 잘못된 줄도 모르고, 흥청망청 그렇게 살았다. 이런 죄 많은 나에게 결혼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신 선물을 주시고, 출산을 통해 나의 모든 과거의 죄를 회개케 하셨으니, 하나님의 역사는 정말 놀랍고 오묘하다. 처음 교회에 나와 예배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말씀에 대해서는 귀가 잘 열리지 않아 힘들었지만, 찬송가를 부를 때마다 구구절절이 나의 가슴에 콕콕 박혀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에 열심을 주시려고, 방안 가득 자리를 잡고 계셨나 보다. 이제야 겨우 말씀의 맛을 알았고, 교회생활이 어떤 건지, 신앙생활이 어떤 건지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으니, 여기까지 오는데 8년의 세월이 걸렸다
.

오늘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 가족의 핍박(친정식구들은 아직도 죄악 된 세상에 빠져있고 그것이 죄인 줄도 모른다. 예전의 나처럼….), 친구들의 핍박, 이웃의 핍박 등 많은 핍박과 환란이 나를 찾아오지만, 죄악 된 세상의 딸이었을 때보다 지금이 두말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벌레만도 못한같은 죄인을 살리고자 친히 아들을 죽이기까지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을 깨달았고, 나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심에 감사하며, 또 내가 죄를 지으면 회개케 하시어서 마음을 가볍게 해주시는 인자하신 하나님, 날마다 주시는 말씀으로 나의 영을 새롭게 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기에, 그런 아버지를 명찬이와 혜향이에게 가르치는데 소홀함이 없겠노라고 다시 한 번 서원한다.

글_ 장미혜(청년3부 요셉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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