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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현장에서 본 학위수여식
 글쓴이 : 관리자
 

보이지 않는 손



영국의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는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손’을 주장했습니다. 각 개인이 자기의 이익을 뜻대로 추구하고 있는 동안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상상치 못했던 사회전체의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구속사 세미나에 참석한 것은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리듯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미국 성도들이 입을 모아 사상 최대 규모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작년 LA 수정교회 세미나는 아주사(Azusa) 거리 부흥보다 더 큰 운동이 100년 후 일어나리라고 한 윌리엄 시모어 목사님의 예언이 성취되는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여년 만에 열린 이번 집회는 말씀운동의 흥왕하는 세력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음을 무섭게 실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었습니다. 세미나가 개최된 이틀 연속 500명 이상을 수용하는 푸른동산교회의 성전은 흑, 백, 황 각 인종이 한데 모여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성전의 보이는 크기로는 가늠할 수 없는 세계 열방으로의 말씀 물결이 우리에게 뒤덮여 왔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주일 아침, 원로목사님의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식은 말씀운동의 현재 좌표를 하나님께서 다시 정확히 찍어 주시는 예배였습니다. 이어서 미국 전역의 교회에서 모인 20명의 장로 장립, 31명의 권사 임직은 하나님께서 시대에 맞는 우리의 사명을 무겁고 힘있게 다짐받는 예배였습니다.



3일간의 집회 내내 수많은 손길들이 끊임없이 수고했습니다. 행사 기간 수개월 전부터 성전 안팎을 재정비하고 행사 후 깨끗하게 청소하기까지, 성전 앞 안내위원부터 만남의 광장(식당) 봉사자들에 이르기까지 얼핏 둘러봐도 그 수고에 머리 숙일 수밖에 없는 헌신의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력하게 저와 참석자들 모두를 휘감아 휘어잡은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었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은 보지 못했으나 엘리사를 잡으러 온 아람군대보다 더욱 많았던 하나님의 군대(열왕기하 6:7)와 같이 역사하는 능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속사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정작 구속사 시리즈의 저자 원로목사님께서는 성전에 계속 머물러 계셨으되 우리에게 잘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55년 말씀운동의 권세와 기도의 위력이 절절히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낙스 신학교의 루더 휘틀락 총장, 워렌 게이지 학장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신학자들이요, 확연히 보이는 손길이었습니다. 그들은 경이로움과 존경으로 유구한 역사 속 세계 최초의 말씀을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로 기념했습니다. 하지만 그 보이는 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역설적이게도, 비교할 수 없는 세찬 빛으로 그 손을 가려버린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손이었습니다. 그 손 앞에서 두려웠습니다.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의 기념비적인 신앙(마태복음 26:13)이 되지 못하고 분주하기만 한 마르다(누가복음 10:40)와 같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해서입니다.
이번 세미나를 마치고 구속사 시리즈 제7, 8, 9권 출판을 목전에 두면서 모세의 시내산 7차, 8차 입산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보기도로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고 십계명 언약을 새롭게 하는 각오로 우리는 말씀운동의 길을 가고 있을까? 얼마 전, 주일학교 중심의 찬양대인 브라스 밴드가 ‘아멘 윈드 오케스트라’라고 새롭게 명명되었습니다. 사실 각종 나팔(관악기) 위주로 구성된 밴드를 오케스트라라고 하기에는 음악에 문외한인 제가 보더라도 무리가 있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구속사 복음의 나팔수들이 절실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은 어린 밴드에게 말씀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바람으로 오케스트라의 큰 이름을 주셨습니다.
결코 무심히 반복되는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으로 여기지 말고, 말씀의 충성스런 나팔수가 되라고 때에 맞는 전진을 하라고 하나님은 이번 집회에서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는 막연히 보이지 않는 손을 기대했지만 우리에게는 정직한 믿음과 성실한 소망이 있습니다. 구속사 세미나가 진행될수록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일군도 눈사태처럼 쏟아지기를, 그 자리에 우리도 반드시 함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글_ 호항석 (미 올랜도 푸른동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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