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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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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으로 노래했으니
 글쓴이 : 관리자
 


2주 전 주일 대예배,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이 앞에 나와 77대 대제사장의 이름을 노래로 부르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 묻혀 있었던 이름들이 한 음절도 훼손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발굴되는 감격이었습니다.
그 이름을 순결한 입술로 하나하나 닦아 말씀과 기도로 여문 목소리에 실어 귀로 듣게 하고, 가슴에 꽂히게 하고, 영혼을 울게 하였습니다. 이름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당시의 시대가 펼쳐지고, 실타래처럼 감겨 있던 그때의 사연들이 들렸습니다. 교역자님들의 입술은 대제사장 이름이 새겨진 필름에 촬영된 영상을 고스란히 비춰주는 신령한 영사기였습니다. 이름이 바뀔 때마다 역사의 무대도 함께 회전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노래를 귀로 들었으나 점점 영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론부터 파니아스까지 1,500년에 걸친 영상이 허공의 스크린에 뿌려지고, 그 밑에는 역사의 얼룩이 자막으로 굽이치는 듯했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울컥 터지며 볼을 타고 흘렀습니다. 영상들마다 하나님의 아픔이 아지랑이처럼 배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름은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딱딱한 응어리로 뭉쳐 있습니다. 비느하스의 창으로 냉큼 도려내고 싶은 응어리입니다. 그러함에도 구속 경륜을 지체시키지 않는 하나님의 심정이 너무 뜨거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역자님들은 3분 동안 노래를 불렀습니다. 1,500년을 3분 만에 달린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그렇게 빨리 달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찾아내어 오늘 여기 이 자리에 앉히신 것입니다. 그래서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성도들은 감격의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계실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무엇이관대 그 아픔을 참으셨나이까? 제가 무엇이관대…”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그 노래를 외우고 있습니다. 몹시 힘듭니다. 그러나 반복할수록 회개의 기도가 되고, 찬양의 기도가 되고, 동행의 기도가 됩니다. 그 이름들을 엮고 엮어서 거룩한 예복의 띠로 삼아 충성된 제사장으로 예수님을 본받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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