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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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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안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기도가 되어
 글쓴이 : 관리자
 
- 권오연 성도(중등부 교사)가 2011 하계 대성회를 마친 뒤 '참평안'에 보내온 글입니다.

이번 대성회에 중등부 교사로서 은혜 받았다고 감히 말하기도 부끄러운 대성회였다.

시간시간 마다 졸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오히려 선생님 옆구리를 찔러 깨울 지경이니 ㅠㅠ

4일 오후 원로목사님 말씀 때는 에어컨 옆에 자리잡아서인지 잠이 오지 않았는데 정말 이제부터 열심히 필기도 하고 잘 해야지 했는데 돌아보니 마지막 날인거다.

중등부 학생들의 대성회 이야기를 듣다가 가슴 찡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서 공감해볼까 하고…

한 친구가 텐트에서 잠이 안 와서 친구랑 누워서 이야기를 나눴단다.

"야 00 아 ! 너 왜 왜 교회 안왔었냐?"

"어...우리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우리 아빠는 정말 폭군이었어. 엄마 얼굴을 때려서 우리 엄마 얼굴은 항상 부어서 시퍼렇게 멍들었고, 냉장고 문짝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살림을 부수고, 어느 날은 내가 집에 돌아와 보니 형이 아빠한테 맞아서 머리에서 피가 나고 있었어. 엉겁결에 형 머리에서 떨어지는 피를 내가 닦고 있었어. 눈물은 나오지 않았는데 아빠가 너무 미웠고 증오했어.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 생각만 계속 머릿 속을 맴돌았어. "


말하는 친구도, 듣는 친구도 마음으로 울었다고 한다. 그런데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친구들은 주변에 참 많다. 우여곡절끝에
교회에 발을 디뎌 보지만 치유되지 않고 돌아서서 다시 세상으로 나가면 대부분 방황하다가 불우한 인생을 돌고도는 경우가 많다.

한참 감수성 넘치는 시절에
비슷한 처지의 세상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막역한 관계가 되면 사고치게 되고 그러는데 교회 친구들에게 사연을 이야기 하고 친해지면 은혜가 감싸주고 하나님이 만져주시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른다.

전도사님께서 주일날 중등부 친구들이 대성회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다.

특히 선배들이 후배들 텐트 비 새는 거 도와주고 모기장 쳐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좋았다고 하셨다.

물론 다 좋았지만 이렇게 심령속에 있는 말 못할 고민을 친구에게 들려주고 공유하고 찬양기도회 때 서로 기도해 주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사건인지. 나만 그런가.

밤 깊은 시간 텐트 안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기도가 되어서 먼저는 예수님이 들으셨을 거고, 또 별 들이 보고 있었을 거고, 몇 걸음만 걸으면 나오는 그리심산 바위들도 귀기울였을 것이다.

어른이 되면 어렸을 때 살던 곳에 가보고 싶고 그 때의 추억들을 떠올르곤 하는 것처럼 언젠가 이 친구들도 그러하겠지. 그 밤을 기억하며 옛날에 이 부근 어딘가에 내 눈물도 떨어져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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