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3:14-17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찾아주신 가나안 땅은 바로 오늘날 성도들이 들어가야 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천국에 대한 예표이자 그림자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것은 오늘 날의 성도들도 믿음으로 영적인 요단강을 반드시 건너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예표합니다.

요단강의 지형적 특징

갈릴리 상부로부터 시작해서 사해바다 하부에 이르기까지를 보통 가나안 땅이라고 부릅니다. 갈릴리 호수 위에는 훌레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가 발원지가 되어 갈릴리 호수를 이루게 됩니다. 갈릴리 호수부터 요단강까지의 거리는 96km이고, 훌레 호수에서 사해바다까지는 130km입니다. 전체 130km에서 96km를 빼면 34km가 되는데 이 거리는 훌레 호수로부터 갈릴리 호수까지의 거리가 됩니다. 또한 훌레 호수의 발원지는 호수에서 11.3km 떨어진 곳에 있는 헤르몬 산입니다. 이 헤르몬 산에서 눈이 녹아서 물이 흘러 내려 훌레 호수를 이루고, 또 그 물이 흘러 갈릴리 호수를 이루고, 또 거기서 요단강이 되어 흘러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갈릴리 호수에서 사해바다까지는 그 폭이 175m로 낙차가 크고, 강의 깊이는 0.9-4m, 강 폭은 28-30m로 폭이 아주 넓고 유속이 빨라서 배로는 도저히 건널 수가 없는 곳이 요단강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강둑의 위치가 수시로 바뀔 정도로 물살이 세고 거친 곳으로 요단강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장애물이 되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구속사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지금의 이 썩어 없어질 육체를 가지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즉 우리의 육체도 요단강과 같이 마지막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이 기적의 강권적인 역사로 요단강을 갈라 버리셨다면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 어떤 장애물이 있다 할지라도 전부 없어지고 해결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요단강 도하의 준비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때는 주전 1406년 1월 10일인데(여호수아 4:19), 그 전날 1월 일,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큰 기적을 행하리라”고 말씀하시고,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여호수아3:5). 그러므로 ‘성결’은 바로 요단강을 도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준비인 것입니다. 성결하지 않은 사람은 요단강을 건널 수 없듯이 우리도 성결하지 않으면 하나님나라,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단강을 건너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성결케 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항상 성결을 강조하셨습니다. 십계명을 받기 전에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성결하라”는 말씀으로 성결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출애굽기 19:10).

그렇다면 어떻게 성결케 될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이 성결 자체이며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에(사도행전 2:27) 예수님을 믿고 가까이 의지하면 우리가 거룩해지고 성결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착한 일을 많이 했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깨끗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아무리 더러운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의지하면 거룩한 자, 성결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에베소서 1:7).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의지해야 합니까?

말씀과 기도가 아니면 거룩해질 수가 없습니다(디모데전서 4:5).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가 되는데 그 말씀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7:17).

요단강을 건넌 시기

요단강을 건넌 시기를 성경에는 ‘모맥거두는 시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여호수아 3:15). 이것은 히브리 어로 ‘카차르’라는 표현인데 ‘추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을 보면 추수하는 시기에는 늦은 비가 내리는 시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잠언 26:1). 그리고 이때는 알곡을 다 모으는 시기라고 했습니다(잠언 6:8). 이것은 구속사적으로 성도들이 신령한 가나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세상을 추수하신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추수 때는 어떤 때입니까?

요단강물이 가장 많을 때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모맥 거두는 시기라서 물이 언덕에 넘쳤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헤르몬 산에 있는 눈이 녹을 때이고, 늦은 비가 내리는 때이므로 요단강에 급류가 흐르고 물이 언덕에까지 넘실대는 때입니다. 요단강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장애물이라고 본다면 이것은 사단이 마지막으로 강하게 역사하는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급류가 몰아치고 언덕에 물이 넘쳐나는 광경을 봤을 때 겁이 날 수밖에 없고,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건널 수 없게 느껴질 것입니다.

마지막 추수 때는 어떤 때입니까?

추수 때는 세상의 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마지막 추수 때가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마태복음 13:39). 성도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인 해(sun)를 입은 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시편 84:11, 말라기 4:2, 요한계시록 12:14-15). 그 해를 입은 여자가 후 삼년 반 동안 광야 자기 곳으로 피신을 하는데 용의 입에서 엄청난 강물이 쏟아져 나와서 이 여자를 삼킬 듯이 떠내려가게 합니다. 이렇듯 세상 마지막때 용의 입에서 나오는 강물에 떠밀려 가는 성도가 된다면 그 사람은 가나안에 입성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 강물에 떠내려 가지 않고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 강물은 세상의 수많은 악의 강물을 뜻하는데 예를 들어 인본주의의 강물입니다. 오늘날 미국교회의 32%가 동성연애자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은 인본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 즉 하나님 말씀 중심이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이 신이 되는 황금만능주의와 돈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물신주의의 강물이 있습니다. 오늘날은 돈이라면 자기의 신앙의 정조도 저버리는 돈의 노예가 된 시대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오직 신앙만이 문제여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는다면 천만금을 준다고 해도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신앙의 정조를 세워야 합니다(마태복음 5:26). 또 예수님 이외에 다른 신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믿는 종교 다원주의의 강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오직 말씀만 쫓아가는 삶을 살아서 세상 강물에 떠내려가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 때 아무리 큰 요단강 같은 장애물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건너라고 말씀하십니다. 강물이 넘실댄다고 할지라도 법궤만 나아간다면 다 갈라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성도 여러분도 하나님의 법궤만 붙잡고 간절히 기도함으로 어떤 장애물의 강이라도 다 건너고 넘어서 승리하시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2013년 10월 24일 구역장 구속사 세미나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