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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만이 유일하게 전 우주를 담고 있는 국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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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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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성서유물박물관 체험프로그램 르포
평강성서유물박물관에서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태극기 비누 만들기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한국 지도 퍼즐 만들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플레이콘 태극기 만들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따라가 봤습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태극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앞서 성서유물 관람시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경으로만 읽었던 사건들을 성서 유물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떠올리고, 폭넓은 설명과 질문시간을 즐거워했습니다. 부모들도 “서울에서 성경과 관련된 박물관을 찾다가 평강성서유물박물관에 오게 되었는데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만족한다.”며 함께 관람에 임했습니다. 평강성
서유물박물관은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영생의 길’이라는 큰 분류 안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부터 시작하여 로마시대까지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 이곳저곳에 적혀 있는 설명을 읽고, 시청각 자료들과 재미있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다보니 어느새 관람이 끝났습니다.
박물관 관람이 끝나자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태극기 만들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태극기의 변천사, 국기게양법 등을 배웠습니다. 태극기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바뀌어 왔으며, 언제 사용되었는지를 배우면서 태극기가 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우리 민족의 역사와 혼이라고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발표자가 아이들에게 태극기의 색깔, 문양에 담긴 의미를 동영상 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태극기와 다른 나라의 국기들을 비교하면서 “유일하게 태극기만이 전 우주를 담고 있는 독특한 국기”라고 설명하자 아이들은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런 뒤 태극기 비누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아이들은 태극의 물결 모양이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끝나는지, 태극기 4괘인 건곤이감이 어디에 위치하는지가 헷갈려 하면서도 즐거워했고, ‘태극기에 대해 더 잘 알아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일꾼들이 태극기 색깔, 문양에 담긴 의미를 새기면서 작은 손으로 조물조물 만지며 여러 모양의 태극기 비누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한 근현대사 교육현장이구나’ 싶었습니다. 역사를 배우지 않음으로써 역사를 잊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더 나아가 부정확한 역사 교육으로 민족의 혼까지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애국의 시작은 철저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임을 거듭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글_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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