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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앙클룽 연주팀 (2009년 6월호)
 글쓴이 : 관리자
 



시온산교회 앙클룽 연주팀

안애리 집사 

시온산교회는 권사님들이 모여서 원로목사님의 말씀 테이프를 듣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온산교회는 현지인이 90% 이상으로, 세계 지교회를 통틀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윤두희 목사님은 이곳에서 2년간 학교를 다니시며 공부한 인도네시아어로 설교하십니다. 다른 나라의 지교회에서는 대부분 한국말로 설교를 하면 그 나라 언어로 통역을 하는 방식인데, 우리교회는 인도네시아 말이 중심입니다. 한국성도들이 통역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걸어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 차를 타고 다닙니다. 버스나 지하철이 없습니다. 목사님이 아직 안 계실 때 설교를 하시기로 되어 있던 집사님이 교회로 오다가 중간에 홍수로 인해 차가 멈췄습니다. 예배는 꼭 가야 되니까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잡아서 비를 다 맞으신 채로 설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빈부 격차가 매우 심합니다. 잘사는 사람은 재벌 수준이고, 가난한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가난합니다. 그런데 잘사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0%도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격차가 심한 나라이지만 교회에 오면 모두가 평등해집니다. 너무나 신기한 말씀의 역사입니다. 이곳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말을 섞기가 옛날 양반과 종의 관계 처럼 힘듭니다. 그런데 교회에 들어오면 그러한 벽을 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그러한 사실이 하나의 이슈가 됩니다. 지위가 높고 잘 사는 사람은 내려가고 가난한 사람들은 올라가 동등한 위치가 되는데, 그것은 말씀의 역사입니다.

인도네시아는 국교가 이슬람교입니다. 바깥에서 마음껏 노방전도를 한다거나 플래카드를 달거나, 찬양을 하거나, 전도지를 나눠준다거나 하는 등의 적극적인 외부활동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한 사람씩 전도를 해야 합니다.


필자 안애리 집사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동원되어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합니다.
누구는 차편을 대주고, 누구는 그 사람의 쇼핑을 돕고, 누구는 밥을 사주는 등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교회 전체가 다 동원되어 일을 합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주일마다 세 명에서 여섯 명 정도 새신자를 허락해주십니다.

매주일 출석인원은 100명 이상이고, 재적인원은 200명정도입니다. 출석인원 100명 중 한국 성도는 열댓 명 정도입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 각 기관예배를 드립니다. 인도네시아는 여성들의 생활이 편합니다. 아이를 가져서 가정 일 때문에 교회 봉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유모가 따로있기 때문에 여자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서 일을 할 수 있어 여선교회 활동이 활발합니다.

인도네시아는 학교 수업에 음악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악보를 보면 읽을 줄 아는데 인도네시아인들은 악보를 읽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것들이 뒷받침 되어 있지 않아 힘들 때가 많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이번 출판감사예배 때 앙클룽 연주를 위해 3주 동안 하루에 연습을 5~6시간씩 했습니다. 앙클룽은 대나무로 만든 악기입니다. 흔드는 것과 실로폰 같이 생긴 것, 베이스 소리를 내는 것 등 다양합니다. 전체 8개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앙클룽을 연주한 성도들 모두, 음악은 도레미도 알지 못합니다. 앙클룽 연주는 저희에게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연습할 때 먼저 귀로 여러 번 들어서 익숙하게 된 다음, 일반 악보가 아닌 A,B,C 등의 알파벳이 쓰여 있는 악보를 보고 건반에 써 놓은 알파벳을 찾아가며 연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많이 걸립니다. 성가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지휘를 하고 있는데 성가대의 모든 분들이 악보를 읽을 줄 모릅니다. 그래서 몇 번 듣고, 들은 대로 따라 부르는 식으로 찬양을 익힙니다. 음악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지만, 듣는 분들께서 은혜로운 찬양이 되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연주하기 위해 성도님들 앞에 서면 실수를 하지 않고 평소보다 더 잘 하게 되어 너무 놀랍습니다. 이건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출판감사예배에 30명 정도 참여했습니다. 여주에서 열린 출판감사예배도 큰 은혜였지만, 저희는 이번에 다녀온 장안산에서 큰 감동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장안산은 원로목사님께서 구속사 시리즈를 50년 전에 집필하신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인도네시아 성도님들이 장안산에 대해 얼마나 잘 아실까’하고 생각했지만, 모든 성도님들께서 지금 나오고 있는 구속사시리즈 집필의 시작이 이곳이라는 것을 알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언어와 국경과 인종도 장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구속사 시리즈가 이 책이 한국에서 발간되자마자 윤두희 목사님께서 인도네시아어로 주일과 수요예배 시간에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영어로 나온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얼마든지 말씀을 들을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사모하는 마음이 남다릅니다.
 이곳은 대중교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가용차가 있어야 합니다. 돈이 없어 차를 살 수 없는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야 합니다. 걸어 다니는 사람은 아주 가난한 사람들로, 주로 맨발로 다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 오토바이를 판다는 것은 자신의 발을 자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을 사모하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서,
한 번 오기 위해 그 오토바이를 팔고 오신 성도님도 계십니다.

앙클롱 팀 연주자 중 베이스를 치는 남자 성도님은 심한 물가 차이로 월급으로는 충당할 수 없어 성도님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이렇게 시온산교회 성도들은 평강제일교회를 오고자 하는 소망이 간절합니다.

평강제일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우선 엄청난 규모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푸른 산이 있어 공기가 좋고, 여주 연수원에서는 물을 화장실에서도 마실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니다.

한국 성도들은 일을‘빨리빨리’하려는 습관이 몸에 배었는데, 인도네시아 성도들은 열대지방의 기후 때문인지 천천히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성격은 유하고 느리고 온순하다는 것입니다. 말씀 받을 때에도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목사님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합니다. 언어는 신앙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어를 인도네시아어로 통역하는 것을 잘 하는 분도 드물기 때문에 부족한 통역 안에서 같은 은혜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의문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신앙을 볼 때마다 우리가 똑같은 은혜를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의 장벽을 넘는 분이십니다.

섬이 몇 억 개나 되는 인도네시아는 전통악기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열대지방일수록 리듬과 흥이 발달해 있는 데다, 인도네시아는 몇 억 개의 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그 안에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여러 가지 악기가 많습니다. 앙클룽은 자바라는 섬의 악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전통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야 합니다. 

 다음 방문 때는 발리 지역의 악기를 연주할까 생각 중입니다. 열심히 준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도 간의 교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도 말씀의 역사가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세계 선교에 앞장 서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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