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전하는 또 한 번의 메시지 

구속사 시리즈 열풍 속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성경보수총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3회 성경족보 세미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 및 성도들이 여주평강제일연수원에서 함께 숙식하며 구속사를 연구하는 최초의 세미나로 치러지는 것. 3회를 맞이하게 된 성경족보 세미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집약된 구속사의 핵심을 제시하고, 그들을 놀라운 성경 족보의 세계로 안내할것이다.

‘족보’를 통해 구속사를 이해하는 기회 마련
‘제3회 성경족보 세미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성경 족보를 통해 구속사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 이미 성경족보 세미나는 지난 1, 2회 개최를 통해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세미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회 천 명이 넘게 참석해 성경 족보에 대한 목회자들의 높은 관심도 확인했다.광야 42회 진 친 장소를 완벽하게 지도로 제시하고, 횃불언약이 692년 만에 성취되는 과정 등 세계 최초로 규명한 내용들에 충격을 받았다는 이들이 많았고, 목회 철학을 말씀에 입각해서 새롭게 재정립했다는 참석자도 다수였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제3회 성경족보 세미나’는 참석 대상을 성경 족보에 관심 있는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 성도까지 확대했다. 구속사 시리즈 1권부터 5권까지의 핵심을 꿰뚫는 ‘족보’연구에 더욱 주력키로 해 4박 5일 동안 매일 90분 주제별 강의가 5회씩 총 17파트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성경족보 세미나는 성경에서 시작해 성경에서 해답을 찾는 말씀 중심의 세미나다. 미리 살짝 공개된 강의 주제만 봐도 성경에 충실하고자 하는 주최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가인· 셋 계열의 족보 ▲횃불언약과 4대의 의미 ▲구속사적 경륜과 예수의 족보 ▲사사 시대부터 다윗까지 역사 ▲예수 그리스도 족보 2기에서 제외된 왕들의 역사 ▲북이스라엘 열왕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 족보 3기의 공백 ▲구속사적 경륜의 성취자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한 언약의 약속 등 구속사를 이해하는 데 4박 5일은 결코 긴 일정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세미나 교재만 해도 150쪽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재에도 공을 들였다. 세미나 이후 실제 목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 주제별 내용을 핵심적으로 요약·정리하였다. 이번 성경족보 세미나는 구속사를 가장 심도 있고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속 시원하게 뚫리지 않았던 성경‘족보’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성경 전체의맥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말씀의 본질을 찾는 한국 교회 개혁의 계기
한편 성경족보 세미나는 한국 교회를 향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성경 즉, 말씀의 본질에 집중하지 못했다. 세상과 타협했고 신앙을 잃어버렸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세속화 문제를 외면하고 방치했다. 그 결과 급속도로 변질되었고 이제는 도처의 노골적인 도전에 당황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한국 교계에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16세기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이루면서‘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를 외쳤던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이 시대를 향한 외침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한 교회 운동의 핵심은 ‘말씀’이며, 현대 교회는 그것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족보 세미나는 오직 성경을 연구하는 세미나다. 말씀을 올바로 깨닫고 해석하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세미나를 계기로 목회자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알고 깨닫는 가운데 구속사의 참된 의미를 발견한다면, 잠재돼 있던 신앙을 일깨우고 말씀 중심의 목회를 할 수 있는 놀라운 변화도 가능하다.그리고 한국 교회의 변화도 그렇게 시작된다.

글_ 참평안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