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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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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새롭는 나감 속에 나의 바퀴는 있는가?
 글쓴이 : 관리자
 

1981년 12월호

그 나라의 아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씩씩한 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난 몸으로, 생령의 축복으로 1981년을 보내면서 새해를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1981년 저물어가는 이 한 해, 한걸음을 승리로 내디딘 날수가 몇 날이나 있었습니까? 「한 걸음을 승리로 내디딜 수 있게 해줍소서」하는 기도로 새해를 꿰뚫기를 약속합시다.
지금은 숨을 내쉬는 때요, 생기를 마시는 때입니다. 생기를 마시기만 하면 성령 님의 말씀이 하늘땅에 사무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굳어진 성격을 녹이는 것은 오직 하늘의 숨, 정신의 기운입니다. 그 나라의 아들 여러분, 남들이 하다 남은 부스러기 사치품 과 오락을 사려고 인격과 진리를 사고팔지나 않으셨는지요? 죽을 각오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씨알을 지켜야 합니다. 1981년아, 잘 가거라.



하나님의 씨알 여러분! 씨알은 계절의 아들입니다. 그러므로 씨알은 때를 아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자연 속에 심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또 자연의 아들입니다. 자연이 무엇입니까? 「스스로 자(自), 그럴 연 (然)」입니다. 그것은 어째서 그런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연은 때(時) 속에 있습니다. 때는 알 수없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하여 돌아가는 바퀴를 두었습니다. 거기서 계절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생각하는 인간이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계절이었습니다. 계절을 되풀 이하는 가운데 영원히 새롭는 나감, 「나(我)의 감(逝)」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을 알아야 합니다.
계절을 살기 때문에 계절을 알아야 합니다. 뜻을 살기 때문에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을 살려 하기 때문에 계절을 살아야 합니다. 계절은 길(道)을 말하는 바퀴요, 하나를 말하는 여럿이요, 전체를 말하는 부분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을 아는 것이 사람입니다. 기쁨·노여움·슬픔·즐거움을 아는 것이 사람입니다. 낳는 줄, 늙는 줄, 앓는 줄, 죽는 줄 아는 것이 사람입니다. 아니 낳으려는 놈, 아니 늙겠다는 놈, 아니 앓고, 아니 죽겠다는 놈, 사람 못된 놈입니다. 그 나라의 아들 된 열매는 그것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열매인 씨알은, 눈을 가집니다. 두 눈깔이 아니라, 외알 눈(隻眼)입니다. 그 알갱이가 곧 눈입니다. 그것을 예로부터 ‘영의 눈’이라 ‘마음의 눈’이라 합니다. 그 눈은 과거·미래·현재와 안팎을 다 뚫어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 때에 나고, 필 때에 피고, 열매 맺을 때에 맺고, 떨어져 돌아갈 때 돌아갑니다.
그럼, 이때는 무슨 때입니까?
피조물이 탄식하고 있으니!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로마서 8:19-25).
지금은 고민하는 때, 앓을 때입니다.
세상의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그 끙끙 앓는 소리, 몸부림 하고 쥐어뜯는 소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5백 년동안 아노라고, 자연 정복했노라고, 장생불사하노라고, 우주의 비밀을 파헤쳤노라고 자랑하던 문명이, 외아들 죽게 된 과부 모양으로 허둥지둥, 사형 선고받은 강도 모양으로 창황망조(蒼黃罔措), 몸 둘 곳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을 모르는 놈은 돈에 미쳤거나, 권력에 미쳤거나, 그렇지 않으면 사람 잡아먹고 피에 미쳤거나 하는 놈뿐일 것입니다. 날마다 나오는 신문, 시간마다 하는 라디오, 텔레비전이 그것을 외치고 있지 않습니까?
인간됨이 없는 문명은 망할 것입니다.
죄를 지은 인류 시조 아담에게,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세기 3:18-19). 사람됨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낳음이 없이는 잘못된 문명의 지식을악용하고, 그 기술을 간악하게 써서 사람의 생명을 해치고, 자연의 법칙을 우습게 알던, 이 세상의 사람들! 과학과 종교를 악용하여 권력자의 잇빨 노릇, 나팔 노릇했던 거짓 종교가의 거짓 과학자들이 이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속에서 죽으려 해도 죽지 못하고 부르짖을 것입니다(요한계시록 9:6).
어서 좋은 소식을 들읍시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브리서 2:14-15)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한일서 3:5).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베드로전서 2:24).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브리서 9:26).
이 좋은 소식에 모든 것을 걸고,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소망의 걸음을 걸어가는 복을 누리시기를. 영원히 새로워지는 나감(我의 逝), 참 나(我)의 바퀴는 예수 그리스도 아닙니까?
또 그날이 옵니다. 수천 번 스쳐 보낸, 님이 오신 그날!
억만 번인들 무심한 인심 속에야 그날이 머물 수 있습니까? 내 속에 예수 그리스도 한 번만 탄생하시면, 내딛는 한걸음마다 영원히 새로운 나감입니다. 생령의 축복을 받아,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윤식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