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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들의 대화
 글쓴이 : 관리자
 


이번 호 등불토론 ‘가족들의 대화’ 편은 익숙한 주제, 낯선 형태의 토론입니다. 어떻게 소화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구속사 시리즈 제 4권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다시 읽었습니다. 구속사(救贖史)를 돌아볼 때 사단은 성도에게 끊임없는 공격을 가합니다. 그런데 그 공격대상을 우리는 개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바로 가정이었습니다. 가정에서 신앙이 후손에게 전수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기록된 선한 왕의 자녀들이 악한 왕으로 족보에서 지워진 이유도 신앙의 대물림에 실패했기 때문이겠지요.
가정은 구속사의 신비롭고 오묘한 통로입니다. 구약은 아브라함의 가정의 이야기요, 다윗의 가정의 이야기였습니다. 가정을 통한 신앙의 대물림이 실패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구세주를 알아보지 못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골고다 언덕을 향하여 오르실 때,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의 대물림을 위해 가정이 존재한다는 구속사점 관점에서 아래 가정의 대화를 전합니다.

우리 가족 소개합니다

아빠 윤성원(43세)
우리투자증권 근무, 교회 새가족국 총무
▶ 가시고기같은 사람. 자기는 생각하지 않고 가족밖에 모르는 사람 _아내
▶ 사소한 것에도 신경써 주시고 배려하는 아빠. 집에 오면 피곤하다 하면서도 나를 안마해주시는 분 _장녀
▶ 믿을 수 있는 아빠. 똑바로 서있는 분 _장남
▶ 든든한 분 _차남

엄마 유효정(44세)
주부, 여선교회 13대교구 지구회계 및 구역장, 미스바 성가대원, 에벤에셀 중 창단원, 샬롬 핸드벨 콰이어 단원
▶ 개인적으로 아내지만 사실은 많은 버팀이 돼주는 사람. 집안에서도 교회에서도 많은 것을 한다. 뛰는 모습을 주로 볼 수 있다 _남편
▶ 배울 점이 많은 분. 내가 못 갖는 정보를  열심히 전해주는 분 _장녀
▶ 신앙, 공부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님. 생활에서나 신앙적으로나 열심히 하시는 분 _장남
▶ 열심히 하는 분 _차남

장녀 윤지선(18세)
명덕외고 러시아어과 2학년, 고등부 한소리 성가대원
▶ 딸 같지 않은 듬직한 면이 있고, 무엇을 하든 잘 할 수 있는 아이, 또한 정말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 아이 _아빠
▶ 앞으로 좋은 친구가 될 대상 _엄마
▶ 만나기 힘든 사람 _큰 동생
▶ 웃기는 사람 _막내 동생

장남 윤주철(15세)

목일중학교 2학년, 중등부 성가대 바이올린 담당
▶ 생김새나 성격이나 나를 너무 많이 닮은 아들. 아빠가 집을 비울 때 네가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맡기고 갈 수 있는 아들 _아빠
▶ 너무 마음씨 착한 아이 _엄마
▶ 친구 같은 존재 _누나
▶ 다양한 사람. 성격이 바뀌는 사람 _동생

차남 윤명철(11세)
갈산초등학교 4학년, 초등부 회장, 사무엘 스트링스 단원
▶ 귀엽고 굉장히 승부욕이 강한 아이. 때론 과할 정도지만 그것이 선한 욕심으로 갈 것이기에 걱정되지 않는 아이. 엄마의 총명한 두뇌를 물려받아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아이 _아빠
▶ 자랑스러운 아들 _엄마
▶ 애기 _누나
▶ 욕심 많은 장난꾸러기 _형

Profile
이 가족의 배경을 먼저 설명 드립니다. 윤성원, 유효정 부부는 둘 다 대학교 때 전도돼 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청년시절을 교회에서 함께 활동하다 결혼을 했으며, 결혼과 직장생활로 한동안 뜸하다가, 첫 아이를 출산한 지 100일 만에 당시 새로 만들어진 본 교회 청년3부 요셉선교회에 등록합니다. 새 기관의 창립 멤버로 교회에서 청춘을 불사르다 40대인 지금은 요셉의 가정처럼 담을 넘는 축복을 받아 세 자녀와 함께 교회 각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이 인터뷰 장소에 등장하자 두 부부가 이룬 열매가 자녀들임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이 날 ‘가족들의 대화’ 현장은 익숙한 사람들이지만 서로 이런 식의 대화를 해본 적은 없기에 쑥스러워하기도 했고, 또 서로의 답변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서로 처음 들어본 이야기가 많았답니다. 비록 간결한 답변이지만, 대답이 나오기까지 3분 이상의 긴 호흡 후에 나온 심사숙고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우리 집이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상상하시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우리 집은 ________ 한 집입니다.

아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체험하는 가정입니다.
엄마 : 여수룬(신명기 36:26 ‘사랑받는 자’)의 축복이 함께하는 집입니다.
지선: 기도의 힘을 체험하는 집입니다.
주철: 신앙적인 체험을 많이 했고 복 많은 집. 축복받은 집입니다.
명철: 예수 믿는 집입니다.

우리 집에서 나는 ________ 한 사람입니다.
아빠: 나는 주춧돌입니다. 아빠라는 위치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신앙과 생활의 중심이 안 잡힐 것 같아요.
엄마: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먹이는 사람입니다. 아이들과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먹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선: 아직은 우리 집에서 하는 일 없고, 역할이라고 정의 내릴 것 없어요. 다만 가족들에게 사근사근한 딸이 되고 싶어요.
주철: 열심히는 하는데 딱히 잘하지는 않는 아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효도하는 아들이 되고 싶어요.
명철: 위험한 존재입니다. 자주 다쳐서 다치지 않는 아들이 되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 아버지는 어떤 분인가요?
아빠: 가족을 이루게 해주신 분이며 항상 손을 내밀고 있는 분이지요. 늘 제게 손을 내밀며 빨리 잡아라하시는데 늘 내 생각에는 많이 잡았다 했지만, 아직 동행할 만큼 꽉 잡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엄마: 늘 더 좋은 것으로 준비해 주시는 분입니다.
지선: 힘들 때 일으켜 주시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시는 분이세요. 요즘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예배 드리고 가니까 마음이 편해져 있었어요.
주철: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계시고, 위험할 때 지켜 주시고,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분이세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 놀다가 엄청 크게 다칠 뻔한 적이 많지만 가방으로 막아 주시고 공이 얼굴에 날아 왔을 때도 다른 것에 맞아 멈추게 해 주셨어요.
명철: 용서를 많이 해 주시는 분이세요. 친구한테 거짓말하고 마음이 안 좋아서 기도했을 때 다음에 만나면 친구가 그걸 잊고 있어요.

성경 속에서 신앙의 롤 모델이 있다면?
아빠: 에녹이요. 출퇴근할 때 녹음한 설교 말씀을 들어요. 에녹은 성경에 기록이 별로 없어요. 저도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신앙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엄마: 요셉이요. 가지가 담을 넘고 풍성하여 남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요. 저는 구속사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선: 저는 아브라함이요. 시키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 제겐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주철: 신앙적으로 닮고 싶은 사람은 다니엘이요. 힘든 경우에도, 기도할 수 없는 환경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명철: 저는 사도 바울이요. 아무리 힘들어도 전도하잖아요.

하나님께 어떠한 가정이 되고 싶으신가요?
지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
주철: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가정
명철: 쓰임 받는 가정
엄마: 세상 사람들이 우리 가정 봤을 때 ‘나도 교회 다니고 싶다’는 고백이 나오게 만드는 가정이요. 그런 가정을 기뻐하실 것 같아요.
아빠: 저도 우리 가정으로 말미암아 다른 가정이 하나님 앞에 끌려 들어오는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경의 역사를 봐도 다 가정의 이야기죠. 하나님께서 가정을 이루게 하신 뜻이 무엇인가, 왜 굳이 가정을 이루게 하시는가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구속사 시리즈를 보면서, 가정이 살아야 전도되고 가정이 마지막 때 본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교회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빠:
타락 전 에덴동산 같은 곳. 여기가 천국이라 생각해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용솟음 치잖아요. 늘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고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날마다 새로워지고 진짜 평강이 넘치는 곳이에요.
엄마: 호흡과도 같은 곳이죠. 이곳이 없다는 것을 상상해 본 적 없어요.
지선: 저에겐 그냥 당연히 와야 하는 곳이에요.
주철: 너무 편해서 집보다 더 편한 곳이요.
명철: 말씀이 좋은 교회요.

자녀들이 아빠, 엄마에게 제일 묻고 싶었던 신앙적인 질문은?
신앙생활 20년 하셨잖아요. 힘든 적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었는지? 저는 주일에도 고등부 예배만 드리고 집에 가니까 마음이 불편해요. (지선)
엄마: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잊어버렸던 시기가 있었다. 족보에서 빼야했던 시기. 너를 낳기 전 바로 그때였어. 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보내 주셔서 잊어버렸던 만남을 다시 찾아주시는 역사를 해주셨어. 그리고 그 만남이 바로 너라고 생각해. 너를 낳고 요셉선교회에서 다시 열심을 내기 시작했거든.
아빠: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한다는 찬송처럼, 우리가 힘들었을 때 누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또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 시간들이 있었어. 신앙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닌 것 같아. 우리가 당연히 이 자리에 남아있는 것 같지만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해. 그 방법을 우리는 모르지만, 결코 우리가 극복하는 것은 아니었어.

가족들이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to 남편: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아빠가 더 말씀교육을 해주었으면 해요. 저는 틈이 날 때 마다 자녀들에게 성경 말씀을 더 전해주고 싶은데, 아빠는 편안한 분위기의 대화만 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내)
to 아내: 우리 아내는 참 열심인 사람입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말씀을 더 봐라, 기도 더해라 하고 말하는 것이 너무 열정이 강해서 혹시라도 과함이 있을까봐. 엄마의 열정이 강하여 욕심으로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남편)
to 엄마: 엄마, 제가 한 말들을 기억해 주세요. 제 이야기 좀 들어줬으면 좋겠어요.(지선)
to 주철: 나는 되게 보수적인데, 너도 애들이 PC방 다니고 담배 피는 것은 절대 따라하지 마라.(누나)
to 지선: 좀 놀리지 말았으면.(명철)

배우자와 신앙적 대화를 자주 나누나요. 어떤 얘기들을 하나요.
부부 :
많이 하는 편이에요. 밤에 퇴근한 뒤 늦은 시간에 합니다. 저는 저녁을 집에서 같이 먹는 날이 많은 편입니다. 이야기는 주로 늦은 시간에 많이 하지요. 같이 요셉선교회에서 봉사하던 시절에는 요셉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기관이 달라서 말씀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우리 부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신앙적인 면에 있어 성향은 다르지만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실천하려는 방법이 다를 뿐이죠.

자녀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하세요?
아빠: 딸을 보면서 이 아이가 생각보다 담대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아이가 하는 일에 가급적이면 반대를 안 해요. 무엇이 되던 이 아이에게 예비된 은혜가 있다고 믿어요. 주철이는 성실하고 신실한 면이 많지요. 다만 남자지만 힘이 약한 것 같아서 세상을 좀 더 강하게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명철이는 앞의 두 아이를 낳을 때와 부모의 신앙적 상태가 달랐어요. 이름 그대로 명철(明哲)한 아이. 그 주어진 달란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도해요. 자녀들에게 “너희는 꿈을 가져라” 라고 말해요. “아빠는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꿈이 없었다. 먼저 신앙적인 꿈이 있어야겠지만 말씀을 들고 나가서 있어야 할 곳도 사회이니 사회에서의 꿈도 꾸어라. 사회에서 앞으로 겪을 풍랑이 엄청나더라도 그것을 이겨내려면 하나님이 잡아주셔야 한다. 그래서 말씀을 붙잡고 신앙적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얘기합니다.

엄마: 지선이 가졌을 때는 성경 읽는 태교를 못해봤어요. 정말 미안하죠. 하지만 우리 딸이 복덩이고 우리를 교회로 인도한 아이예요, 지선이가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말씀에 대한 자부심으로 스스로 서가는 모습을 봐요. 장남 주철이에 대해서는 기대도 크고 못 미치는 부분에 속도 상하지만 심성이 너무 착하고 이마에 성실과 정직이라 쓰여진 아이예요. PC방 한 번도 안 가는 고지식한 아이. 지금보다 나중이 창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어요. 명철이는 그 많은 잠언서 말씀에서 ‘명철’이라는 단어에 동그라미 치면서 읽어요.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 내가 하나님을 모르는구나”하는 깨달음. 내가 낮아지면 꼭 명철이를 통해 보여 주십니다.

글_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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