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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대폭발 시대, 성도의 시간 관리와 라이프 스타일
 글쓴이 : 관리자
 



“돈은 은행에 예금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 쓰지만 시간은 저축도 인출도 안됩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 기회는 영원히 나에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촌음(寸陰)을 아끼는 사람에게 반드시 성공의 기회가 포착됩니다.”
(1월2일 주일 2부예배 설교 중에서)

참석: 김태훈 장로 (남선교회, 주식회사 빅솔 대표이사), 이후순 권사(여선교회, 요식업), 박신형 요셉(청년3부 요셉선교회, 주부), 이욱재 헵시바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 대전한의대 재학)
사회: 이지운 (서울신문 정치부 기자)

신년호 등불토론의 주제어가 ‘시간’으로 잡혔을 때 시의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때가 악하니 세월을 아끼라.’는 성경 구절이 떠올랐지요. 구속사 시리즈의 뇌관에 채워지는 화약량이 늘어나면서 대폭발을 예고하고 있는 요즈음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뒤쳐지고 굼뜬 반응이었는지, 얼마나 상투적인 사고방식이었는지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첫 주일, ‘하루 86400초’의 설교 말씀을 듣고 난 뒤 이날 오후 토론회에 모인 모두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들 했습니다.

사회: 새해 첫 주일 설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태훈: 여태까지 빚진 자로, 세입자로 돈도 내지 않고 시간을 무상으로 쓰고 살아왔음을 새삼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주인의 입장에서 대가를 요구하실 텐데, 하나님께서 결산을 하신다는 게 축복이기도 하지만 내가 결산 당하는 자리에 서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86400초’를 말씀하셨습니다. 소득의 십일조 외에 하루 24시간 가운데 십분의 일의 시간은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하루의 일분 일초까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드리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에 신앙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왔어요. 두렵게 믿어야겠지요.

박신형: 그간 새해 첫 말씀은 축복에 관한 것이 많았는데, 올 해는 ‘경고’와 ’훈계’의 성격을 가진 설교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무섭다는 생각, 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칼날 위를 걷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차’ 하면 하나님 생각에서 벗어나고 칼날에서 미끌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죠. 말씀 앞에서 내가 온전히 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2011년은 지금까지와는 같은 모습이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이후순: 2주전 오늘 토론의 주제를 전달받았는데, 오늘 신년 말씀에서 결론이 나온 것 같아요. 말씀을 주셨으니 순종하는 게 중요하겠죠. 1년 동안 귀하게 여기고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 큰 축복을 얻는다고 믿습니다. 말씀 듣고 마음에 부담이 컸지만 귀하고 좋은 기회라 여기고 있습니다.

이욱재: '대학생 때는 인생에서 가장 시간이 많을 때일 텐데' 그러다 보니 오히려 관리가 안돼 가장 낭비가 많아지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관리가 잘 안되면 오히려 모두 놓아버리곤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말지요. 시간에 관한 말씀을 들으니 마땅히 야단맞아야 할 것을 야단맞았다 싶어서 후련하기도 했습니다. 말씀을 주셨으니 그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생겼어요. 특별히 여호수아가 지구를 멈췄다는 말씀에 소망을 얻었습니다.

사회: 시간 선용, 쉽지는 않습니다. 시간은 결국 집중의 문제, 선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효율성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무엇이 낭비이고 어떻게 허비되는가,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제 딴에는 전도를 하겠다고 동창회에 갔다가 술만 마시고 돌아오게 되는 상황 같은 것이죠. 이런 기준으로 보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얘기입니다.

박신형: 세 딸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학부모들을 만나러 가면서 ‘전도해야지.’ 마음을 먹고 ‘참평안’을 들고 가지만, 밥 먹고 차 마시고 떠들기만 하고 돌아오면서 허무해질 때가 있어요. 막연하게 기도할 때와, 집중하고 기도하고 준비해 왔을 때와의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더라고요. 예배드릴 때는 은혜로운데, 생활로 들어서면 하나님을 떠난 듯 느껴지면 ‘내가 오늘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무슨 일이든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모든 시간이 허비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후순: 맞아요. 막연한 것으로는 안돼요. 저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목표를 갖고 성경공부를 시작한 뒤 더 많이 달라졌어요. 가족끼리도 피차 말씀을 전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딸도 기도의 체험을 하는 등 가정에서의 변화가 분명해지는 걸 체험했습니다.

김태훈: 40대 초반이면 인생을 가장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느슨하게 지낼 수 없는 나이이다 보니 하루를 허비하고 지냈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스스로에 분주했던 것인지, 정말 하나님의 뜻과 상관 있는 시간이었는지의 여부일 것입니다. 누구나 시간을 쪼개어 바쁘게 사는 것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하루 ‘86400초’에 카운트 되는 시간인가 되돌아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간 사업을 하면서 사교를 핑계로 상황과 타협을 해온 것은 아닌지, ‘선한 목적’에 비중을 두었다고 스스로 위안하지는 않았는지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선한 목적을 이루는 데 과정은 어떠해야 하는지,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일 텐데, 다만 오늘 말씀을 듣고 86400초 안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박신형: 대전에서 교회를 다니다 서울에 올라오니 행복감이 넘치더군요. 월, 수, 목, 금, 토, 주일 언제든 교회에 나와 모든 예배에 다 참석할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어느새 소중함과 감사함이 잦아들고, 예배가 습관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면서 더 이상 이래선 안되겠다고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넘쳐나기 때문에 소중한지 모르게 된 것이죠. 밋밋하고, 더운지 찬지 모르고 교회를 오가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후순: 구속사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어요. 믿지 않는 남편이 신앙 생활을 하게 됐고 친정 식구들도 전도해서 자부심이 있었는데, 요즈음 들어선 내가 시간을 허비해 왔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선 예배를 낭비했습니다. 예배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생각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예배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도도 그렇지요. 집중해서 드리는 기도가 응답받는 기도이고, 그래야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거죠. 전도도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제 어디서 전도의 대상이 올지 모르겠더라고요.

이욱재: 대학생들은 두 가지가 큰 문제인데, 우선 뭔가에 홀려 있을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컴퓨터라든지, 게임, 이성친구, 노래, 연예인, 취미생활 등 시간을 선용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들이죠. 일단 여기서 벗어나면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사고(思考)’가 가능해지기 시작합니다. 스스로들 그 폐해를 다 알고 있어요. 오죽하면 학교 친구들끼리도 “나중에 우리 애들은 컴퓨터 없는 환경에서 키워야겠다.”고들 해요.(웃음) 뭔가에 빠져 있는 것을 가장 주의해야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지만, 어려운 일이죠. 신앙인의 위치에서는 대학생들은 맹목적인 공부와 교회생활이 충돌하는 것 같아요.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책상에 앉아 있지만, 그저 불안감의 발로일 뿐일 때가 많아요.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공부한다고 하지만 책상에 앉아 있는 것으로 열심을 다하고 있다고 위안하곤 합니다. 이런 게 시간 관리, 신앙생활에 타격을 주는 것 같아요. 고학년이 될수록 교회와 멀어지게 되는 주요 원인입니다.

김태훈: 하루 8시간 근무를 전제로 똑같은 월급을 받아도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능력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몰입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시간은 공평한데 집중력은 다른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예배에도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큰 차이가 생기겠지요. ‘물리적인 양’만을 늘린다고 하나님을 위해 쓰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회사 생활도 강도를 높여 열심히 일하고, 자부심을 갖고 교회에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사회: 주어진 일과 시간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첩경이 되겠군요. 결국 ‘집중’이 시간관리의 핵심이겠는데, 쉽지 않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김태훈: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로부터 멀어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흙탕 옆을 걸으면서 진흙이 튀지 않기를 바랄 수는 없는 일이죠. 인터넷이나 TV나 사람을 끌기 위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것들을 동원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것들에 빠져 있다 보면 그 내용들이 뇌리에 잔상으로 남아 맴돌게 됩니다. 결국 집중력을 해치기 쉽습니다. 세상 것을 가득 넣고 있는데 하나님 말씀이 들어가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끊는 노력이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욱재: 대학생들에게는 취업이 또 다른 중대한 환경적 장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워낙 어렵고 힘들다 보니 이른바 ‘스펙 쌓기’에 물리적인 시간을 과도하게 투입하곤 합니다. 실로 많은 믿는 대학생들이 이 ‘시간 배분’이라는 고민에 직면해 있습니다. 상당히 절박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한 것은 때로 고민하고 흔들릴 때 수시로 개혁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다는 점입니다. 수련회 등을 거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지게 되고 마인드나 우선 순위에 대한 생각도 재정립 되곤 하지요.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하시더라고요.

박신형: 스펙 쌓기로 세상이 믿는 성도를 끌어들이고 있는 셈이군요. 갈수록 세상은 교회에서 멀어지고 있는 거 같아요. 제 아이들이 집에서 TV도 볼 수 없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어디서 알게 되는지, 가요를 따라 부르고 춤추고 하는 것을 보면 희한할 정도예요.

이후순: 제 딸도 취업으로 애를 먹다가 지난 연말에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딸은 헵시바선교회 팀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수련회도 가야하고 예정된 여러 가지 교회 일이 걱정돼 주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길을 열어 주실 테니 집중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니까 원하는 데에 취직이 됐을 뿐 아니라 사장님이 믿는 분이라 ‘휴가 내줄 테니 교회 생활 열심히 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염려하지 않고 믿고 나아가면 다 되는데, 믿지 못하는 것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 같아요. 체험적으로 보니 믿음으로 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시간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항상 마음으로 영으로 기도하고 찬송하면서. 세속사(世俗史)와 구속사(救贖史)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는 자기 생활, 현실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아요.

김태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TV시청을 줄이기 위해 한 번은 케이블을 뽑아버렸어요. 나중에 다시 꽂는 게 귀찮아서라도 안 보게 되지 않을까 해서요. 시간이 지나 다시 가서 꽂았습니다. 얼마 뒤에 아예 케이블을 버렸지요. 사러 가기야 하겠느냐는 생각에서요. 월드컵 때인가, 결국은 케이블을 사러 갔어요. 나중에는 TV를 버릴까도 생각했죠. 그런데 나중에 다시 사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모두 웃음)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뒤돌아 보니 과거에 비해 생활의 중심축이 교회로 많이 옮겨져 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주변이 조금씩 정리가 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 과정으로서 중간 중간에 부활절과 수련회 등이 중요한 각성의 계기가 되었더라고요.

박신형: 세 딸을 키우면서 독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끊기’에 애썼습니다. 당연히 인터넷도 끊어버렸지요. 큰 애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더니 자기는 학교에 가서 자랑할 게 없다는 거예요. 토요일 어디 놀러 가고 싶다고도 하고. 그래서 “하나님을 몰랐다면 모르되 안 이상 세상의 것을 자랑하는 일은 옳지도 않다. 그리로 가는 것은 다 죄로 가는 길이다.”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예배는 생명이다. 온전히 드리지 못하면 삶이 죽는다.”고도 했지요. 예배도 3살바기부터 대예배당에서 엄격하게 드렸습니다. 힘들었지만 동생들은 수월하게 큰 애를 따라오더라고요.

사회: 불필요한 관심을 끊는 것과 세상과의 단절은 다른 얘기일 것입니다. ‘단절’이라기보다는 ‘절제’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후순: 어려울 때는 매달리게 되고 집중하게 되는데, 세상에서의 일이 잘되고 편할 때는 하나님께 잘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6년간 식당이 정신 없을 정도로 잘됐습니다. 주위의 식당이 질시할 정도였지요. 그러다가 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문만 열면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손님이 줄어드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기도하고 집중하라는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편하게 모든 일들이 잘 될 때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이욱재: 대학생들은 시험 전날에 가장 집중합니다. 위기의식, 각성 상태가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종속된 것으로부터의 단절, 세상에의 중독을 끊고 나서야 각성이 가능하겠지요. 그러고 나면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고 시간관리도 잘 되지 않을까 해요.

박신형: 지난 10년 남편의 일과 집안 일이 하는 것마다 꼬였습니다. 될 듯 될 듯하면서도 주저앉았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더 이상 나빠질 수 있을까 했는데 더 나빠지더라고요. 남은 건 건강 하나일 정도로 다 불어버리셨습니다. 기도로 부르짖게 하시더라고요. 껍데기로 믿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예배시간에 다른 생각했던 것들이 다 떠오르더라고요. 환경이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끝에 와보니 때가 있고 때가 되어 회복된 것 같습니다.

사회: 환경이 삶을 압축적으로, 효율적으로 살게 하는 측면도 있군요.

김태훈: 우리를 둘러싼 상황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내가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고, 접촉하느냐의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지 않습니까. 죄를 모르고 짓는 일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유혹을 이기지 못한 ‘접촉’이 생각을 조종하고 육신의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결국 하루 86400초 중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는 시간을 만들지 않기 위해 많은 포기를 해야 하지만, 혼자서는 정말 힘듭니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부가, 부모님이, 친구가 서로 도와 주고 기도해 줄 때 수월해지지요.

사회: 동역자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시지요.

김태훈: 그렇습니다. 목사님, 장로님, 구역장, 선배, 후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있지요. 좋은 것을 보게 되면 좋은 영향을 끼치지요.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순: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소속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 울타리가 바로 가족일 것입니다. 그 속에서 부대끼며 서로 도와 주고 같이 생활하면서 한 번 더 행동을 돌아보게 하잖아요. 그런 울타리 안으로 하나님이 내가 기도해 주어야 할 사람, 돌볼 사람을 보내기도 하시더라고요.

박신형: 메워지고 낮아지고 곧아지고 평탄케 돼야 한다는 1월 1일 신년예배 말씀이 생각나요. 오늘 이렇게 토론회에 나오게 된 게 축복인 거 같아요.

시간이라는 주제도 쉽지 않은데 그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집중, 선택, 효율, 단절, 절제 등 참으로 ‘어려운’ 단어들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단절 대목에 있어서는 “학교와 사회 생활에 뒤처지고, 대화에 끼이지 못한다고 걱정할 수 있겠지만, 그런 건 뒤쳐져도 대세에 지장이 없겠다.”는 대화도 오갔습니다. “첩경, 곧 지름길로 가는 것이야 말로 시간 절약, 시간 관리의 최선의 방법일텐데 그것은 곧 전심으로 믿고 구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시간은 돈과도 같지만 돈과는 또 다르다는 내용의 새해 첫 주일의 설교 대목은 한자 성어로는 이렇게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一寸光陰一寸金, 寸金難買寸光陰
일촌광음일촌금,촌금난매촌광음
일각의 시간은 한 치의 금이지만, 한 치의 금으로 일각의 시간을 살 수는 없다.

진행 및 정리_ 이지운 기자, 기록_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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