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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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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하나님을 믿는 이유
 글쓴이 : 관리자
 



참석자_ 김용환(변호사, 법무법인 아시아),  박상준(국립 경찰병원 내과 과장), 송인호(하나UBS 자산운용부장),  이지운(서울신문 정치부 기자)

나는 왜 교회에 다니는가?

박상준 : 저에게 교회의 의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중학교 때 친구 따라서 처음 교회에 왔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고향에 온 것 같더라구요. 목사님도 이모부처럼 친근하게 느껴졌구요. 그러다 대학 병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10년 가까이 교회에 잘 나오지 못했어요. 한창 사는 게 신나야 할 시절인데 인생이 재미가 없더라고요. ‘삶에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신앙생활 열심히 하던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요. 그래서 다시 교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성경공부도 하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결국은 신앙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지금의 병원으로 옮기게 됐죠. 지금은 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대학병원에서 일했으면 절대로 느끼지 못했을 행복이죠. 제일 좋아하는 길을 찾다 보니 교회로다시 오게 된 거에요.

김용환 : 저는 1996년 크리스마스 이브 때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 전부터 전도사님에게 성경공부는 조금씩 했었어요.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고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을 서서히 갖게 됐어요. 저는 인간은 고독한 존재고 스스로 모든 일을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어요. 그런데 성경공부를 처음 하는 날 전도사님이 “왜 사십니까?”, “무엇을 위해 사십니까?”라고 묻는데 말이 콱 막히더라구요. 아무 생각도 안 났어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내 힘과 내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걸 비로소 느끼게 됐어요. 하나님이 나를 예정하고 지켜 주시지 않았다면 제가 겪어왔던 어려운 상황들을 어떻게 헤쳐 나아갈 수 있었을까 싶어요.

이지운 : 저는 ‘근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에 나옵니다. ‘살림이 어렵다’, ‘마음이 허전하다’등 사람들이 각자 고민하는 문제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건 표면으로 드러난 문제일 뿐이고 속을 들여다보면 더 깊은 근원이 있다는 거죠. 교회는 그 문제의 근원을 찾고 해결할 수 있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자기의 자존(自尊), 자기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어요. 마음이 허전하고 인생이 재미없는 것은 우리가 몰두하고 있는 게 비본질적이기 때문이에요. 결국 누구나 마지막에 간절히 찾게 되는 것은 생명, 본질, 근원… 이런 것이거든요.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이런 것들을 일상에서 찾을 수 있게 되고 거기서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돼요.

박상준 : 간혹 부부 싸움을 하면 집사람한테 미운 마음이 들잖아요. 전에는 그 마음이 한 달씩 가기도 했어요. 그걸 내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거에요. 그런데 신앙이 자라면서 기도를 하게 되더라고요. 하나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기도를 했어요. 어느 날 그렇게 기도를 하고 나니까 한두 시간 만에 마음이 변화되는 거에요. 그 다음부터는 재미를 붙여서 계속 기도를 했죠. 점점 미움을 품고 있는 시간이 짧아지더라고요. 어떤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내가 원하는 것, 나의 의지를 다 버리고 기도하면 결국은 하나님이 선한 방향으로 이끄신다는 것을 눈으로 봐요. 그런 체험을 하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역사하신다는 걸 확신하게 되죠.

김용환 : 교회에 나오니까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처음에는 그런 것이 사회생활에 장애가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부딪치는 부분도 있었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 제 생활이 아주 단순하면서도 편안하게 바뀌어져 있더라고요. 중요한 일인 것 같지만 사실은 꼭 필요하지 않았던 일들이 다 정리된 거에요. 그게 편하다는 걸 체험하게 됐어요.

각자의 분야에서 느끼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

박상준 : 아들이 눈을 다친 적이 있어요. 실명까지 할 뻔한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눈물, 콧물 흘리면서 기도하고 회개했죠. 그 일 이후 저는 우리에게 오는 고통이 그냥 오는 일은 절대 없다는 걸 확신하게 됐어요. 영적인 것과 육신적인 것이 같은 맥락으로 온다는 거죠. 예를 들어 간염에 걸렸다고하면 의학적인 설명은 ‘간염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거에요. 그러나 사실은 영적인 원인이 있다는 거죠. 본인은 자기가 아픈 이유를 알아요. 심지어 아이들도 알아요. “너, 왜 아픈 것 같니?”하고 물어보면 “~해서 그런 것 같아요.”하고 대답하거든요. 그게 제일 정확해요. 그 부분을 놓고 기도하면 반드시 고쳐 주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환자나 가족들에게, 육신적으로 낫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이오게 된 영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드려요. 그렇게 기도드리고요.

김용환 : 형사 재판도 그렇지만 민사 재판에는 “자기가 주장하는 내용은 스스로 증거를 제시해서 증명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어요. 증거 재판주의죠. 거꾸로 말하면 설령 옳더라도 증거가 없으면 재판에는 이길 수 없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판사가 아무리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더라도 억울한 결과가 나오는 재판이 부지기수이에요. 저는 의뢰인이 정말 억울한데 증거가 없어서 승소하기 어려운 상황 일 때면, 하나님이 판사의 마음을 움직여서 판결 전에 소송 당사자들이 원만하게 타협하게 하는 조정안을 제시하고 강력하게 설득하게 하기를 기도합니다. 기계적인 법 적용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역사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런 기도에 응답하실 때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느껴요. 증거재판주의가 사람의 판단의 오류를 줄이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이지만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도 하구요. 같은 증거와 사실을 놓고도 판사들이 전혀 다르게 사실을 보기도 하죠.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공의와 지혜를 가진 분은 하나님뿐이라는 걸 깨닫게 돼요.

송인호 : 금융시장(市場)은 인간의 탐욕과 증오가 용솟음치는 곳입니다. 시장은 끊임없이 사람을 속여요. 몇 년 전 IT(정보산업) 버블(bubble)이 있었을 때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말로 사람들을 속였고, 최근에는 중국이라는 성장 엔진 덕분에 세계경제는 계속 성장할 거라는 말로 사람들을 속였죠.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하와가 선악과를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보암직스럽고 먹음직스럽고 탐스러워서 지혜롭게 보이는 말들이에요. 세련되게 분칠을 하고 끊임없이 논리를 바꾸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것이 시장의 본질이죠. 우리도 정신이 팔려 있으면 그 물결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그러나 욕심에는 끝이 있고 세상에도 끝이 있어요. 저는 욕망의 물결이 휩쓰는 금융시장을 보면서 종말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해요. 세련된 말로 부도덕한 것을 가리고 있는 것이 금융시장의 뒷모습이거든요.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마찬가지에요. 쉽게 말해 가난한 사람들 돈 가져다가 이자놀이를 하다가 망한 것이거든요. 하나님은 역사의 큰 사건을 통해 당신이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시잖아요. 영원히 번성할 것 같았던 바벨론도 하나님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을 쓰시면서 멸망을 예고하셨지요. 우리가 지금의 시장에서 하나님의 교훈을, 그리고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내지 못하면 사람들은 계속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을 거에요. 성도의 나아갈 바는 다른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흉년을 만나 그랄 땅으로 옮겨갔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파는 곳마다 넘치는 우물을 허락받았던 이삭처럼,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면 아무리 어려워도 갈 길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지운 : 개인과 조직에 역량이 있듯이 시대에도 ‘시대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거죠. 그런데 사실 그게 허약하기 그지없어요. 2001년 9.11 테러 이후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를 공격할 때 국제사회가 다 말렸지만 결국은 강행했거든요. 모두들‘겁만 주고 말겠지’하면서 ‘설마, 설마’했는데 결국 현실이 된 거에요. 그걸 보면서 이 정도가 우리 시대의 역량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지금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느냐? 많은 사람들이 그럴수 없다고 얘기해요. 그렇게 하면 공멸이라는 거죠. 그렇지만 우리는 이미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아주 사소한 일들이 전 세계를 전쟁으로 끌고 가는 역사를 경험했잖아요. 저는 북한을 붙잡고 있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생각해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때도 마찬가지에요. 그때 국회를 취재하고 있었는데 탄핵 이틀 전만 해도 탄핵 소추 결의안의 통과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고, 당일에는 현장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킨 의원들조차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그런데 통과가 되더라구요.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이 “자업자득입니다”하면서 의사봉을 두들겼는데 아마 본인 스스로도 그 의사봉을 두드리게 될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을 거에요. 정치인들이 입버릇처럼 “정치는 생물”이라고 말해요. 어디로 튈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거죠. 저는 자기들이 통제와 예측을 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생각해요. 국가와 시대를 주장하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평강제일교회를 말한다

송인호 : 우리교회 강단에서 목회자가 말씀을 선포하는 모습을 보면 “내 자녀들을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다”하는 각오와 사랑이 느껴지죠. 마치 예수님이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예루살렘 백성들을 품으려고 하셨던 모습이 연상돼요. 그런 사랑과 격려와 돌보심을 이심전심으로 성도들이 느끼는 것이죠. 세상에 어느 목사님이 “나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여러분 스스로가 기도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기도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겠어요? 이런 사랑과 은혜에 감사, 감격하는 것이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모태가 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우리 교회는 그런 사랑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해줘요.

이지운 : ‘고전’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맛이 나잖아요. 우리 교회의 설교, 우리교회의 신앙적 풍토는 고전과 같아요. 본질에 주력하고 원전(原典)에 충실하다는 거죠. 세속적이지 않아요. 달콤하게 꾸미지 않아서 딱딱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더 맛이 나는 거죠. 많은 성도들이 여기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설교를 들어 보면 무게가 다르다는 걸 느끼거든요. 많은 곳을 찾아 다녀 보고 경험해 본 분들일수록 그렇게 얘기하는 걸 많이 봅니다.



김용환 : 저는 아직 신앙생활한 지 오래 되지 않아서 아직도 설교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원로목사님을 비롯해서 우리교회 목사님들의 말씀을 들을 때면 꾸밈이 전혀 없다는 걸 느껴요. 그런 설교를 들으면 진정성을 느끼게 되죠. 좀 다른 얘기지만, 우리교회 성도나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 우리교회 근조(謹弔)봉사팀의 헌신적인 봉사는 정말 감동적이에요. 저희 어머님이 3년 전에 돌아가셔서 시골에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저희 시골에는 교회 다니는 분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하나같이 우리 교회 근조봉사팀의 정성스럽고 헌신적인 봉사에는 감탄을 아끼지 않으시더라고요. 봉사팀원들도 모두 생업이 있는 분들이거든요. 그런데도 만사 제쳐놓고 나서서 그렇게 정성스럽게 봉사할 수 있게 하는 바탕에는 말씀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인호 : 성도들의 장례예배에 참석해 보면 목사님들이 그 자리에서 선포하는 말씀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낍니다. 마치 주일예배 설교 한 편을 압축시켜 놓은 것 같거든요. 부활과 변화에 대해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유족들을 말씀의 힘으로 위로하죠. 저는 우리 교회의 목회를‘부성(父性) 목회’라고 부르고 싶어요. 친부모처럼사랑하고 때로는 촉구, 질책, 칭찬하면서 에두르지 않고 성도들에게 날마다 신앙의 본질을 제시해 주는 것이죠. 때로는 신앙생활의 아주 구체적인 부분까지 지침을 주기도 하고 직설적인 방향 제시도 하시거든요. 단순한 조직의 리더 역할에 머물거나 성도를 관리 대상으로 본다면 하기 힘든 일이에요.

박상준 : 우리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잘 증거하는 교회라고 말하고 싶어요. 설교 때 받은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고 성경구절도 찾다 보면 내가 어디 가서 이런 말씀을 구구절절이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몇 년 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그린 영화 를 볼 때 우리교회 성도들은 마치 그 영화를전에 한 번 본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매년 고난주간 특별집회 때마다 원로목사님께서 예수님의 고난 장면 하나하나를 눈앞에서 보는 듯이 세밀하고 정확하게 증거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잖아요.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제대로, 생생하게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믿을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교회 다니지 않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지운 : 주위 사람들 보면 참 고민이 많아요. 서른 살 된 후배가 노후 걱정을 하기도 하고, ‘이제 마흔 살인데 120살까지 어떻게 사느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어요. 인간관계 때문에 허덕이기도 하고 조직의 부조리로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죠. 저는 그분들에게 “지금 당신의 문제는 실상 그 문제가 아니다”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본질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거죠. 성경의 표현으로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찾아야 되는 거구요. 그러기 위해 교회에 나오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요즘에서야 주변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상의 걱정과 고민을 상당 부분 건너뛰고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됐어요. 중요하지 않은 문제여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면 책임져 주셨기 때문이에요.

김용환 :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에 대해 뚜렷한 대답을 갖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위기 때 큰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해요. 한 주에도 몇 번씩 삶의 방향을 점검하면서 선하게 살려고 자기를 돌아보는 사람과 그런 것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10년, 20년이 지나면 얼마나 큰 차이가 나겠는가 하는 거죠. 신앙생활은 자기 삶을 반성하고 모색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잖아요. 예배시간은 우리 뇌가 쉴 수 있는 시간이에요. 쉬면서 새로운 지혜를 얻는 시간이죠.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그런 걸 많이 느껴요. 말씀으로 위안을 받고 기도로 마음을 정리하면서 큰 갈등을 겪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죠. 그래서 신앙생활하게 된 것을 참 감사하게 생각해요.

박상준 :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또는 자기가 살고 싶은 방향으로 사는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집도 사야되고, 차도 사야 되고, 자기 안녕과 편안을 위해서 투자도 해야 하고 사회적인 성취도 해야 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죠.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면 그런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주면서 확신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 줍니다.

김용환 : 은퇴하신 분들에게는 신앙생활이 할 일을 만들어 준다는 것도 참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고 봉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잖아요. 말할 상대가 없고 할 일이 없는 것이 참 힘든 건데 신앙생활을 통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감사하죠.

이지운 : 저는 거꾸로 어린이들 얘기를 하고 싶어요. 어려서부터 주일학교에서 배우면서 자란 아이들은 언젠가는 다시 교회로 돌아온다는 거죠. 어릴 때 소위 ‘껄렁껄렁한’교회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나중에 비뚤어 져도 크게 비뚤어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결국에는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요. 경계를 넘지 않는다는 거죠. 교회에서 아이들을 키우면 나쁜 사람으로 자랄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확신해요.

송인호 : 흔히 아이들이 자라서 어느 정도 이성이 있을 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해야 한다는 논리가 있죠. 저는 그게 가장 세련된 형태의 반(反) 기독교 논리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생각이 세상의 것들로 물든 뒤에 신앙생활을 시작시켜야 한다는 얘기거든요.

박상준 :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기 전에는 악(惡)이 무엇인지 오해를 했었죠. 남을 못 살게 굴고 악한 일을 해야 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떠나고 독립을 주장한 때부터 악이 시작됐거든요. 거기서부터 인간의 본질이 파괴되기 시작했으니까요. 악의 본질을 모르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봐요.

송인호 : 현대 교회가 차가워지고 교회에 가면 얻을 게 뭐가 있냐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렇지만 교회만큼 내가 사랑을 받고,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또, 반대로 나 스스로도 남을 위해 배려와 헌신과 감사와 봉사와 충성을 실천하게 만들어 주고요. 누가 아프다는 소식이 들리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게 되고요. 이렇게 남을 위한 사랑을 조건과 이유 없이 늘 실천할 수 있게 해 주는 곳이 바로 교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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