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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는 성도들의 친구인가, 적인가? (2010년 9월호)
 글쓴이 : 관리자
 

요즘 TGiF가 대세라고 한다. 이걸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는다. 전에는 “Thank God It’s Friday!”(하나님 감사합니다. 벌써 주말입니다)란 뜻이었지만 지금은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머릿글자다. 가뜩이나 바쁜 성도들은 고민한다. ‘성경 읽고 구속사 시리즈 읽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데도 시간이 부족한데 TGiF인지 뭔지까지 해야 되는 것인가?’ 성도들의 고민을 풀어드리기 위해 참평안 9월호가 등불토론을 마련했다.

 




트위터 Twitter

호준석_ TGiF를 하나씩 나눠서 점검해 보지요. 우선 트위터입니다. 신앙적인 가능성 위주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전영수_ 저는 트위터가 신앙생활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아직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우리교회나 목사님들이 트위터 계정을 만들면 많은 팔로워(follower)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봤어요. 의사 소통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앙적으로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고.

김사무엘_ 저는 외국인 선교회인 실로 선교회를 담당하고 있어서 해외 지교회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많은 외국인 성도들이 우리 교회에 오고 있고 교류도 활발하고요. 그래서 이분들을 위한 공지사항을 실로선교회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는데 문제는 그분들이 자주 들어와서 보지를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공지사항을 트위터로 올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니까 전달성이 높아질 것 같아요. 반면에 단점은 우리끼리 알아야 할 정보도 무작위로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것이고요. 부정적인 의견이나 악플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이죠. 지정된 사람들만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만, 문제는 아직 해외 성도님들도 트위터 사용자가 많지 않아요.

성시백_ 좋은 측면을 보자면 트위터에 “창세기의 족보에 이런 의미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신 가요”하는 식의 단문 메시지를 띄워 놓으면 많은 사람에게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죠. 구속사 시리즈 홍보도 간접적으로 할 수 있고요. 이런 질문을 한번 접해보는 것과 안해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잖아요. 트위터의 장점이 ‘속도’인데 아주 빠르게 메시지를 전파시킬수 있는 것이죠.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트위터에 저의 일상을 자꾸 공개하게 되는데 성도는 성도답게 살기도 바쁜데 세상에서 즐기는 문화생활 같은 걸 자꾸 공개하다 보니 서로 안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호준석_ 구속사와 관련된 컨텐츠, 노래가 될 수도 있고 구속사 내용을 쉽게 정리한 글이 될 수도 있고, 영상이 될 수도 있고, 이런 것을 트위터 메시지에 링크해서 올려 놓으면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확산 가능성이 있을 수 있죠. 홈페이지는 원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보는 것이니까 확산 경로나 속도에 한계가 있지만 트위터 메시지는 럭비공처럼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는 것이거든요. 우리 교회나 목사님들이 트위터를 통해 고유의 컨텐츠를 풀어 놓으면 엄청난 팔로워들이 모일 수도 있을 거에요.

김사무엘_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을 출판하는 외국 출판사가 구속사 시리즈 홈페이지를 준비하고 있어요. 거기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링크를 걸어놓고 구속사 시리즈를 읽고 은혜받은 체험이나 주요 내용을 올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는 순간적으로 퍼지더라고요. 10월에 구속사 시리즈 세미나가 있다는 것도 신문 광고보다 트위터가 더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영수_ 악의적인 댓글이나 부정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악용 가능성에 주의해야겠죠. 그런 부담을 줄이려면 교회보다는 출판사나 목사님들이 계정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해요.

호준석_ 저는 트위터가 장수할 수 있는 서비스인지는 좀 의문입니다. 너무 중구난방인데다 퍼스널 미디어인지 소셜 미디어인지 성격이 혼재 돼 있어요. 강자, 권력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미디어이기도 하고요.

전영수_ 제가 보기에도 페이스북에 밀리는 경향이 있고 기본적으로 트위터는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등)를 위한 장치가 아닌가 싶어요. 장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성시백_ 특정한 질문을 던졌을 때 다수의 사람들에게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런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쓸 것 같아요. 네이버 지식인은 질문을 던져놓고 답변을 얻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리지만 트위터는 몇 분 지나면 나오니까요.

호준석_ 질문을 던졌을 때의 파급력이란 면에선 강점이 있는 미디어죠.

김사무엘_ 긍정적 파급 가능성과 부정적 파급 가능성이 다 있는 거군요.

Google 구글

호준석_ 나머지 셋과는 달리 구글은 개념이 약간 모호합니다. 검색과 메일 등의 서비스에서 압도적 강자이긴 하지만 경쟁업체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다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여기서는 ‘웹 서비스’(유선 인터넷)로 개념을 넓혀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사무엘_
저희 실로선교회 홈페이지는 주된 컨텐츠가 동영상과 오디오 파일입니다. 다른 매체보다 웹서비스가 가장 장점이 있고 안정적이죠. 지난 하계 특별대성회 때 오셨던 외국인 성도 가운데 한 분이 “우리에게는 실로 홈페이지가 생명줄입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전에는 말씀 테이프를 우편으로 부치면 한 달 후에나 받아봤습니다. 지금은 실시간으로 예배를 같이 드리고 있어요. 구속사 시리즈 노래도 mp3 파일로 올려 놓으면 지교회 목사님들이 바로 받아서 활용하십니다. 또 구글에는 ‘구글 웨이브’라는 기능이 있어요. 저희 구속사 시리즈 영문 번역팀이 번역을 할 때 세 사람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접속을 해도 각자가 한 파일을 놓고 내용을 수정하는 모습을 같이 볼 수 있어요. 메시지도 서로 주고받고요. “이 단어가 괜찮습니까?”라고 물으면서로 답변을 해 줍니다. 한자리에 모여서 공동작업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전영수_ 구글의 검색 기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아주 오래 전의 자료까지 다 찾아 줍니다. 지금까지는 우리 교회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요. 요즘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대부분이 검색을 해보고 오십니다. 한쪽의 일방적인 정보만 접하는 게아니라 아주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오시는 것이죠. 종합적으로 검색하고 정보를 접한 뒤에는 각자 판단력이 있으니까 우리 교회에 대해 신뢰를 갖고 오시게 되는 것이죠. 특히 구속사 시리즈가 나온 뒤 관련 컨텐츠와 평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면서 그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구속사 시리즈의 힘이 그렇게 강력한 거죠.

성시백_ 구글이 갖고 있는 유뷰브(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한 가능성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동영상 한 편은 100장 짜리 문서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거든요. 구속사 시리즈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려놓으면 많이 전파될 수 있을 거에요. 우리 교회에 와서 예배드려 본 사람들은 웅장하고 경건한 예배 모습만으로도 은혜를 많이 받더라고요. 예배 장면만 동영상으로 올려 놓아도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전영수_ 초기 단계지만 우리 교회 동영상들이 요즘은 많이 검색됩니다. 나라사랑 웅변대회 같은 행사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구속사 노래를 부른 영상, 성가대 찬양 등의 영상이 평강 닷컴에서 개인 블로그들로 퍼 옮겨지면서 많이 확산됐어요.

아이폰 iPhone

성시백_ 저는 성경 어플(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합니다. 성경책은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기 어려우니까요.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성경을 많이 읽어요. 요즘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에서는 구속사 시리즈 어플을 만들자는 얘기가 많이 나와요. 내용을 퀴즈로 만든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쏙쏙 들어오게 해주면 사람들이 성경과 구속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호준석_ 매일 엄청난 양의 어플들이 앱스토어에 쏟아져 나오니까 올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많이 확산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방안을 잘 만드는 게 중요하겠죠.

김사무엘_ 저는 성경은 가능하면 책으로 읽습니다. 그러나 아이폰 성경 어플은 책과는 또 다른 강점이 있어요. 구절이나 단어를 검색할 때 좋고요. 영어 버전도 여러가지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같은 구절을 여러 버전으로 다르게 대조해서 볼 수 있습니다. 심방 갈 때 등 이동시에 성경 어플을 아주 유용하게 씁니다. ‘스트롱스코드’라는 어플도 있어요. 히브리어나 헬라어 단어의 검색 어플인데 성경 구절의 히브리어, 헬라어 의미를 알려줘요. 이동할 때나 해외 출장 때 어디서나 메일 검색을 해보고 빨리 연락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은 정말 유용하죠. 인도네시아 지교회에 가봤더니 거기선 ‘블랙베리폰’이라는 오바마 미 대통령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많이 쓰더라고요. 블랙베리폰 사용자끼리 무료로 메일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시스템이 있대요. 그래서 성도들끼리 연락하고 의사소통하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쓰시더군요.

전영수_ 저희 인터넷 선교회에서는 스마트폰용 생중계 프로그램을 개발했어요. 교회에 큰행사가 있을 때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물론 어떤 경우에 허용하고 어떤 분들에게 허용할 것인지는 교회에서 결정해야 할 일이지만요. 이제 넷북으로 인터넷하는 사람들보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분들이 훨씬 많으니까 기술적으로는 대비를 해 놓아야지요. 개별 교회 중에 이런 기술을 개발한 것은 처음일 거에요. 아이폰용으로 평강닷컴 어플을 만들 계획도 있고요.

김사무엘_ ‘참평안’도 홈페이지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홈페이지 작업이 끝나면 스마트폰 어플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준석_ 저는 아이폰을 사용한 뒤 제일 좋아진 것이 로고스뱅크(말씀자료실)를 이동 중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로고스뱅크에 다운로드와 인쇄기능이 없어서 그 전엔 이동 중에 말씀을 상고 할 수 없었거든요. 그게 너무 불편했었는데 아이폰이 나오면서 깨끗이 해결된 거죠. 물론 다른 기능도 사용하긴 하지만, 없어도 사는 데에는 큰 불편은 없는 것 같아요.

페이스북 Facebook

전영수_ 지난 하계 특별대성회 때 평강닷컴에 대성회 기사와 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렸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르니까 들어와서 보는 사람이 적더라고요. 그래서 제 페이스북에 대성회 소식이 평강닷컴에 실시간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알려주고 링크도 걸었어요. 그랬더니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해외 성도들 이 평강닷컴에 많이 들어와서 소식을 읽고 가더라고요. 페이스북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이에요. 하루 한 번 이상 들어와 보는 사용자들이 많고, 일단 들어오면 친구들이 올려놓은 소식을 금방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해외 성도들과 소통하기는 페이스북이 제일 좋아요.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그런 면에서 한계가 있죠. 페이스북에는 구속사 시리즈 팬클럽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회원이 500명에 육박하는데 외국인들이 아주 많아요. 서로 구속사 시리즈에 대한 자료를 주고받기도 하죠.
트위터 등에 비해서 페이스북의 또 다른 장점은 사진이나 동영상 올리기가 가장 편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TGiF 중에 페이스북이 말씀 운동에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큰 서비스가 아닌가 싶어요.

호준석_ 페이스북의 강점은 오프라인의 일상 속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형태의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파라과이에 있는 한 동포가 어떻게 연결이 돼서 친구 요청을 해왔어요. 일상 생활에서라면 지구 반대쪽 파라과이 동포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겠어요. 그분이 알고 보니 선교사 역할도 하시는 분이어서 구속사 시리즈를 전할 통로가 생긴 거죠.실생활에서의 말씀 전파 경로와는 전혀 다른 경로가 뚫리고, 그 경로가 땅끝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가능성이 아닌가 합니다.

성시백_ 저도 해외 지교회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페이스북을 유용하게 씁니다. 교회 소식도 알려주고, 그 친구들은 교회에 대한 추억을 다시 되살리게 되고요.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생긴 것이죠.

김사무엘_ 저는 처음에 미국에서 같이 신학교 다녔던 친구들을 찾으려고 페이스북을 시작했어요. 구속사 시리즈를 알리려고요. 계정을 만들어 놓으니까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들이 먼저 알고 친구 요청을 해오더라고요. 정말 사람 찾기는 좋더군요. 해외 지교회 성도들과도 많이 연결이 됐어요. 교회 소식을 알리는 미디어로도 페이스북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TGiF 중에 트위터는 아직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고 스마트폰은 구입 해야 하는 장벽이 있는 반면 페이스북은 말씀 운동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반면에 단점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내 안방을 열어 드러내는 것과 같아요. 다른 사람의 사생활도 알게 되고요. 그런 면에서는 독이 될 수도 있지요.

전영수_ 성도들끼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불필요한 사생활을 알게 되니까 좋지 않은 면이 있더군요. 알 필요가 없는 것까지 알게 되는 것이지요. 소셜 네트워크의 폐해가 그런 것 인것 같아요.

TGiF, 써요? 말아요?



김사무엘_ 잘라 말하기는 어렵죠. 그러나 성도들에게 인터넷이 독으로 작용하는 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쓰지 말라고 한다고 쓰지 않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성도답게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잡아 드리는 게 필요하겠죠. 예를 들면 예배를 성전에 와서 드리지 않고 인터넷으로 드려도 된다고 생각하면 그분에게는 독이 되겠지요. 반면에 해외 성도들은 인터넷 때문에 말씀을 실시간으로 접하니까 숨통이 트인다고 하시거든요.

호준석_ TGiF를 내 페이스로 끌어오느냐, 그 페이스에 내가 말리느냐의 문제입니다.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사람들 보면 하루 종일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있어요. 근데 사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소모적인 것들이에요. 세상은 우리들이 가진 시간과 생각과 재화(財貨)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가려고 하거든요. 성도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필요한 만큼만 TGiF를 활용해야 되는데,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자신이 없다면 아예 안 쓰는 게 오히려 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성도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보단 레이트 어답터(late adopter)가 돼야 한다고 봐요. 쓸데없는 데에 시간 빼앗기지 말고, 완전히 검증이 되고 대세가 되고 나면 그 뒤 신앙적 활용 가능성을 찾으면 됩니다. 얼리 어답터의 역할은 교회 내에서 전영수 팀장님 같은 소수의 전문가들만 하면 돼요.



전영수_ 세상이 선과 악으로 갈려 있듯이 인터넷도 선과 악으로 갈려 있어요. 변치 않는 인터넷 검색어 1위는 섹스와 관련된 것이에요. 이런 인터넷을 어떤 방향으로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죠. 교회가 좋은 플랫폼, 좋은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놓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성도들은 그때 따라오시면 된다고 봅니다. 어느 목사님이 “TGiF에 예수님이 계시냐, 안 계시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호준석_ 오늘 2부예배 설교 중에 “말씀을 열어서 우둔한 자에게 비추어 깨닫게 하신다”(시편 119:130)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스마트폰이 사람을 ‘스마트’하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쓸데없는 일에 스마트하게 만들어요. 맛집 잘 찾고 빠른 길 잘 찾는다고 스마트한 게 아니잖아요. 하나님은 ‘우둔한 자’를 찾으시는 게 아닐까요. ‘우둔한 자’를 영어성경으로 봤더니 ‘the simple'이더라고요. 단순한 라이프 스타일로 교회에 충성하는 것이 더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아닐까 하는 거죠.

김사무엘_ 아무리 스마트하다 해도 결국 하나님의 일은 내가 직접 하는 겁니다. 교회에 직접 와야 되고, 빗자루질도 직접 해야 하고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해주는 것이 아니죠. 우리는 영적으로 스마트해야 합니다. 성도들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게임폰’으로 이용하려고 사요. 내가 TGiF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용할 자신이 있다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시간 빼앗기고 마음 빼앗긴다고 판단하면 차라리 안 쓰는 것이 낫겠죠.

정리_ 호준석 기자, 기록_문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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