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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다 제1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
 글쓴이 : 관리자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다
1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

1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가 8개국(미국, 네팔, 스리랑카, 인도네시, 콜롬비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29명의 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 26일부터 31일까지 청평 푸른동산 연수원과 구례 노고단교회 수련원에서 열렸다. 청평에서 서울로, 다시 구례로 이어지는 5 6일 여정 동안 9번의구속사 강의와 두 번의 조별 토론, 두 번의 찬양 기도회 그리고 마지막 날 전도인 발표가 있었다. 수요예배와 목요구국예배, 그리고 주일예배 참석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참석자들에게는 지친 기색이 없었다.행사 날짜가 갑자기 일주일 미뤄지기도 하고, 출국 직전까지 참석자들의 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이 작정하신 대로 준비되어 있었다. 일할 사람도, 건물도, 장비도, 말씀도. 작정하신 날 작정하신 시간에 작정하신 사람들을 초대하여 모든 것을 이루셨다. 그렇게 2016년 제1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1968년 청평에서 시작된 기다림

세계 구속사 전도인들을 처음 맞이한 곳은 청평 푸른동산 연수원이었다. 현관에 걸린 플래카드를 보며 가슴이 떨리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박윤식 원로목사는 지리산에서 3 6개월 7일 동안 성경읽기와 기도에 전념하고 하산한 뒤 1968년 청평에서 목회자와 신학자 300여 명을 모아 집회를 열었다. 노아 방주건축기간이 100년도 되지 못한다는 것과 솔로몬 성전 건축기간이 7년이 아니라는 것을 증거했지만 ‘성경 주석에 없는 소리’라며 모임이 흩어졌다. 그 집회 참석자 중 단 한 사람 남은 사람이 현재 미국 올랜도 지교회의 최완규 장로이다. 때 박윤식 원로목사는 이곳에 연수원을 지어 전 세계 목회자가 모여 세미나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평강제일교회가 세워진 후 청평에 연수원을 세웠다이 연수원이 세워진 동기를 전도인 강의 때 설명하자 참석자들은 모두 놀랐다.

 

전 세계에서 구속사 말씀을 배우러 한국으로 올 것이다

2007년 구속사 시리즈가 출간되고 박윤식 원로목사는 한국으로 구속사 말씀을 배우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다시 말했다.

여주, 주문진, 구례에 연수원이 차례로 세워졌다. 그는 “내가 없으면 이것들을 세울 수 없다”며 남들이 보기에는 무리다 싶을 정도로 연수원 공사를 밀어붙이며 진두지휘했다. 그리고 2013년 ‘열방을 향하여 빛을 발하는 교회’, 2014년에는 마지막 권고의 메시지처럼 ‘평강제일교회는 열방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교회’라고 교회 표어를 정하고 교역자와 성도들에게 만반의 준비를 시켰다. 구속사 말씀은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을 항해 뻗어 나가고 있었다. 구속사 세미나가 세계 곳곳에서 열리며 말씀이 뿌려졌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구속사의 젖줄이 되었다. 세미나가 잇따라 열리고 구속사 시리즈가 각국의 언어로 번역됐다. 이번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 안내 데스크에는 이미 그 나라 언어로 번역된 구속사 시리즈가 먼저 와서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평강의 모든 성도들이 간절히 기다리던 그분들이 왔다. 하나님께서 세계 구속사 전도인

으로 선택하셔서 제일 먼저 부른 열방을 소개한다.

 

필리핀

필리핀은 인구 1 7백만 명으로 세계 12위의 인구 대국이다. 동남아의 드문 기독교 국가지만 가톨릭이 인구의 83%를 차지하고 개신교는 9%에 불과하다. 필리핀에서는 이번 세미나에 페르난도 리 감독(Bishop Fernando Lipata Lee)이 이끄는 킹덤 라이프 패밀리 교회 (천국생명가족 교회) 소속 8명의 목사와 한국에서 필리핀인 목회를 하고 있는 2명의 선교사가 참석했다. 페르난도 리 감독은 500여 감독이 소속된 성결감독회 회장(Head of Associated Consecrated Bishops of the Philippines)이며, 2014년 마닐라 구속사 세미나를 주최했다.

페르난도 리 감독 (Bishop Fernando Lipata Lee)

(킹덤 라이프 패밀리 교회)

마태복음 족보를 공부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2012년에 기도하다가 마태복음 1장 족보를 배워야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배워야 할 줄 모르는 상태였지요. 2014년 로렌 성도(평강제일교회 싱가포르 지교회)가 경영하는 회사에 다니던 캐틀린 만도자(Cathleen Mandoza)라는 필리핀인 직원이 필리핀에서 구속사 세미나를 열 교회를 찾으려고 대형교회 세 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모두 거절당했는데 마침 캐틀린의 여동생이 저를 떠올렸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녀의 마음에 저를 심어주신 거지요! 제 명함 한 장 없었지만 무작정 저를 찾아와 만나게 됐습니다.

그때 구속사 시리즈 제 1권 「창세기의 족보」를 받았지요. 그런데 그 책이 성경의 족보를 다루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라서 이건 반드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쾌히 세미나 개최를 승낙했습니다. 드디어 2014년 필리핀 최초의 구속사 세미나가 이승현 목사님을 모시고 열렸고 아담부터 노아까지의 족보가 필리핀에 밝혀진 것입니다그 뒤 로렌 성도에게 연락이 없다가 2015 11월에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11월에 인도네시아에서 교계 지도자를 위한 구속사 워크숍이 있는데 참석하겠느냐고요. 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가겠다고 했지요. 심지어는 미국에서 오신 중요한 손님이 있었는데, 이 세미나를 놓치기 싫어서 “아주 귀한 세미나가 있어서 죄송하지만 하루 먼저 떠나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렇게 참석한 워크숍에서 저는 그때까지 마태복음 족보에 3명의 여인이 기록된 것만 알고 있었는데 김 사무엘 목사님을 통해 2명의 여인이 더 있었다는 것을 배우고 감탄했습니다. 더욱 이 말씀을 더 공부해야겠다는 갈급함이 커졌습니다.

 

한국으로 올 수 있게 하나님이 일으키신 기적

이번에 저희 교회 목사님들도 다 함께 왔는데 (조안, 메리베스, 미나드, 아말리아, 버지니아 목사) 여기에도 엄청난 스토리가 있습니다. 5 17일 비자 신청을 했는데 다 거절당했습니다. 한국 구속사 운동센터에 초청 서류를 보내 달라고했지만 시간이 촉박한데 기다릴 수만 없어서 19일 아침 다시 ‘믿음으로’ 한국대사관에 초청 서류도 없이 무조건 찾아가 접수하게 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대사관에서 접수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세미나에 도착하기 위해선 25일에 출국해야 하고, 비자 심사는 최소한 5일이 걸리는데, 주말 빼고 25일까지 꼬박 5일입니다. 출국 날짜는 다가오고 대사관에서는 연락이 없었지만 다시 ‘믿음으로’ 비행기 표를 그냥 23일에 구입했어요. 출국 전날인 24일까지도 대사관에서 연락이 없어서 25일에 무조건 짐을 다 싸가지고 다짜고짜 대사관으로 갔습니다. 또 ‘믿음으로’ 대사관 접수실 창문 밖에서 기도하며 비자 승인만을 기다렸는데 발급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저희 부부에게는 보통 주어지는 1회 입국 2개월 비자가 아니라, 3년 동안 방문할 수 있는 무제한 비자가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아! 하나님께선 정말 우리가 우리나라, 필리핀을 위해서 이 말씀을 배우기를 원하시는구나! 우리가 믿을 때, 하나님께서 정말 산도 움직이실 수 있으시구나!’ 그날 감사, 감격하는 마음으로 비자를 손에 쥐고 곧바로 공항으로 가서 인천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마지막 날엔 제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My heart broke on the last day)

구례에서 전도인 발표회를 진행한 뒤 문답과 토의 시간에 누군가 물었습니다. “박 아브라함 목사님(박윤식 원로목사)께서 지리산에 계신 동안 목사님 가족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가족은 누가 돌보셨나요?

박 목사님의 손자인 박 야베스 장로님께서 나와서 답해주셨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모직 공장에 다니시며 홀로 가족의 생계를 이으셨습니다.” 그때 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했습니다. 사모님의 헌신이 없었더라면 이분께서 이렇게 하실 수 없었겠구나! 나는 그날 하루 종일 눈물을 흘렸습니다. 구속사 시리즈라는 대작(masterpiece)이 나오기까지 어떤 헌신과 수고가 있었는가를 보면서 내 감정을 주체할 수도, 눈물을 멈출 수도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2014 7월에 처음 구속사 세미나를 연 뒤 같은 해 12월에 별세하신 박 아브라함 원로목사님을 뵐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못 찾아뵈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정말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입니다. 우린 모두 아브라함부터 예 수 그리스도까지 같은 족보에 있잖아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이 세계 최초로 족보의 깊은 의미를 열어주셨습니다. 구속사 말씀은 마지막 나팔소리입니다. 이 말씀은 종말에 선포되는 복음입니다. 나는 이제 필리핀에 돌아가서 구속사 운동을 시작하겠노라고 결심했습니다.

 

귀국 후 페르난도 감독이 보내온 메시지

여러분이 너무나 그리울 겁니다. 벌써 그립습니다. 부디 이승현 담임목사님께 안부를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박 아브라함 목사님의 사모님께 제 사랑을 전해주십시오. 박 아브라함 목사님께서 지리산에 계실 동안, 고생하신 그 헌신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박 목사님의 희생 때문에 오늘날 우리 모두가 구속사의 말씀을 받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매리베스(Maribeth Delos Santos Diaz) 목사 (킹덤 라이프 패밀리 교회)는 “교회에서 목사님, 장로님들은 대접을 받는 입장인데 여기서는 반대로 섬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구속사 강사인 배정인 전도사님이 식당에서는 저희들에게 서빙을 하는 것을 보며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오셨으나 섬김으로 하신 사역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는 5세에서 12세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배 때 히브리어로 구속사를 노래한 아이들을 보며 우리 교회에도 전수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평강제일교회가 우리의 롤 모델입니다.

라고 말했고 서울에서 필리핀인들을 대상으로 목회 중인 인리코 오르베(Inrico L. Orbe) 목사는 “전에 신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는 교수였지만 이곳에서 나는 마치 아기와 같다고 느낍니다. 수많은 한국 교회들을 봤지만 평강제일교회 같은 곳은 없습니다.”고 말했다.


태국

태국은 인구 66백만 명으로 세계 20위인 인구 대국이며 95%가 불교 신자다. 기독교인구는 0.4%에 불과하지만 최근 10년 동안 교회가 급성장하고 있다. 2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고 과거에는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있었지만 지금은 선교가 자유로운 상태다. 태국에서는 방콕 임마누엘 침례교회의 위닛 목사와 우디 김 목사, 태국 오순교파 회장인 엄실프 목사와 나카폴 목사가 참석했다. 방콕 언약교회에서는 오는 7월에 구속사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위닛 (Winit Wongsonsern) 목사

(태국 임마누엘 침례교회)

전혀 친분이 없던 메이 리라는 분을 우연히 알게 됐고, 그분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구속사 세미나 초청을 받고 시리즈의 태국어판의 히브리어 감수도 돕게 됐지요. 그래서 이번 세미나에도 참석하게 됐습니다.

구속사 말씀은 최고의 말씀입니다. 저는 52년간 하나님을 믿으면서 수많은 세미나에 참석해 봤지만 이번 세미나가 최고였습니다. 이번에 평강제일교회에 와보니 참으로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교회, 영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교회라는 걸 느꼈습니다. 다른 교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승현 담임목사님은 물론 교회 안에 수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있더군요. 또 말씀만 깊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삶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 보여서 정말 놀랐습니다.

한 가지,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박 아브라함 원로목사님의 자손들을 만나보고 더 행복해졌습니다. 목회자들은 자손들에게 그들이 가르치는 영적인 축복을 자손들을 통해 이어지게 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이번에 원로목사님의 손자 박 야베스 장로님이 잠언 1장 말씀을 하시며 할아버지가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는지 때로는 두려움 속에서 보고 자신도 그러한 믿음 속에서 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손자, 손녀(박안나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서로 사랑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성경적이고 은혜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승현 담임목사님도 인상적입니다. 이 정도 교회의 담임목사이면 권위 의식이 있을 수 있는데 참으로 겸손하고 먼저 다가오십니다. 그러나 말씀이 깊고 영성이 깊다 보니 두렵게 느끼고 존경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구속사 말씀을 전하는 도구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암실프 (Aomsilp Paesalasakul) 목사

(태국 방콕 언약교회 담임, 태국 복음주의협의회장)

2012년 신학교 도서관에서 구속사 시리즈 1권 영문판을 읽고 저자 박 아브라함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처음 보는 놀라운 내용이 많았지만, 혼자 깊이 깨닫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몇 년 뒤에 에이크(Ake Rangjum) 목사를 통해 태국어판을 읽고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고,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저희 교회의 목표는 제자 양육입니다. 태국에는 70세 이상의 노령의 목사님들이 많아서 젊은 성도들과 세대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고, 젊은 세대는 종교적 핍박을 받았던 어른들 세대를 이해하지 못 합니다. 이곳에 와서 깨달은 것은 구속사야 말로 실로 젊은 세대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내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우디 김 목사(임마누엘 침례교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았다. 위닛 목사님과 연계된 40여 개 이상의 태국 교회들을 활용해 많은 구속사 강사들을 파견해 주면 좋겠다. 태국 기독교계는 좁기 때문에 한 교회가 모범적으로 집회를 해 나가면 금세 소문이 날 것이다.”고 말했다.

네팔

인구 3천백만 명, 히말라야의 나라인 네팔은 힌두교 국가이다. 기독교는 불허돼 있지만 급속히 기독교가 부흥,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팔 정부는 강경하게 기독교 확산을 막고 있다. 네팔에서는 두 번의 구속사 세미나가 열렸고 올가을 세 번째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에는 달라이 라마의 후손으로 구속사 시리즈 네팔어판을 번역하고 있는 고팔 목사가 세 사람의 목회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고팔 목사가 일행 중 유일하게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네팔 일행과는 언어 소통은 어려웠지만 많은 스태프들이 네팔 팀에게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고팔 라마(Gopal Lama) 목사

(네팔 카와소티 교회)

네팔에서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전도도 못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집집마다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고, 아프거나 기도가 필요할 때는 가서 기도를 해줍니다. 한두 시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산속 곳곳에 있는 성도를 찾아 하루 이틀 길을 걸어갑니다. 길도 전기도 없습니다. 강물을 마시며 나무 아래에서 노숙을 합니다. 그렇게 찾아가서 기도해줍니다.

저희 집안은 달라이 라마의 후손입니다. 할아버지도 불교 승려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아픈 저를 고치기 위해 선교사들을 찾았고 그분들의 기도로 죽기 직전에 병이 완전히 나았습니다. 그 후 저희 부모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누가 신고를 하는 바람에 저희 부모님과 목회자들이 다 잡혀가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지만 저희 아버님도, 저도, 제 아내도 목회를 합니다. 2011년 친구의 소개로 싱가포르 구속사 세미나에 참석해 박종서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말씀을 들은 뒤에는 이 세미나를 빨리 네팔에서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의 세미나를 네팔에서 열었고 올가을에도 예정돼 있습니다. 제가 초청하려는 분들은 산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개인 목회를 하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에게는 구속사 말씀이 필요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에 100여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작년에 규모 7.9의 강진으로 많은 교회가 파괴되었습니다. 무너진 교회들을 다시 세우고 예배들 드릴 수 있도록, 구속사 말씀이 네팔 전체에 확산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앞으로는 연간 한두 번의 세미나가 아니라 한국에서 파견된 목회자를 통해 2-3개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장기 세미나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금식하면서 다음 세미나와 평강제일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네팔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차 라마(Dhapcha Lama) 목사는 “한국 비자를 내는 데 몇 주일이 걸리는데 준비 기간이 짧아 기도를 많이 했고 한국 성도들의 많은 기도 덕분에 오게 됐습니다. 평강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정말 놀랐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독학했던 성경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네팔 구속사 세미나 이후 평강제일교회와 이승현 담임목사님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네팔의 교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사라 라마(Sara Lama) 목사는 “오늘 예배 때 아이들이 히브리어로 찬양하는 모습에 굉장히 놀랐고 감동받았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한국을 통해 일하시는 걸 다시금 느꼈고 네팔에 가서 이곳처럼 아이들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인도 바로 밑에 있는 작은 섬나라로 다인종 다종교 국가이다. 2천만 명의 인구에 불교 신자가 70%를 차지하고, 힌두교, 이슬람교에 이어 기독교 인구는 1%이다. 스리랑카에서는 1,500명의 신학생들이 공부하는 신학교의 교수이자 목사인 3명의 목회자들이 세미나 둘째 날 마지막 강의가 끝나갈 무렵 청평에 도착했다. 모두 할렐루야를 외쳤다. 다섯 번째 도전한 비자가 결국 발급되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모두 구속사 말씀을 처음 접한 이들이었다.

허먼(Herman Andriezen) 목사

(스리랑카 바이블 칼리지)

저도 성경을 많이 읽었고 족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세미나가 나의 영의 눈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족보에서 발견하고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30년간 목회생활하면서 족보에 대해 이런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돌아가자마자 제일 먼저 구속사 시리즈 제1권을 읽으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도 성경의 족보에 대해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싶습니다. 싱가포르의 로렌 성도가 스리랑카의 여러 목회자 중에서 20명 정도를 접촉했다고 들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왜 선택됐는지 몰랐고 별다른 의미도 못 느꼈습니다. 비자 발급 과정이 어렵고 시간도 촉박해 세미나 참석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동료 사티쉬 목사님이 자신이 받은 계시를 말하며 격려해 줬습니다. 하루 늦었지만 오늘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비자도 없었고 구속사 말씀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작정 같습니다. 이 교회 성도는 모두가 한 곳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척 놀랐습니다.

사티쉬(Satheesh Segaran) 목사

(스리랑카 바이블 칼리지)

6개월 전 벽에 붙은 지도를 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곧 한국에 가라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나는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큰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지만 그 비전이 무엇인지 알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삶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일치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아담에서 아브라함,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이르러 나에게까지 내려오는 족보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강의뿐만이 아니라 한국 성도들과의 만남과 대화, 그리고 우리를 대해 주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제가 받은 감동의 40퍼센트는 강의를 통해, 나머지는 여러분들을 통해서입니다. 앞으로도 평강제일교회와 협력하고 싶고, 어서 가서 이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미나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몰려온 참석자들이 움직이는 곳마다 참석자들의 두 배가 넘는 평강제일교회의 스태프들이 따라다녔다. 오직 참석자들이 말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식사를 준비하고 숙소를 정리하고 차량을 운전하고 그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질문에 항상 대답하기 위해 곁에 있어 주었다.

해외 선교회 실로 통역팀, 평강제일교회방송국인 PCN 방송팀, 에담 식당팀,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 대학생팀, 샤론 찬양선교단, 문화예술인선교회 가수들, 성서유물 박물관팀, 그 외 자원 봉사자들과 행사를 기획한 구속사운동센터팀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귀한 손님으로 맞이했던 열방이 다시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던 날, 마치 사랑하는 식구를 보내는 것처럼 공항은 뜨거운 눈물바다가 되었다. 노고단교회 수련원에서의 마지막 날 밤, 참가자들과 스텝들은 모든 일정을 끝내고 함께 사우나를 했다. 헤어짐의 아쉬움과 받은 은혜가 흘러넘쳐서, 목욕탕에 들어가서도 각국 언어로 찬양을 불렀다. 영육 간의 독소를 빼고 말씀만을 위해서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와 인종과 문화가 다르지만 말씀으로 하나가 되었다. 세미나가 끝난 뒤 행사를 진행한 구속사운동센터의 박 야베스 장로가 ‘참평안’에 소감을 보내 왔다. 지면상 줄여서 싣는다.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행사 둘째 날 저녁 토론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절반 정도의 강의만 들었을 뿐인데 목사님들은 은혜를 너무 받아서 왜 구속사 말씀이 하나님의 진실한 말씀인가를 서로에게 증거했습니다. 어서 자기 나라에 가서 구속사 말씀을 선포하기 원하는 그들의 열정을 보며, 어떻게 구속사 말씀으로 인해 열방이 춤추고 노래하는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구속사 말씀은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며 하나님은 구속 역사를 통해 이제 이를 밝히고 계십니다. 이번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다시 오실 우리 주님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증거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가 끝나니 남는 것은 감사뿐입니다. 참석한 목사님들은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고, 우리 역시 그분들 안에 성령이 역사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어 은혜받았습니다. 우리는 아마 전 세계를 다 찾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분들에게 구속사 말씀을 전하면 그들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버지의 은혜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기쁨 가운데 이 모든 것을 이뤄가실 것이고, 우리는 그 일을 하도록 부름받은 특권을 받은 것입니다.

_강명선 기자

취재_박리브가, 이지혜, 김사라, 박안나, 권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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