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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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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모압 평지에 서 있다
 글쓴이 : 관리자
 



사회: 7월 등불토론의 제목은 ‘우리는 지금 모압평지에 서 있다.’입니다. 모압평지는 구속사적으로 많은 상징성을 갖고 있지요. 가나안 입성 직전, 성적 타락과 징벌 등의 사건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지난봄 사회적으로 성추문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파장이 상당했던 일에서도 모압평지를 떠올려보게 됩니다. 좌담은 ‘종말 성도’로서 어떻게 경건을 지켜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우선 일상적인 문제로부터 대화를 시작해보죠.

이승권: 직장 생활 하다 보면, 성도로서 피해야 할 상황이 생기게 마련인데 회식이나 접대 중에 그런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원하지 않는 자리이지만 반드시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예전에는 스스로를 조절하지 못했습니다.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성도로서 좀 더 구별돼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2009년 무렵으로 기억되는데요, 설교 말씀에서 거룩과 성결이 유난히 강조되기 시작했죠. 생각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달리 살아야겠다 결심하고 주변에 선언을 한 뒤 회식자리에서 술을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왜그러느냐는 반응들이었지만,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술을 권하는 사람도 없어졌습니다.

이영복: 또래 친구들이나 동생들을 보면 어려서부터 TV, 컴퓨터, 스마트폰등을 통해 성인물을 많이 접하게되고 그러다 중독이 되어 끊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야 하긴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달리하려 애쓰고, ‘그러지 말아야지’하며 다짐을 하다보면 그런 유혹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사회: 친구 사이에서 소외되거나 배척당할 수도 있는데,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겠군요.

이영복: 학생으로서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니까 배척당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성결하라는 말씀을 주실 때는 그런 것을 멀리할 수 있는 마음과 정신력도 함께 주시는 것 같아요.

배종연: 중고등학교 성교육이라는 게 욕구에 관해 억제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지요. 이성이나 도덕관념을 강조하기보다는 ‘감정에 솔직해져라’는 식입니다. 세상은 ‘한번 경험해 봐라. 그리고 판단해라.’고 말합니다. 경험주의적 사고의 틀이지요. 젊을 때는 폭넓게 경험해 보고 생각해 보라고들 조언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게 아닙니다. 죄는 짓지 않는 게 지혜입니다. 세상 사람 다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하지 말라 하시는 것은 안하는 것이 지혜자이고 그럴수록 경건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말씀에 정면으로 대적하는 세상풍조 속에서 신앙생활 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늘 깨어서 자기 자리, 신앙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가나안 입성 직전, 모압평지에서 죽게 되지요. 그것이 자명한 성경의교훈이고, 구속사 시리즈 제7권의 경고이지요. 육적인 생각 그 자체가 사망입니다.

이승권: 죄가 유혹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피하는 것이지요. 17세의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지요. 말씀 밖에서는 해도 되는 일이 참 많은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양심이 살아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분별해야 하니까요. 양심을 유지하는 일은 예배에 빠지지 않고, 기도하고, 직분에 충실하면서 해야하는 일들을 놓치지 않는 등 신앙의 긴장을 유지할 때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주입식 말씀’인 것 같아요. 잊을 만 하면 그때마다 그에 대한 말씀을 반복적으로 듣게되고, 그러면서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머리에 각인이 되니까요.

사회: 신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 일반 대학과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도 듣긴 했습니다만.

권진: 아무래도 학교 분위기는 차분하고 술도 안 마시고 그렇지만, 어떤 점에서는 차이가 없기도 해요. 예를 들어 혼전순결이라던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어떤 선이 없는 것 같아요. 학교 차원에서나 개별 수업에서나 그런 것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요. 오히려 이성 교제에 대해서 많이 만나 봐라, 경험해 봐라는 분위기도 있어요. 동아리 모임이나 이런저런 자리에서 술이 등장할 때면 ‘어울릴 때 잘 어울려라. 굳이 교회 다닌다고 티내지 않도록 하라.’고 하기도 하죠. 신학교 동아리 모임이 일반 대학에서의 모임과 차이가 없는 것은 ‘정확한 선’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기 경계조차 없이 무너저 버리는 것 아닌가 해요.

배종연: 성결이나 경건의 문제를 단순히 사회, 도덕적 덕목의 하나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신앙적인 민첩한 자세와 잣대로 스스로를 재봐야 합니다. 날카롭게 이성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놓치기 쉽습니다.
예로부터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했는데, 이성 문제에 대한 선조들의 판단은 정확했던 것 같습니다. 성경적 가르침은 디모데전서 5장 1~2절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를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고 돼 있죠.

이영복: 지난 5월 전도축제 때 전도해 볼려고 반 친구들한테 교회 가보자 했더니, 첫마디가 여자애들 이쁘냐고 하더라고요. ‘너도 혼전순결 해야겠네.’ 하면서 조롱하듯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참 답답했어요.



권진:
결혼을 앞둔 어떤 언니가 저한테 ‘너는 연예 안하느냐.’고 묻길래 “부모님이 중매해주시면 결혼할거에요.”라고 했죠. 그랬더니 ‘넌 어떻게 그런 구시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거예요. 더 이상 설명하기가 엄두가 안나서 그냥 구시대적인 사람으로 남게된 기억이 있습니다.

사회: 우리 교회는 그런 문제에 상당히 보수적인 편인데, 청년부 회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권진: 워낙 오랜기간 반복적으로 말씀해 오셨잖아요. 처음에는 반감을 갖다가도 조금씩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지요. 계속되는 말씀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성경의 기본 정신과 의미, 중요성을 알게 되니까요.

이승권: 많은 신앙인들이 예수를 믿지 못하게 하는 위협이나 강압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탄의 ‘우회적인 공격’에는 방심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성적,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믿음을 파산시키는 것들이지요. 가나안 입성 직전 마지막 시험은 간음, 이성의 문제였지요. 성문제가 신앙을 흐트러뜨리고 말씀을 저버리게 할 수 있다는 교훈이었습니다.

배종연: 가르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습관과 관습, 즉 ‘유전(遺傳)’을 좇아 행했던 것처럼 한국 교회들이 유럽 교회가 간 길로 가서는 안 돼요. 미국교회도 그런 길로 들어선 지 오래지요. 미국 신학자들이 말하기를 영국처럼 미국도 어느새 선교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통계로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거예요. 신앙으로 버티고 가는 나라가 어디 있나 생각해 볼 때 대한민국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영복: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영적으로 긴장하지 않으면 여러 일에 무감각해지기 쉬운데, 이런 일에 철저해져 아예 회개의 순간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말 지혜로운 것 같아요. 결국 죄를 지으면 죄의 관성 때문에 또 다른, 혹은 유사한 유혹을 당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권진: 사람에 대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면서 여러 사람 만나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게 올바른 결혼의 과정인 것처럼 얘기하는 게 세상의 전문가들입니다. 전문가들의 그런 의견은 분명 말씀과 배치되는 것이지요.

배종연: 성경은 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죠. 성경 스스로 그 역사를 통해 잘못된 결혼으로 인한 ‘재앙’을 잘 보여주죠. 열왕들의 역사를 다룬 구속사 시리즈 제4권 「영원한 언약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는 남유다 다윗 왕조가 잘못된 결혼으로 왕가의 씨가 전멸될 뻔한 위기에 처하는 등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잘 보여줍니다. 포로기 이후 이방인들과의 무분별한 결혼은 또 어땠습니까.



사회: 십계명을 집중 조명한 구속사 시리즈 제7권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은 각자의 생활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겠습니까.

이영복: 교회 다니면서 십계명에 그렇게 집중해서 본 적은 없었는데 구속사 7권이 나오고 그런 말씀을 듣다보니 한편으로 당황스럽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이걸 어떻게 내 생활과 상황에 적응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 보게 됩니다. 아직은 좀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권진: 구속사 시리즈 7권은 그간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죄라는 것을 성경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십계명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고, 알면서도 죄짓는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어요. 예를 들면 과거에는 학교에 제출하는 ‘봉사활동 확인서’는 엉터리로 해서 내도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남들도 다 그러니까요. 이제는 그런 행위가 거짓에 해당하고 죄가 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지요.

이승권: 저도 그렇고, 많은 신앙인들이 말씀 잘 지키고 있고 신앙생활 잘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쉬운 것 같아요. ‘신약은 은혜의 시대니까.’ 하면서 말이죠. 죄보다는 은혜를 강조하는 거죠. 은연중에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십계명의 세부적인 의미를 확인하는 순간, 신앙생활을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것이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이 가져다 주는 의미와 무게일 것 같아요.

배종연: 한마디로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승권: 놋같이 빛난 사람이 에스겔 성전을 척량 할 때 성전 담을 삼줄이 아닌 장대로 측량하게 한 것은 그걸 일일이 재면서 내가 부족한 것이 없는가를 확인해 보라는 것 아닌가 해요.
결국 거룩한 것, 속된 것을 구별함으로써 담을 지키게 되는데 그 거룩과 속됨의 판단 기준을 7권이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7권은 십계명의 근본 정신과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확장된 신약시대에서의 기준, 구속사적 의미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스스로 점검하고 경계로 삼을 기준을 제시해 주면서 늘 말씀에 각성하게 하지요.

이영복: 하나님 보시기에 성경적이고 하나님의 자녀다운지를 말씀을 통해 스스로를 비춰보고 그것에 맞지 않은 것을 회개하고 마음 판에 새기고 깨어 있어서 죄로부터 멀어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권진: 처음에는 막연하게 거룩한 행실에 대해서만 생각했지만, 인생의 진정한 목표가 에스겔 성전에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자칫 ‘도덕적’인 측면에서 자기 안위에 함몰될 수 있는데, 생활 가운데서 그런 것이 확실한 목표가 돼야 한다는 걸 잊을 때가 많아요. 7권은 그것을 기억나게 해줘요. 한편으로는 남에게도 이건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배종연: 이스라엘 1세대가 모압평지 이르기 전에 다 죽었고, 가나안을 반드시 들어갈 것 같았던 2세대 중 많은 사람이 모압평지에서 죽었지요. 죄를 묵인하고 방관, 허용하면 결국 죄가 우리를 삼키게 됩니다(베드로후서 2:19). 싯딤에서 모압 여자와의 음행사건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성경은 여러 곳에서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신구약성경 모든 계시의 압축인 십계명은 성적문란에서 가정과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말씀이고, 십계명 준수는 가정과 사회, 나라 전체의 바른 질서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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