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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말하는 6·25 전쟁
 글쓴이 : 관리자
 

젊은이들이 말하는 6·25, 그리고 대한민국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후 62년이 흘렀다. 나라는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개인은 풍요로워졌다. 경제성장기에 태어난 젊은이들에게 6·25 전쟁은 이제 어떤 의미일까. 지난달 28일 안웅희(24), 이지혜(22), 조아라(22) 세 젊은이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북한의 남침 배경부터 인천상륙작전, 당시 남북한의 군사력 비교, 학도의용군의 증언, 정전협정 조인까지 6·25 전쟁의 모든 과정을 진지하고 꼼꼼하게 보고 또 보았다. 마치 전쟁의 현장을 목격하듯이….




조아라 :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까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면서 울컥하는 감정을 느꼈어요. 학도병들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자원한 것을 보고, 지금 전쟁이 나면 젊은이들이 나라를 먼저 생각할까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안웅희 : 저는 전쟁기념관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런데 공산주의 실상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왔을 때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공부한 뒤에는 마음가짐이 다르네요. 학도병이 쓴 편지를 읽고 ‘내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팔다리가 잘려나갔습니다…’ 하는 대목에서 두려움을 가졌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도 정탐 후에 두려워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없다고 했잖아요. ‘과연 나라면 담대히 나갈 수 있었을까.’ 생각했어요. 일사각오의 신앙이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 깊이 반성했습니다.



이지혜 :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보면 선동당하기 쉬운 글들이 올라와요. 반값등록금 등의 이슈로 여론을 몰고 가죠. 그런데 전부 한쪽으로 편향돼 있고, 반대 입장은 무조건 공격대상이지요. 인터넷 여론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되고, 근현대사 시리즈를 젊은이들에게 전파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아라 : 잘 몰라서 여론에 쉽게 끌려가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근현대사 강연이 대학마다 열렸으면 좋겠어요.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를 계기로 종북 세력의 심각성이 드러났지만, 나부터 확실히 알아야 역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다는 걸 더욱 절감했습니다.

안웅희 : ‘진보’를 가장한 종북 세력들이 많이 날뛰고 있잖아요. 그런걸 알지 못하고 ‘진보’라는 것에만 사로잡혀서 정책을 따라가다 보면 나라 안보를 위협한다는 걸 모르고 있어요. 그런 배경에는 역사교육의 문제점이 깔려 있고요. 근현대사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들어봤는데, 왜곡된 사실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요.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올려주는 스타강사들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신뢰를 갖게 되죠. 대학 가서도 이때 정립된 잘못된 역사관을 고수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주 심각합니다.

이지혜 : 입시 위주 교육이다 보니까, 제주 4·3 사건은 있었다는 것으로 끝이고, 6·25 전쟁도 전개 위주로 배우고 실체를 가르쳐 주진 않죠. 시험에 나오지 않으니까요. 역사를 그저 사건 흐름대로 외우는 거예요.
6·25 전쟁이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가 기억해야 하며 절대 반복돼선 안 되는 아픔이라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없는 역사 공부를 하고 있죠. 그래서 그 세대를 겪으신 어른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조아라 : 요즘 학생들은 자기 자신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죠. 학도병들은 나라를 위해 전장에 나갔지만, 지금 학생들은 역사에 무관심합니다. 주입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래서 오히려 백지 상태이기 때문에, 근현대사의 올바른 내용을 알려 주기만 하면 바로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지혜 : 잘 모르니까 분위기에 휩쓸려가고, 무상급식 같은 문제를 복지국가의 척도로 혼동하는 것 같아요.
촛불집회 때도 다들 나가니까 그게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있기 때문에 왜곡된 정보들을 바로잡아 주기만 하면 바뀔 것 같아요. 저도 잘 몰랐는데 들으면서 바뀌었거든요. 불과 얼마 전까지 ‘나꼼수’에 열광하는 몇몇 카페가 있었어요. 그런데 나꼼수 비키니 사건 이후로 반박 글이 올라오면서 여론이 바뀌더니,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 여론이 기울어지는 것을 봤어요.

조아라 : 저희 학교 축제 때도 이번에 ‘나꼼수’ 김용민 씨가 강연을 하러 온다기에 게시판에 가봤더니 대부분이 강연을 반대하는 글이었어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청년 1부에서는 대학 도서관부터 학생회, 동아리방 등을 방문해서 근현대사 시리즈를 전달하고 있어요. 지방대학 투어도 했고, 앞으로도 좀 더 구체적인 계획들을 진행시킬 예정입니다.

안웅희 : 연평도 포격을 직접 경험한 친구가 살려 달라는 기도밖에 할 수 없었다고, 살려 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는 고백을 해요. 북한의 실상을 올바로 깨닫게 해 우리가 전쟁 위협 속에서 살고 있다는 걸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어요.



이지혜 : 그동안 머리로만 안다고 생각했지, 마음으로 깊이 공감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전쟁을 몸소 겪으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역대의 연대를 기억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불과 백년도 안 된 이야기도 믿지 못하는데, 지키기 얼마나 어려운 말씀인지 새삼 다가오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면서 마음에 새기라고 주신 말씀 같아요.

안웅희 : 북한군이 6월 25일 최신형 T-34전차를 앞세우고 내려왔다는 것은 그동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당시 북한군은 242대, 국군은 한 대도 없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북한군이 220여 대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갖췄을 때 국군은 포탄을 손으로 던져야 하는 연습기 10대와 연락기 12대가 전부였어요.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전투를 어떻게 승리했을까 믿어지지가 않아요. 정말 하나님이 우릴 도우신다는 걸 느꼈어요.

조아라 :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내 자신부터 더욱 확실히 알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오늘 체험한 것들이 앞으로 근현대사를 공부할 때 연결돼서 좋은 원동력이 될 것이고,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안웅희 : 목표의식이 확고해졌어요.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가 돼서 구속사 안에서 나라와 민족의 역사를 올바로 세우는 사명을 감당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전쟁기념관을 관람하면서 다시 한 번 근현대사를 철저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 이후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로 만들고 싶다는 신념이 강해졌어요. 오늘을 계기로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글_ 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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