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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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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도 뛰어넘는 평강의 식탁
 글쓴이 : 관리자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식구(食口)’다. 가족끼리도 일주일에 한 번 얼굴 마주보며 밥 먹기 힘든 게 현대인들의 삶이지만 함께 말씀을 받는 평강 성도들은 주일은 물론이고 구역공과가 있는 월요일부터 수요예배, 목요 구국예배, 금요 철야예배 등을 준비하며 교회에서 함께 밥을 먹는다. 우리 교회 식당은 마르다와 엘림, 그리고 에담.이 세 곳에서 세 살부터 여든까지 수만 명 성도들의 밥상을 책임진다. 일하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원 봉사하는 성도들. 가장 힘들고 바쁜 봉사지만 평강 ‘식구’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일한다.
최근 수산화나트륨과 가성 소다를 써서 부피를 부풀린 해삼이 전국 곳곳의 중국음식점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돼 충격을 줬다. ‘그 사람이 먹는 음식이 바로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이 본래 인간들에게 주신 먹을거리는 모두 인간에게 이롭게 창조돼 있다. 가장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며, 설탕이나 미원 같은 화학조미료
는 절대 넣지 않고, 사랑과 정성을 다해 차리는 평강의 식탁을 소개한다.


모든 반찬의 든든한 지원군 ‘묵은지’
번쩍번쩍 윤기까지 나는 식판에 밥과 국 그리고 김치와 반찬들이 오른다. 반찬은 조기와 나물무침을 비롯해 불고기까지 다양하다. 계란찜이나 오이무침, 호박볶음과 같은 반찬들이 순회하며 선을 보이기도 하는데 무엇보다도 이 반찬들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지원군은 바로 ‘묵은지’다.
이 묵은지는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암반수를 먹고 자란 귀한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다. 밭에서 바로 뽑아 올리면 신선한 배추 향이 일품인데 여기에 역시 여주 밭에서 뽑은 무와 양념을 채 썰어 만든 속이 들어간 김장김치다.
묵은지를 위해 담그는 것인 만큼 젓갈을 많이 넣지 않고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1년 이상을 땅 속에 묵혀놓는다.
이렇게 맛이 든 묵은지가 마르다 식당의 냉장고에서 대기 중이다. 묵은지는 콩나물 김칫국이나 돼지 갈비살과 끓여내는 김치찌개가 돼서 입맛을 돋우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훌륭한 반찬이 된다.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 무 머리에서 때깔 좋은 무청을 잘라내 시래기도만든다. 시래기는 씻어서 소금에 절인 후 꺼내 뜨거운 물에 삶는다. 소금에 절인 무청은 어떻게 보면 ‘썩은 내’를 풍기는데 뜨거운 물에 삶고 또 물에 몇 번이고 씻어내면서 이 냄새를 뺀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먹기 좋게 송송 썰고 나서 또 물을 빼고 비닐 팩에 담아 공기를 뺀 후 두고두고 먹기 위해 냉동실에 보관한다. 이렇게 준비해 놓은 시래기로 우거지 국도 만들고 우거지 나물도 무쳐낸다. 이런 건강식들이 식판에 차려지는 밥상 3천원은 정말 거저다.




입맛 살리는 ‘뚝배기 추어탕’
미꾸라지의 제철은 7월부터 11월 말까지다. 미꾸라지로 끓인 음식이 바로 추어탕. 주일 밥상에 오르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쯤이면 살아서 펄떡거리는 미꾸라지가 엘림 식당에 도착한다. 배 부분이 노르스름한 것이 신선도를 가르는 척도. 이 녀석들에게 천일염을 뿌려놓으면 요동을 치면서 분비물을 내뿜는데, 미꾸라지만 건져 다시 밀가루를 넣고 주무른다.
그리고 물로 헹군 후 다시 또 소금으로 주무르기를 반복. 깨끗해진 미꾸라지들은 솥으로 들어간다. 소주와 생강가루를 풀은 물에서 데쳐내고 또 씻기를 반복한 후 다시 2시간 30분 정도 끓인 미꾸라지를 건져 먹기 좋게 믹서로 갈아낸다. 하지만 한 번만 갈아서는 미꾸라지의 뼈가 씹힐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체로 뼈를 거른 후 다시 갈기를 세 번까지 반복해 걸러진 뼈는 버리고 곱게 갈은 살만 남긴다.
추어탕과 함께 나오는 시래기는 무나 배추 우거지를 대파와 된장 그리고 들깨가루와 마늘, 부추 등을 넣고 중불에 끓여 놓고 부추를 얹어 내놓는다. 가격은 5천원.



다마리 간장으로 만드는 ‘불고기 덮밥’
몽촌동의 고기 백화점까지 가서 사오는 재료로 만들어지는 불고기 덮밥.
재료도 재료지만 무엇보다 양념이 일품이다.
불고기 덮밥의 양념은 ‘다마리 간장’이다. 사과와 레몬, 다시마, 양파, 대파, 표고버섯 등을 간장과 함께 끓인 후 숙성시킨다. 하루 동안 달인 특별한 간장으로 양념을 한 불고기 또한 하루를 숙성시키는데 주일 아침 식사 전에 조금씩 볶아 따뜻한 불고기 덮밥이 한 상으로 차려진다. 가격은 5천원.



브라운 스톡(Brown Stock)의 ‘돈가스’
돼지 등심으로 만들어지는 돈가스. 고기도 고기지만 에담에서 만드는 돈가스의 소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면 단순한 돈가스로 여겨지지 않는다.
3개월 동안 사용할 소스를 한 번에 만들다 보니 재료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소뼈 20kg, 양지 20kg 그리고 양파와 야채, 당근 등을 오븐에 굽는다. 진할 갈색을 띠게 되면 여기에 토마토와 퓨레, 후추, 소금 등 양념을 한 후 끓여낸다.
대부분은 여기서 소스 만들기가 끝나는데, 에담에서는 밀가루를 갈색이 날 때까지 버터에 볶아 갈색 루(Roux)를 만들어 소스 만들기를 마무리한다. 이 소스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이틀. 냉동실에 보관 후 돈가스를 차릴 때마다 영양 만점의 소스가 얹어지게 된다. 가격은 1만원.



직화로 굽는 ‘바비큐’
바비큐는 고기 본래의 맛을 느끼게 하는 요리. 그래서 양념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 간장 양념이 전부. 하지만 함께 곁들여지는 야채는 소금과 후추, 올리브유를 얹어 오븐에 구워 내놓는다. 사계절 내내 직화로 구워지는 고기의 맛 역시 일품이다. 가격은 1만원.



양지와 갈비가 만나는 ‘쌀국수’
먼저 양지와 갈비를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그리고 물에 푹 고아 건진 후 양파와 대파, 마늘, 생강 등 야채를 넣고 30분 동안 중불로 끓인다. 다시 향신료를 넣은 후 30분간 끓여 진한 육수를 만든다. 쌀국수는 딱딱하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끓는 물에 삶지 않는다.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부드럽게 불린 다음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육수에 숙주와 양지를 넣고 먹는데 기호에 따라 양파절임, 레몬, 고수를 넣어 먹는다. 가격은 1만원.

글_ 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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