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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전도인발표] 에벨의 강을 건너는 신앙 (윤경섭)
 글쓴이 : 관리자
 

강을 건너는자의 신앙 “에벨” (창10:21)

창세기 10: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오늘 본문은 노아 홍수 이후 믿음의 족장들의 족보를 구속사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본문은 노아의 아들 셈이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0:22에는 셈의 아들이 아르박삿을 포함하여 다섯 명이 있었고, 또한 창세기 11장의 셈 자손의 족보를 볼 때 에벨은 셈의 4대손임에도 불구하고, 셈이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말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특별히 오늘 본문을 셈 족보의 ‘특별 서론’이라고 하여 에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에벨의 이름에 뜻은 ‘건너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아바르에서 유래되어, ‘건너온 자’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창세기 14:13을 볼 때 ‘히브리 사람’이라고 불렸는데, ‘히브리’는 ‘에벨’과 같이 ‘건너온 자’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원주민이 아니라 갈대아 우르 지방에서 유브라데 강을 건너 이주한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히브리’의 어원 역시 ‘건너다’라는 뜻의 ‘아바르’입니다.

그렇다면 ‘건너온 자’라는 뜻의 에벨의 이름에 담긴 구속사적 의미는 무엇이며, 에벨의 삶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족장들의 연대를 통해 본 에벨 입니다.

에벨은 노아의 4대손으로, 홍수 이후 출생자이므로, 창세기 11장을 중심으로 홍수 이후의 족장들의 연대표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창세기 9:5에 노아는 홍수 후 350년을 지내며, 950세를 향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1:10-32을 볼 때, 노아의 세 아들 중 셈의 후손은 셈, 아르박삿, 셀라, 에벨, 벨렉, 르우, 스룩, 나홀, 데라, 아브라함까지 이어집니다.

아르박삿

셀라

에벨

벨렉

르우

스룩

나홀

데라

아브라함

아들 낳은

나이

100

(홍수 후 2년)

35

30

34

30

32

30

29

70

100

수명

600

438

433

464

239

239

230

148

205

175

홍수 이후 10대 족장들의 수명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홍수 이전의 족장들이 천수 가까이 누리던 것과 달리, 홍수 이후 출생자인 셈의 아들 아르박삿 부터 수명이 이전의 절반인 400년 대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에벨의 아들 벨렉 부터는 200년 대로 또 다시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수명이 급격히 반토막이 된 것은 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편 55:23에서는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라고 말씀하고 있고, 잠언 10:27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년세는 짧아지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아 시대 하나님의 아들들의 죄악으로 홍수 심판이 있었고, 홍수 이후로 인간의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에벨의 아들 벨렉 시대에는 창세기 11장의 내용을 볼 때, ‘바벨탑 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벨렉’의 이름의 뜻은 ‘나눔, 분리, 분열’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11:8-9을 볼 때, 하나님께서 바벨탑을 쌓는 인간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심으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벨렉이 살던 시대에 바벨탑 배교 운동이 일어나 세상이 크게 나누어진 사실이 벨렉의 이름에 반영되어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대연보인 ‘세데르 올람’에도 벨렉의 시대에 바벨탑 운동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에벨은 노아 이후의 10대 족장 가운데 최고로 장수하였습니다. 심지어 에벨은 아브라함보다도 64년 더 장수하였고, 이삭 139세까지, 야곱 79세까지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이것을 통해 에벨이 노아와 셈의 경건한 신앙의 삶을 이어 받아 살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0:21을 보면, 셈의 족보의 인물들을 열거하기 전에 셈이 에벨 자손만의 조상인 양 족보의 중심 축을 에벨에게 두고 있습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에벨의 신앙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그것을 크게 자랑하는 말씀으로, 셈 이후로 에벨에게 시선을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에벨의 모든 후손이 셈에게서 나왔다’라는 뜻으로, 에벨 뿐 아니라 특별히 그의 자손들에게도 신앙적 가치를 부여하는 내용입니다. 창세기 9:26에서 말씀했던 ‘셈의 하나님’은 이제 그 선택의 범위가 셈 자손 중에서 특히 ‘에벨의 자손’으로 한정되어 ‘에벨 자손의 하나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에벨은 셈 계열 내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인물인 것입니다.

2. 역사적 증거를 통해 본 에벨 입니다.

앞서 살펴본 노아 이후 10대 족장들의 족보를 통해 에벨이 살던 시대를 계산해보면, 아브라함이 주전 2166년에 출생하였고, 에벨이 아브라함보다 225년 전에 태어났으므로, 에벨은 주전 2391년에 태어났습니다. 에벨이 살던 시대는 노아 홍수가 있은 지 약 100년 정도 되었고, 노아, 셈 등 홍수 심판을 겪은 조상이 아직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께 도전하는 바벨탑 사건이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고고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들에 의하면, 에벨은 이러한 우상숭배의 진원지였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떠나 유브라데 강을 건너서 ‘에블라 왕국’이라는 큰 도시 국가를 세우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정통을 이어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1:2을 볼 때, 바벨탑 운동이 일어난 곳은 시날 평지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살던 지역이 바로 갈대아 우르입니다. 에벨은 이러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브라데 강을 건너 약 1,000km 가량 이동하여 알레포 지역에 믿음의 공동체인 ‘에블라 왕국’을 세웠습니다.

고고학자들에 의해 시리아 북서부의 한 폐허에서 발견된 1만 5천 개의 서판들이 해독되면서 에블라 왕국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이 밝혀졌는데요. 그 결과 경건한 셈 계열의 에벨이 에블라 왕국을 세운 인물이자 초대 왕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인류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최초의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었습니다. 당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바벨론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떠나 강 건너편의 척박한 미지의 땅으로 이주한다는 것은, 마치 강남에서 부유하게 살다가 강원도 산간 벽지로 이사가는 것과 같은, 많은 수고와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중세 유럽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정든 고향 친척을 떠나 죽음을 무릅쓰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는 큰 신앙의 결단으로 지금의 초대강국인 미국이 탄생한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에벨이 세운 에블라 왕국은 당시 그 일대를 예술과 학문이 발달한 근동 지역 최강대국이었습니다. 더욱이 에블라 왕국의 문화는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 독창적이고 독자적인 것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청동기 문화가 중국의 영향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만주를 통해 전달되어, 중국보다 더욱 앞서고 발달된 문명이었던 것과 같습니다.

신명기 28:1에서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당장은 후퇴하는 것 같고 큰 손해인 것 같이 생각되더라도, 말씀 중심의 선택을 하고 믿음으로 행동에 옮기면 결과적으로 더 크고 온전한 축복을 받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최초로 ‘히브리 사람’으로 불렸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집인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에벨’과 ‘히브리’는 같은 ‘아바르’에서 파생된 단어로 ‘강을 건너온 자’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이 ‘히브리인’으로 불린 것은 아브라함이 바로 에벨의 후손임을 인정하는 칭호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에벨과 아브라함이 건넌 강은 유브라데 강이었습니다.

‘유브라데’는 ‘천국 곳간’이라는 뜻이 잇습니다. 추수 때 열매는 곳간에 가라지는 풀무불에 들어가듯이, 에벨과 아브라함처럼 유브라데를 건너 죄악의 땅을 벗어난 자들은 천국에 알곡으로 들어가지만, 여전히 세상 죄악에 묻혀 바벨탑을 쌓으며 죄악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쭉정이와 같이 천국 곳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세상 마지막 때 하나님의 심판도 ‘유브라데’에 쏟아진다고 요한계시록 9:13-15, 16:12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51:61-64을 볼 때,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하는 책도 유브라데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마지막 때도 믿음으로 유브라데를 건너서 그 곳에 쏟아지는 큰 환난을 벗어난 자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헌신, 고통을 감내하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신앙 역시 죄악 세상의 강을 건너는 수고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야고보서 4:4에서는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강을 건너서는, 분명히 강을 건너기 전의 삶과 달라야 합니다. 에벨과 같이 강 저편 바벨탑이 세워지는 곳에서 완전히 돌아서고, 아브라함과 같이 본토 친척 아비집의 삶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도 에벨과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으로 유브라데라는 강을 건너 천국에 입성하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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