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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싱가폴을 진동시킨 구속사 시리즈
 글쓴이 : 관리자
 

인도네시아와 싱가폴을 진동시킨 구속사 시리즈

제1차 선교집회(2010. 11. 6~11)



인도네시아에 말씀의 지진이 일어났다
2010년 11월, 인도네시아와 싱가폴을 진동시킨 구속사(救贖史) 시리즈 열풍을 목격한 사람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혹자는 “활화산이 터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정신이 번쩍 든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등의 증언이 잇따랐다.

31년 전, 평강제일교회가 인도네시아 선교를 시작할 때만 해도 “웬 인도네시아?”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세계사의 변방, 그리고 기독교의 변방. 우리와는 별 상관없는 나라. 그러나 그 인도네시아가 이제 G20의 일원인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독교적으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를 잇는 거점으로 ‘남반구 선교’의 허브(hub)로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되고 있다. 회교 국가지만 기독교 인구가 1,500만명. 하나님의 섭리가 뜨겁게 역사하는 곳이지만,  ‘말씀’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지역이다. 깊이 성경을 연구하고 상고하는 말씀의 깊이가 부족했던 곳, 성도들의 열정은 있지만 그 열정을 채워줄 영적인 컨텐츠가 절실하게 요구됐던 곳. 그곳에 신구약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救贖) 역사를 밝힌 구속사 시리즈가 전해지면서 인도네시아 기독교계 전체가 진동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영적 부흥은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주목해야 할만한 사건”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도 바울의 선교 이후 북반구(유럽, 미국, 한국)가 중심이 돼서 전파돼 온 하나님의 말씀이 이제 본격적으로 남반구로 확산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인도네시아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위시한 동남아 각국, 인도, 아프리카로 복음의 불길이 연쇄적으로 번져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땅 끝까지 말씀을 전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이 이제 종착점으로 달려가는 양상이라는 얘기다.

"구속사의 말씀이 남반구 선교의 허브를 직격"
이번 인도네시아, 싱가폴에서의 영적 부흥 현장을 직접 목격한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이제는 선교의 문을 열어주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말씀의 전세계적 전파의 때가 빨리 열릴 것이라는 느낌에 한편 설레고 한편 두려웠다.”고 말한다.
한 신학교 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기독교가 이미 영적인 파워를 상실한데 이어, 급속히 부흥하던 한국 기독교계도 정체를 맞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영적인 파워가 한계에 달했던 상황이자, 영적 컨텐츠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이미 한국 기독교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구속사 말씀의 영적 깊이가 남반구 선교의 허브인 인도네시아를 직격(直擊)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1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일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1월 6일 싱가폴에서 열린「창세기의족보」세미나를 시작으로, 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Jakarta), 10일 인도네시아 신학대학들이 밀집해 있는 말랑(Malang), 10일~11일 중국계 교회(GKY, PGTI) 집회로 이어진 제 1차 선교집회, 그리고 26일 자카르타에서 제2차 선교집회로 다시 열린 구속사 시리즈 1권「창세기의 족보」인도네시아어판 출판감사예배, 27일「창세기의 족보」세미나, 29일~30일 인도네시아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참 자유를 찾아 모여드는 지역인 마나도(Manado)와 똔다노(Tondano)에서 열린「창세기의 족보」세미나까지의 일련의 행사를 시간순으로 전한다.



싱가폴「창세기의 족보」세미나
11월 6일(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썬텍(Suntec) 컨벤션홀,
250여명 참석 (목사 40명)


구속사 시리즈 동남아 열풍이 시작된 것은 싱가폴에서였다. 세미나 장소인 썬텍(Suntec)은 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컨퍼런스 센터로, 한국의 코엑스 같은 곳이다. 싱가폴 현지에서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을 발행하고 있는 출판사(PERIPLUS) 주최로 마련된 300석 규모의 컨벤션홀. 주최 측이 기대한 참석 인원은 150명 가량이었다. ‘세미나장이 썰렁하진 않을까’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세미나가 시작되자 250여명의 참석자들이 컨벤션홀을 채웠다. 그 가운데 40명 가량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이었다. 박윤식 원로목사가 저술한 구속사시리즈 1권「창세기의 족보」의 내용을 중심으로 성경 족보의 중요성, 창세기 5장의 족장들의 역사, 에녹의 동행과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지자 세미나장은 세미나 내용에 감명 받은 청중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싱가폴 시온교회 성도들이 2년 전부터 전하기 시작한 구속사 시리즈를 읽고 찾아온 사람도 있고, 홍보 포스터를 보고 참석한 사람, 미국에서 친구가 싱가폴로 책을 보내줘서 읽고 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20년간 성경족보를 연구했다는 싱가폴 성경대학원의 미국인 교수는 가족, 학교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했다. 1년 전 현지 성도를 통해 전해 받은「창세기의 족보」를 읽고 저자가 성경을 해석하는 혜안에 감탄해왔다는 것.

"이런 말씀은 생전 처음 들어본다"
3시간의 강의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이런 말씀은 처음 들어본다”고 감격했고, “강의가 너무 짧다”며 아쉬워했다. 아프리카 오지 선교를 다니는 말레이시아 목사 일행은 벅찬 은혜에 감격하며, 400명 규모의 세미나를 준비할 테니 말레이시아에 꼭 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기도 했다. 참석자 중에는 중국계 싱가폴인들과 최근 싱가폴로 이주한 중국인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세미나 후 베이징에 거주하는 가족들 연락 번호를 건네주며 꼭 베이징에 있는 지교회에 나오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현장에서는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이 3백권 넘게 판매됐다. 1, 2, 3권을 세트로 구입해 가는 사람이 많았고 싱가폴에서 가장 큰 교회의 관계자는 “이런 책은 모든 성도가 읽어야 한다.”며 500권을 주문하고 돌아갔다.

생각지도 못한 반응, 주최측이 더 놀라
사실 세미나 참석자들 못지않게 놀란것은 세미나를 준비한 싱가폴 시온교회 성도들이었다. 싱가폴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서, 자기 시간을 반나절이나 투자해 가며 당장 실용적이지 않은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 그것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한국인 목사의 저서를 주제로 한 세미나. 열심히 준비하긴 하면서도 ‘과연 누가 올까’하는 마음으로 반신반의하고 있다가, 행사장이 가득 차는 걸 보면서 너무 놀라고 벅차 눈물을 흘렸을 정도라고. 부흥회에서도 팔짱끼고 앉아있기 일쑤고, 감동을 받아도 표현을 잘 못하는 싱가폴 사람들에게서 “할렐루야”하는 반응이 쏟아지자 성도들은  “이렇게 속이 시원해보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현장 분위기는 그만큼 특별했다.
눈물과 기도로 세미나를 준비해 온 성도들은 “우리가 노력한 결실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하면서 보여드린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믿음으로 준비했더니 채워주시더라.”고 고백했다. 지금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설레는 마음과 흥분을 주체하지 못 할 정도라고 말한다. 지금껏 하나님 말씀을 믿어왔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마치 첫사랑처럼 잊혀지지 않는 말씀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크리스티나 옹(Christina Ong) 권사 인터뷰
크리스티나 옹은 1980년대 싱가폴의 국민 가수로 현지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의 유명인사다. 지금은 남편과 함께 굴지의 출판사를 경영하며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 출판을 맡고 있다.

“구속사 사리즈가 전 세계 신학교로 전파되는 그날까지”

세미나를 어떻게 준비하셨습니까
세미나의 목표는 구속사 시리즈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초청대상을 선정했습니다. 최우선 대상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었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병행했습니다. 인터넷/미디어팀은 웹사이트에 집중하고, 전화팀은 많은 신학교들과 접촉했습니다. 또 저희 출판사(Periplus)는 세미나에 쓸 각종 인쇄물(브로셔, 노트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청년들은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무엇을 느꼈습니까 보다 뚜렷한 확신을 갖게 됐고, 우리 시온교회 성도들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주최는 Periplus 출판사였지만 실질적인 주체는 시온교회 성도들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앞으로 열릴 세미나들은 전 세계 신학교들이「창세기의 족보」를 받아들이고 활용하게 될 훌륭한 기초석이 될 것입니다.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가까운 시일 내에 세미나를 또 열어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좀 더 깊이 있는 워크샵을 준비해 관심을 보이는 분들을 초대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영문판 구속사 시리즈 4, 5권이 출판되면 더 많은 세미나가 열릴 것입니다. 단지 세미나를 여는 데에만 그치지 않도록 유의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미나의 성공 자체보다 더 본질적인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창세기의 족보」세미나
11월 8일(월) 오전 10시~오후 3시, 대형 극장식 홀, 600여명 참석(목사 450명)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첫 번째 구속사 세미나가 열렸다. 장소는 500석 규모의 대형 극장식 홀. 맨 뒷 자리에 앉아도 강사의 표정 하나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자카르타에서 가장 큰 극장이다. 본래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인들의 느긋한 성격과 교통 체증 때문에 행사가 1시간 쯤 늦어지는 건 다반사, 그런데 시작시간인 10시도 되기 전 이미 5백석이 모두 찼고 참석자는 계속 밀려들기 시작했다. 주최 측이 급히 2층까지 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렇게 이 날 모인 인원은 총 600여명, 그 중 약 70%가 신학생과 목회자들이었다.

각 교단 총회장, 노회장 운집해 대성황
순조롭게 시작된 세미나에 갑자기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당일 아침까지 확인했던 새 영어 통역기계가 갑자기 작동을 멈춘 것이다. 사람들은 웅성거리고, 세미나를 준비한 성도들은 눈앞이 캄캄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었다. 한국어 강의를 영어를 거쳐 인도네시아어로 2단 통역하려던 계획이 윤두희 목사(시온산교회 담임)가 한국어를 인도네시아어로 바로 동시통역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전면수정 된 것.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시온산 교회 성도들은 윤 목사가 단에 올라가자 준비실에 모여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뜨겁게 기도했다. 윤 목사의 인도네시아어 동시통역은 처음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성공적이었다. 영어를 거친 2단 통역보다 인도네시아 청중들에게 훨씬 생생하게 다가갔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날의 사건은 이후 윤 목사가 말랑 세미나부터 똔다노 세미나까지 인도네시아어 동시통역을 맡아 진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도네시아 기독교계의 교단 총회장, 노회장급의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좌중을 채운 가운데 분위기는 엄숙하면서도 열기가 넘쳤다. 강사가 “하나님 말씀이 인도네시아 교회를 채우면, (인도네시아 교회가) 전 세계를 살리게 될 것입니다”라고 선포하면 청중들은“아멘, 아멘~”“뿌지뚜한~(할렐루야)”을 외치며 박수로 화답했다. 인도네시아 회복을 위한 눈물과 회개의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전국적으로 열려야 할 세미나" 입모아
5시간의 세미나가 끝나자 청중들은 “너무 짧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세미나는 계속 열려야 한다. 시간이 너무 짧았다.”(자쿱 호산나 목사(Chinese Ministry)), “세미나 내용이 놀라웠다. 이 세미나는 오직 성경으로 인도하고 성경을 소개한다.”(하리얀토 덴윌링 목사(GSJA 카리스마파 교회)), “책을 읽고 놀랐다. 책을 열자마자 은혜를 느꼈고, 평생 처음 접해본 내용이었다.”(하르탄티 마리아 목사(D.Min. 목자 교회, GBAP)),  “이런 세미나가 자카르타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열려야 한다. 일정도 적어도 2일은 잡아야 한다.”(로베르티 코넬레스 목사 (STT Dulos /교수)는 등의 벅찬 소감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영적 활화산 폭발, 성령의 불길 번져
사실 자카르타 세미나는 개최 전날까지 아슬아슬한 위기를 겪었다. 세미나 며칠 전 인도네시아 머라삐 화산이 폭발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자카르타까지 화산재가 날아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는 초유의 상황이었다. 문제는 싱가폴 세미나를 마친 강사 및 스텝들이 행사 전날인 7일(주일)에 무사히 인도네시아에 도착할 수 있느냐였다. 성도들은 마음을 졸이며 기도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기적처럼 주일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화산재가 가라앉으면서 일행은 무사히 인도네시아에 안착할 수 있었다. 성도들은 인도네시아에서 터진 영적 활화산이 성령의 불길로 번져가는 것을 목격한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동시통역을 맡았던 윤두희 목사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이 온전히 전달돼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자 은혜 가운데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본연의 뉘앙스를 정밀하게 살려서 증거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까 두렵고 죄송할 뿐 입니다. 인도네시아어는 한국어처럼 섬세한 표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번역이나 통역을 할 때 아쉽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어에 맞는 표현을 많이 익혀야겠다고 생각했고, 인도네시아어의 성경적인 표현을 많이 알아야 기독교인들과의 의사소통의 접점을 쉽게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중들은 강사의 위트 있는 예화를 재미있어했습니다. 그냥 웃고 끝나는 예화가 아니라 말씀과 정확하게 연결된 예화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언어 습관을 빗대어“아이고 피곤해서 죽겠다~ 배고파서 죽겠다~”라고 하지 말고“~~해도 살겠다”라고 해야 한다는 대목은 고린도전서 15장 51절에 증거된 변화의 말씀을 쉽게 풀어 공감을 얻어낸 부분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랑「창세기의 족보」세미나
11월 10일(수) 오전 10시~오후 3시, 사띠(SATI) 신학교, 400여명 참석(목사 300명)


말랑(Malang)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 거리에 떨어져있는 기독교 요충지다.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신학교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전체 인구의 40%가 크리스천이다. 지난 10월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열린 ‘성경족보 세미나’에 참석했던 사띠(SATI) 신학교 부디요노 가뚜웃(Budiyono Gatut) 총장과 에스떼르 수비얀또(Esther Subijanto) 목사 부부가 이곳에서 터를 잡고 있다. 윤두희 목사의「창세기의 족보」강의를 우연히 듣게 된 가뚜웃 총장이 완전히 말씀에 매료됐고, 이후 직접 한국을 찾아 ‘성경 족보 세미나’에 참석한 뒤 인도네시아에서 구속사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자원하고 나섰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한 형국"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서 두 번째로 큰 사띠 신학교 총장으로, 기독교계에서 추진력과 리더십, 최고의 인적 네트워크로 정평이 나있다. 오랜 선교활동으로 별도의 담임 교회 없이 매주 인도네시아 전역의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설교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도네시아 기독교계에서 가장 발 넓은 사람으로 유명해졌다. 그가 단에 올라서면, 순간 좌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신뢰감을 주는 진지한 자세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
그 영향력을 바탕으로 말랑에서의 세미나는 신학생과 가뚜웃 총장과 친밀한 주요 인사 중심의 150명 가량의 소규모 집회로 계획됐다. 그런데 강사 일행이 현장에 도착하니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한 형국”이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인도네시아에서 2차 화산 폭발이 있었던 날인데, 말랑에서는 영적인 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이미 자카르타에서 열린 구속사 세미나 소식이 기독교계 곳곳에 퍼져 “왜 나는 세미나에 초청하지 않았느냐.”는 지인들의 항의전화가 가뚜웃 총장에게 쇄도하고 있었고 “나는 무조건 30명 데리고 갈테니 자리를 마련해 놓으라.”는 일방적인 통보도 있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왜 나는 초청하지 않았냐” 항의 쇄도
자카르타 세미나에서의 소문을 들은 인도네시아 전역 14개 도시, 30개 교단의 목회자, 신학교수들이 말랑으로 모여들었다. 중부 자와섬의 솔로(Solo)라는 도시에서 19시간 동안 차를 갈아타며 참석한 목사 일행도 있었다. 말랑에서는 신학교수들이 수업을 취소하고 대거 세미나장으로 몰려오는 바람에 원래 초대 받았던 신학생들은 세미나장 밖으로 밀려나 스피커로 강의를 들어야 했다.
세미나가 끝나자 마르쿠스 떠구후(Markus Teguh) 목사는 “이런 귀한 말씀은 자녀들에게도 모두 가르쳐야 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사람의 표현으로는 감히 좋다고 말하기가 송구스러울 정도의 힘든 말씀”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세미나 요청도 쇄도했다. 솔로(Solo) 섬에서 온 목회자는 “하루로는 너무 아쉬운 세미나였다. 꼭 우리 교회로 모셔서 세미나를 열고싶다.”며 정중하게 세미나를 요청했고, 인도네시아 최대교단인 오순절 교단 총회장은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서 세미나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현장에서 판매된 구속사시리즈 250여권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오순절 교단 총회 회계담당자는 “개인적으로 전도에 쓰겠다”며 70권을 구매했다.

윤두희 목사가 말하는 가뚜웃 총장 부부와의 만남부터 세미나 참석 후까지
처음 말랑에서 가뚜웃 총장을 만나 구속사 시리즈 1권「창세기의 족보」에서 ‘아브라함의 분리의 신앙’ 부분을 증거하자 그는 열정적으로 말씀을 경청했다. 눈빛으로, 입술로 화답하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몰입했었다. 부인 에스떼르 목사는 여주에서 열린 성경족보 세미나에 참석한 뒤 “이제부터 성경만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빨리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길래 자녀들이 보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빨리 돌아가서 세미나 때 배운 것을 성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실제로 귀국 후 성도들에게 세미나 때 배운 말씀을 증거하자 다들 놀라와하며 은혜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의 구속사 세미나를 위해 각지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비행기가 연착되는 등 불가항력적인 사태로 회의는 취소됐고 사람들은 흩어졌다. 그러나 너무 큰 은혜를 받은 에스떼르 목사는 포기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받은 은혜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받은 은혜를 생각하니 통화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한 번의 회의보다 더 큰 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한편 에스떼르 목사는 인도네시아 선교 일정이 한창이었던 지난 11월 28일(주일), 5천명이 모이는 한 대형교회에서「창세기의 족보」를 설교했다. 이날 설교에 감동받은 담임 목사는 바로 세미나를 결정했다. 에스떼르 목사는 “평생에 사명이 있다면, 구속사 시리즈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는?
세계 최대 도서국가(약 1만 7천 480여개의 섬들로 구성)인 인도네시아는 한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는 국토(191만9천440㎢)를 갖고 있다. 자바인(45%) 등 350여개의 종족이 공존하고 있고, 현재 정부가 허용하고 있는 종교는 이슬람교(88%)와 기독교(6%), 가톨릭, 힌두교, 불교로 총 5개 종교.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5천만명에 이르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기독교 인구(6%)는 약 1,500만명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는 이슬람과 대치하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기독교 전체가 교단을 초월한 초교파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계(화교) 교회 집회
11월 10일(수)~11일(목) 국제일보사 청사, 150여명 참석


말랑에서 세미나가 한창일 때, 자카르타에서는 중국계(화교) 교회를 대상으로 구속사 집회가 열렸다. 사실 중국계 교회 집회는 계획에 없다가 갑작스럽게 추진된 일정이었다. 강사 O목사 외 동행한 성도들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집회 장소에 가보니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중국계 교회 목사, 장로 및 화교 교회연합회(400개 교회 연합) 전직 회장 등 대부분 중국계 교회 지도자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있었다.

"성경의 족보가 살아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약간 고압적인 자세로 팔짱끼고 강의를 듣던 이들도 있었으나, 나중에는 은혜와 감동을 받아 자세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집회가 끝나자 스스로 다시 한번 모이겠다며 추가 집회를 요청해 와 예정에도 없던 집회가 다음 날 한번 더 열리는 역사가 있었다.
집회에 참석한 프레디 라이(GKY, 중국계 교회) 목사는 “성경의 족보가 살아나는 것 같았다. 내가 알고 있던 성경구절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에 놀라움을금할 수 없다. 족보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됐다.”며 감격했고, 사무엘 목사(PGTI, 중국계 교회연합기구)는 “다음에 집회가 또 열리면 꼭 다시 초청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세상의 권세도 꼼짝 못하는 말씀의 위력
인도네시아에서 중국계의 파워는 대단하다. 경제권을 쥐고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위세가 하늘을 찌른다고 한다. 그런데 콧대 높은 중국계 지도자를 변화시킨 일이 일어났다. 집회가 열린 이튿날 강사 일행이 인도네시아 화교 교회연합회 전 회장의 초청으로 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600명의 목사를 배출한 신학교를 운영한다는 재벌가 ‘홍회장’이라는 이가 나와 있었다. 홍 회장은 3대째 기독교 가정이라며, 일행이 들어서자“내가 분명 목사들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알 것”이라며 해박한 성경지식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오랜 인내 끝에 강사 일행에게「창세기의 족보」에 대해서 소개할 기회가 주어졌다. 말씀이 전해지면서 홍회장의 도도한 얼굴은 변하기 시작했고, 고개는 점점 숙여졌으며, 입술로는 “아멘, 그렇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리고는 조용히 옆 사람에게 “이 책과 저자, 그리고 이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은 분명히 정통이고, 나보다 성경을 훨씬 많이 압니다.” 라고 고백하기에 이르렀다고. 일절 다른 사람을 배웅하지 않는다는 그가 직접 밖으로 나와 차문까지 열어주며 강사 일행을 배웅했고, 이날 선물로 증정한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을 꼭 읽어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며, 얼굴엔 헤어지기를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는 후문이다.



기독교의 변방이었던 인도네시아에말씀의 새바람이 불어오다
제2차 선교집회 (2010. 11. 26~30)

「창세기의 족보」인도네시아어판 출판감사예배
11월 26일(금),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 400명 참석




인도네시아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가 기록됐다. 지난 11월 26일 자카르타 시내의 리츠칼튼호텔. 인도네시아 기독교계에서 내노라하는 주요 인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이 가장 극심해진다는 비오는 금요일 오후, 특히 이 날은 ‘역사상 최고’라고 불릴 정도의 교통체증을 기록했다. 평소 막혀도 1시간이면 갈 거리를 5시간 이상이 걸리는 악조건을 뚫고, 400여명이 같은 이유로 이곳으로 모여든 것이다. 갑자기 내린 비로 호텔 근처에서만 2시간이 걸릴 정도로 차가 막히자, 3시간 늦춘 7시부터 출판감사예배는 시작됐고, 교통 체증 때문에 비를 맞으며 걸어오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온 내빈들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기독교계의 최고 대표자인 사우르 하수기안(Saur Hasugian) 기독교 청장(차관급)을 비롯, 제트로 부냐민 목사(GSSA, 오순절계 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한 다수의 신학교 교수, 목회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구속사 시리즈 열풍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심부에서 열린 제 1권「창세기의 족보」인도네시아어판 출판감사예배는 저서 출판과 전파의 후원을 자임한 예데에스우 제단 고문 페리 박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서평을 맡은 사람은 아르놀 띤다스 박사(할버스트 국제 신학교 신대원 총장). 인도네시아 전체 신학교 및 교회의 순수성을 평가하는 검증위원으로, 그가 이단이라 하면 이단이 되고, 정통이라고 하면 정통이 될 정도로 권위 있는 인물이다.

"책 읽는 내내 빨려 들어갔다"

그는 이날 “「창세기의 족보」는 가장 보수적이고 정통적이며, 모든 신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책”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이 책을 읽는 내내 빨려 들어갔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피력했다. 그리고 서평을 통해 “저자인 박윤식 목사님은 창세기에 기록된 10개의 족보로부터 밝혀낸 구속사의 경륜에 대한 글을 저술하는데 있어서 집요함과 끈질김을 보여주고 있다”며, “성경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뢰할만하며, 그리고 권위가 있다고 믿는 전통적인 확신을 강하게 붙잡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님은 창세기 10개의 족보를 통해 구속사를 밝혀냄으로써, 오늘날까지 거의 3500여년 된 성경에 대한 강한 확신을 주고있다.”며 감탄했다.부디요노 가뚜웃 총장(SATI 신학교)은 “「창세기의 족보」는 성령의 조명으로 받아서 마침내 글로 표현이 된 것”이라며, “앞으로 저자는 구속사 시리즈 12권을 완간할 것이고, 인도네시아도 그 책을 받을 수 있는 복 받은 나라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만 주어진 복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그 복이 임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어진 복이다.”라며 감사했다.

"성경의 신비 속으로 들어가는 열쇠"
차가 밀려서 오토바이로 갈아타고 현장에 도착했다는 누스 레이마스(Nus Reimas) 목사(PLGII(복음주의) 교단 총회장)는 “출판감사예배에 너무 참석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비를 맞으면 왔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족보는 너무나 피곤한 주제라, 38년간 목회하면서 하루 3-4번씩 설교를 했지만 마태복음 1장은 단 한 번도 설교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책을 받고도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 나중에야 펼쳐봤다. 이 책은 교회와 하나님의 종들에게 주신, 그리고 신비 속으로 들어가는 하나의 열쇠였다. 역사에 이런 책은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나는 단 한번도 책을 추천한 적이 없다. 추천할 만한 책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 평생 처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리고 “박 목사님은 하나님의 비밀을 선포하라는 아주 특별한 종”이라며, “「창세기의 족보」는 축복”이라고 고백했다.

"전국 신학교에 추천사 보낼 것"
사우르 하수기안 인도네시아 기독교 청장(차관급)은 격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신학교 교수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했다. 기독교 청장은 인도네시아의 모든 교회, 신학교, 교수 및 목회자들을 총괄하는 기독교 최고 대표자로, 그는 “지금껏 수많은 신학교와 교수진을 관리하면서도 이런 책은 본 적이 없다.”며 “인도네시아 기독교계 전체에「창세기의 족보」를 보급하겠다. 모든 신학교에 학생과 교수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으라고 추천사를 써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지금껏 인도네시아는 기독교의 변방이었다. 이슬람교가 90% 가까이 세력을 장악한 회교도 국가. 6% 밖에 안 되는 기독교의 존재는 미비해 보였다. 그런데 이곳이 하나님이 인류 구원을 위해 6천년간 섭리해 오신 구속사의 말씀을 통해 세계 기독교 부흥의 진원지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장에서 이 역사를 목격한 이들은 ‘진동’과 ‘지진’, 그리고 ‘폭발’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기독교 전파의 중심지였던 미국이 신앙의 열정을 잃고 물질 만능주의로 병들어가는 지금, 기독교의 변방이었던 인도네시아에는, 새바람이 불고 있다.



「창세기의 족보」저자 인사말
박 아브라함 목사


대한민국 서울에서 약 5,534Km나 멀리 떨어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창세기의 족보」를 인도네시아 말로 번역하여 이렇게 출판감사 행사를 가지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아울러 이곳까지 왕림해주신 모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은 다니엘 12장 4절 말씀처럼 초스피드시대요, 지식이 극도로 발달된 시대입니다. 초고속 열차가 달리고 로케트가 질주하며 인공위성이 날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속히 달리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시편 147장 15절에서 “그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데살로니가후서 3장 1절에서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달음질한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갈라디아서 2장 2절, 4장 11절, 데살로니가전서 3장 5절).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2장 16절에서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고 고백한 말씀이 바로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사도행전 5장 20절).
바야흐로 세상은 점점 말씀의 기근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진정으로 사람의 영혼을 만족시켜 주는 책을 찾아보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모스 8장 11절에서는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반드시 좋은 말씀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107장 9절에서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사모하는 사도 바울에게 “만세와 만대로 옴으로 감추었던 비밀과 그 비밀의 경륜”을 알려주셨습니다(골로새서 1장 25절, 에베소서 3장 8절). 너무나 감사하옵기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서 불초한 종에게 그 비밀의 경륜을 나타내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라옵기는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이듯이 목마른 영혼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방황하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사람들이 이 구속사 시리즈를 통하여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마시며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깨닫는 역사가 있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창세기의 족보」인도네시아판을 발간하는데 도움을 주신 예데에우스 재단과 그라신도 출판사와 시온산 교회, 그리고 여러 성도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우리의 남은 생애를 통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귀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모든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국무위원, 모든 국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받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창세기의 족보」서평
아르놀 띤다스 박사

할버스트 국제 신학교 신대원 총장, 전 인도네시아 신학교 및 교회 평가 검증 위원


「창세기의 족보」는 족보를 통해 구속사를 연구한 책이기 때문에, 세상에 출판된 성경 연구 서적들 사이에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족보’는 주해하고 묵상하고 저술하기에 너무 어렵고 관심을 일으키지 못했던 주제입니다. 박 목사님은 창세기의 10개의 족보로부터 밝혀낸 구속사의 경륜을 저술하는데 있어서 집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신학은 보수적인 장로교 신학으로서,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와 영감이므로 오류가 없으며, 신뢰할 만하고, 권위를 가졌다고 믿는 확신을 강력하게 붙잡고 있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성경을 한 단어 한 단어 자세히 연구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박 목사님이 연구한 창세기의 10개의 족보를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미신처럼 여기고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은 의심 없이 이 부분을 역사, 즉 구속사, ‘세페르 톨레돗’(족보 책)이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점진적으로 성경에 계시된 구속역사의 주인공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누가 읽어도 좋은 책이며, 기독교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온 인류의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부터 구속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의 족보는 만민의 복이 될 자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살피고 있는 구속사는 모든 사람의 구속과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저서는 3500여년 된 성경의 기록들에 대해 강한 확신을 주고 있습니다. 모든 신학자와 역사학자, 지식인들에게 읽혀질 만한 책입니다. 저는「창세기의 족보」책을 자세히 읽고 주님의 역사에 우리가 더 밀접하게 연계되길 소원합니다. 왜냐하면 구속사의 참된 이해는 우리의 헌신과 봉사의 질적 차원을 더욱 높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의 족보」세미나

11월 27일(토) 오전 9시 30분 ~ 오후 1시, 자카르타 시온산 교회, 약 370명 참석(목사 100명, 신학생 200명)


「창세기의 족보」인도네시아판 출판감사예배가 드려진 이튿날 자카르타 시온산 교회에서는「창세기의 족보」세미나가 열렸다.
350명의 참석자 가운데 목회자가 100명, 신학생이 200명이었다. 이들이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모여드는 광경은 장관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사람들은 인도네시아 바이블 칼리지 학생들이었다. 주로 3, 4학년의 신학생들로, 무슬림들의 공격으로 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 세미나는 큰 은혜 속에 진행됐고, 깊은 인상을 받은 목회자와 신학생 200여명은 다음날인 28일 시온산 교회 주일예배까지 찾아와 진지하게 예배에 집중했다. 2003년 현재의 성전을 완공한 시온산 교회는 공간이 협소해질 정도로 부흥했고, 내년 2월부터 800평 부지의 교육관(신학교) 신축공사를 시작한다.



마나도 & 똔다노「창세기의 족보」세미나
11월 29일(월) 오전 9시 30분~오후 1시 30분, 마나도(Manado) 스위스 벨 호텔, 700여명 참석
11월 30일(화) 오전 9시 30분~오후 1시 30분, 똔다노(Tondano) 크리스천 센터, 1300여명 참석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술라웨시 섬 북쪽 끝에 위치한 마나도(Manado)와 똔다노(Tondano).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기독교가 오히려 무슬림보다 강세인 몇 안 되는 기독교 도시다. 이 두 도시는 무슬림의 핍박을 피해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주해오는 곳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총 4군데의 기독교 벨트가 있다. 하지만 그 중 세 도시는 무슬림의 공격과 유입으로 기독교 교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상황. 마나도와 똔다노 역시 무슬림이 계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교회 지도자들은 “이 두 도시를 지키지 못하면 인도네시아 전체가 무슬림 국가가 되고 만다”며 우려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90%가 크리스천이지만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는 말씀만으로는 더 이상 신앙의 뜨거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 성적인 문란과 둔화된 신앙으로 도시 전체가 위기에 빠져있는 형편이었다.

위기에 빠진 인도네시아 기독교 거점 도시
이같은 분위기 속에 자카르타와 말랑「창세기의 족보」세미나에서 말씀을 접한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자체적으로 세미나 개최위원회를 만들어 안내와 준비찬양, 성가대, 식사까지 모든 준비를 해놓았을 만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90세의 할머니부터 엄마 손에 이끌려 온 어린아이들까지 자리를 채웠다. 지역 신문에 난 세미나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된 한 성도는 광고 내용 중‘아담이 라멕과 56년간 동시대를 살았다’는 부분에 큰 충격을 받고, 스스로 700명에게 일일이 초청장을 전하면서 세미나 참석을 권유했다는 것. 그러면서 “만약 참석하지 않을 거면 초청장을 돌려달라. 당신이 안오면 다른 사람이라도 와야 한다.”고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목회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마나도의 경우, 참석자 700명 중 약 600명이 목회자였으며, 똔다노 역시 참석자 1300명 중 500명이 목회자였다. 목회자들이 얼마나 말씀에 갈급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세미나를 통해 족보의 흐름과 실제 노아 방주 건조기간은 약 70-80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아담과 라멕이 56년, 노아와 아브라함이 58년 동시대를 함께 살았다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지자 목회자들은 빨려들듯 강의에 집중하며 강의 내용을 일일이 노트에 적었다.



"이 말씀은 이 도시를 살릴 말씀"
세미나 후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노아 방주 지은 기간을 120년이라고 가르친 것이 부끄러웠다.”, “족보에 관심이 많았지만 난해하기만 하고 해결할 방법이 없었는데, 족보에 대해 정리가 되고 성경을 보는 문이 열리게 됐다.”, “목사들이 모두 뒤집어졌다.” “마나도 도시를 살리는 말씀이다.”라며 감탄하고 감사했다.
마나도 최대 교단인 그밈(GMIM, 성도 1백만명, 교회 931개) 교회 총재인 삐엣 땀삐 목사는“대단한 세미나였다. 성경 속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의족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더 깊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랩프란 랍띠안 목사(북 슬라웨시 오순절 교회협의 연합 교단장)는 두 지역의 세미나를 모두 참석했다. 그는 현지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세미나 중간에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내용이 나오면 행사를 중단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창세기의 족보」를 신학교의 교재로 사용하고 싶다.”며 감탄했다.

현지 언론, 대서 특필
현지의 반응은 한국의 성도들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고 한다. 지역 유력지인 마나도 포스트는「창세기의 족보」세미나를 주요 기사로 대서특필하기까지 했다. 이 신문은 “기독교 도시의 특성상 성탄 준비로 분주해지는 11월 말은 시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는 기간이고 큰 행사가 열리기 어려운 때인데, 이런 가운데 마나도에서 700명, 똔다노에서 1300명이 모인 것은 놀라움 그 자체”라고 보도했다. 얼마 전에도 미국의 한 대형교회가 똔다노에서 큰 세미나를 개최했지만 500명이 모이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참석한 주의 종들이 큰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이들은 인도네시아가 살려면 박 아브라함 목사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4시간 거리를 버스를 대절해서 타고 온 사람, 오토바이를 타고 4시간을 달려 온 목사, 시골에서 우마차를 타고 온 목사까지 세미나 진풍경도 소개했다.


이틀간 현장에서만 8천권 매진
세미나가 열린 이틀간 판매된「창세기의 족보」는 무려 8천권이었다. 더 이상 팔 책이 없을 정도였다. 책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 노정이 담긴 지도와 CD를 구입하기도하고, 1권에 6천 루피인「창세기의 족보」를 살 돈이 없어서 닭 한 마리를 들고 온 목사도 있었다.
「창세기의 족보」세미나 개최위원회 대표 토니 목사는 “이제까지 개최한 세미나 중에 이번처럼 놀라운 세미나는 없었다. 이렇게 많이 모인 적도 없었다. 교회 지도자들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똔다노와 마나도에 쏟아진 놀라운 축복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레이스 파카시 씨(개최위원회 임원)는 “이 세미나를 참석하게 하려고 교회들을 직접 찾아가 얼굴을 대하면서 하나님의 종들을 초대했다”며,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들려주시려고, 주님께서 사람들을 모았다”는 말로 감격했다.



11월 한 달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진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목도한 자카르타 시온산 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이처럼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오랜 세월 동안 ‘인도네시아가 세계 선교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약속과 비전을 품어오긴 했지만 너무 막연했고 먼 미래의 일로만 느꼈었다는 것이다.
‘세계 선교의 중심은 고사하고, 국토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비행기로 8시간이나 걸리는 인도네시아 안에서조차 어떻게 말씀이 다 전파되겠는가’싶었는데, 이 일이 순식간에 성취되는 것을 이번에 목격한 것이다. 이들은 “지진이 일어나고, 열방이 놀라는 모습을 두 눈으로 봤다.”며 이제 인도네시아의 영적 부흥, 나아가서 남반구 선교의 중심에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앞으로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메단과 이리얀자라 섬에서 열리게 된다. 내년 2월에는 인도와 말레이시아 세미나가 이미 예정돼 있다.
바야흐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것이 땅에 가득할것”(하박국 2:14, 이사야 11:9)이라는 말씀처럼 열방이 말씀의 바다에 덮여가고 있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이사야 60:22) 라는 말씀 앞에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구경꾼이 될 것인가를 우리 모두 결정해야 할 순간이다.

글_참평안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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